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편의 이야기, 일곱 번의 안부
한사람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 단편소설 # 일곱편의이야기일곱번의안부

 

일곱편의 이야기

안락사회

#안락사

156번 내 이름

강아지의 시점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유기견 보호소에 갇혀 있는

10일간의 기회가 지나가면 안락사가 되고 마는....

156번이 버려지기 전

첫번째 주인을 만나게 된 것

그리고 최변이라는 작자에게 버려진 뒤 두번째 주인

다리를 저는 아이

철거지역에 사는 여자아이

그 아이를 지켜줄 힘이 없다.

아이를 지켜주려 용역의 다리를 문뒤로 그 뒤로 유기견 보호소행

어린아이들은 강아지를 지켜줄 힘이 없다.

....

덤덤하게 그려낸다.

짧은 글이지만 임팩트가 있다.

아주 쉽게 나도 말하곤 했다.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기르려면 성대제거 수술을 하면 되지 않냐고

짖고 싶어도 짖지 못하게 되는 강아지

그것 역시 학대이다......

소설로 묻는 당신의 안부

소설로 안부를 묻다

표지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당신이 안녕하셨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렇다.

이 책을 읽는 나도 그리고 모두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책을 읽을 수 있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코쿤룸

그악스러운 엄마

샌님같은 아빠

엄마는 쓸만하다 싶으면 주워왔고

나는 물건을 쉽게 버렸다.

술에 취한 아버지

엄마를 알몸으로 쫒아내곤 머리채를 끌고 다녔다.

....

얼마나 부끄러웠을까..

....가면 이란 단어를 들먹거리지 않아도

살기 위해

자식들을 위해 버티었을 것이다.

그런 아빠와 헤어지지 않고 지금껏 살아온 걸 보면.....

....

집구석 환경조사서

정규직

진로희망조사표에 희망직업을 쓰라는 칸에 적은 아이의 답이다.

여고2학년

가정환경조사서를 작성해 오라고 했다.

고1때꿈은 화가

고2...

현실을 직시하고 내린 결론은?

아이리버

자유경쟁시대에 살아남는 길은 스스로의가치를 높이는 것

경쟁력을 키우는 것

스펙쌓기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고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붙었다.

현실에 기대어 살고 있는 주인공에게 장래희망이란 단어가 고민에 빠지게 했다.

아이에게 우주비행사가 되라고 할 수도 없고

열두살의 아이가 품은 정규직이라는 꿈을 긍정해 주고 싶지도 않고....

자신의 꿈을 잃어버린지 오래인데 아이들에게 무어라 말해 줄 수 있을까

딜레마이다.

인생의 고민이 생긴 것이다.

자신의 삶에도 물음표를 던지게 된 것

그리고

'저 먼 우주에서 수만 광년을 날아온 밤하늘의 별빛처럼 지금 네가 품은 희망도 네게 온 소중한 꿈이란다.'

그리고 덧붙여

'다만 이제는 어떠한 직종의 정규직이어야 할지 고민해 보기 바란다. 그 꿈이 정해지면 선생님에게도 알려 주었으면 좋겠다.'

#강북삘

돈도 학벌도 집안도 변변찮거든 외모라도 갖춰줄 것

....

특별할 거 없는 우리 인생

작기지망생 남자

남편이 외국으로 가 소식이 끊어져 버린 과부가 된 엄마

그들 사이의 묘한 기류에 기분이 나빠진 건지

남자를 유혹한 딸

그리고 남자를 쫒아냈다.

고요와 평온이 엄마와 나의 집으로 찾아들었다.

엄마와 주인공 사이에 아빠외엔 그 누구도 들어올 수가 없다.

아직 어린건가?

엄마를 빼앗기고 싶지 않았나...

소설들은 우리 주변에 사람들이 살아가며 겪어내는 일들에 대한 해석인듯

잘 읽었다.

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에게 안부를 건네는 이야기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