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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초록빛 정원에서 온 편지 - 2020 생명나눔 사례집
한국장기조직기증원 / 하움출판사 / 2020년 12월
평점 :
막내동생에게 보내는 편지....
누나가 띄우는 편지
조카가 삼촌에게 보내는 편지
이별을 한다.
그렇게
아픈 이별을 하기에도 버거울 텐데 그들은 ....
입에 담을 수가 없다.
둘째아이를 보내고 띄우는 편지는
눈물이 나서 너무 힘들다.
나역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너무 아파서
.....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네 몸의 일부가 누군지 모를 다섯 명의 몸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그나마 견딜 수 있단다.
내 동생의 일부를 받은 분들도 주어진 삶보다
더 오래오래 건강하게
동생 몫보다 더 오래 살아 주세요.....
딸아이의 심장을 기증한 사람을 만나 딸아이의 심장 박동을 느끼고 싶다는 그 말이.. 너무 가슴 절절하다.....
자식을 보낸 아버지의 편지....
너무 힘들다.
감히 그 분들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너무 아프고 슬프다
내 동생은 저 하늘의 별이 되어
이름 모를 네 명의 몸 속에서 새로운 멋진 인생으로 빛나고 있으리라 생각해,,,,,
....
대견했던 너를 더칭찬해주지 못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지난날이 너무도 후회스럽구나
....
......
누군가 과거로 돌아가는 방법을 개발한다면.....
......
아니 더 과거로 돌아가서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요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 가족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가족
얼마나 그리울까
얼마나 애가 타고 가슴이 타들어가는 것 같을까
아들 너무 보고프다
너무 만지고 싶다
목소리를 너무 듣고 싶다
너의 백만불짜리 눈웃음을 직접 보아야 엄마의 사무친 가슴이 따뜻해질 것 같구나.......
너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네가 죽은 게 아니라
아직도 맘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여긴단다.......
어떡하면 좋아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수혜자 가족이 쓰는 편지
이제 제 삶은
온전히 저만의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심장 여전히 잘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미 있게 뛰게 하겠습니다.
감히 무슨 말을 할 수가 없다.
가슴이 먹먹하다.
눈은 퉁퉁 부었다.
가족들은.... 숙연해진다.
누구나 이 책은 한 번씩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