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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의 이름은
조진주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6월
평점 :
#단편소설 #다시나의이름은
3년의 연애
휴직기 ? 중 그에게 걸려온 전화
말없이 침묵
그리고 끊어진 전화
대수롭지 않은듯 ... 전화를 끊고 맥주캔을 마신다,.
그리고
은성 그의 사고
그와 함께 있었던 동승자의 죽음
사건 이전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은성 그는....
그의 환청
어릴적 있었던 아버지의 누나에게 가했던 폭력
은성과 관계 일...
케익을 배달하는 정옥
정옥에게 두려움을 준 두 젊은 한심한 인생들
나이든 정옥에게 술취한 남자가 시
하나의 사건이 지나고
다시 수치심을 갖게 만든 남자
세상엔 친절한 사람도 많고 좋은 사람도 많은데
왜 하필
......
케익을 배달하는 할머니라
배달비8천원..
최저시급도 8720원인데
1시간안에 다 끝낼 수 있다고 해도 교통비는 버스비를 기준으로 해서라도 지급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지하철은 무료지만....
버스비 아끼려다 2 정거장을 걷다 일어나는 사건들
그 속에서 정옥은 많은 감정을 느끼며 생각하게 된다.
그녀의 살아왔던 삶
책을 번역하기도 하고
........
저녁은 삼각김밥
쌀쌀한 바람
그녀의 얇은 패딩
초라한 모습의 할머니?
케익이 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을까?
왜 자신의 모습의 초라함에 더 꽂혔을까
그냥 술취한 한심한 인생의 주정에 왜 그녀의 마음이 흔들린걸까
.....
자존감?
중년이 지난 여성이 당당하게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짧은 이야기가 며칠 동안 자꾸 생각이 난다.
나와 영 동떨어진 이야기라 생각되지 않는다.
나이가 든 여성에게 경제력이 없으면.....
노년의 삶에 대해 애잔한 느낌이 든다.
.......
내 마음엔 꽂힌 이야기
우리의 삶이 누군가에게 평가받아도 되는 것일까?
각자의 인생을 각자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장성한 자녀까지 키워냈으나
현재 자신에게 물질이 없는 것으로 인해 이 분의 삶이 초라하게 느껴지면 안 될 것 같다.
.....
녹녹지는 않아도 열심을 최선을 다한 삶이었노라
.....
길을 가다가 부딪혀 넘어진 열살의 여자아이
그리고 그녀의 말을 들어준 아이
11살의 작은 여자아이와 동행해준 그녀
그녀의 작은 배려
그리고 여자아이와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의 말이 위로가 된다.
아이의 아버지
오토바이를 태워준다
그녀의 마음도 조금 풀어진 듯....
노년 중년여성의 고단한 삶의 무게가 느껴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생각의 깊이가 느껴진다.
드문드문 생각나는 장면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어 고마운 책이다.
교과서에 실려도 좋은 단편소설이라 생각된다.
강추강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