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히어로즈
기타가와 에미, 추지나 / 놀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나의 어릴 적 기억 속에 히어로즈가 있었던가?



히어로즈들은 누군가가 힘들어할 때 나타나 도와주는 멋쟁이들!

성인이 되어 하루하루가 힘든 나날로 인해 나의 어릴적 히어로즈는 기억 속에서 사라졌었는데..

이 책을보고 나의 히어로즈는 누구였던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과거의 기억 속 나의 히어로즈를 생각하니 "나의 어릴적 히어로즈는 아빠!! 지금은 봉구 !!"라고 말 할 수 있었다.





책 제목만 봤을 때는 무슨 히어로즈들을 만드는 회사인가?하는 착각을 할 정도로 궁금했었다.

한장한장 읽으면 읽을 수록 재밋기도하고 책읽는 속도가 평소보다 빨라지듯 색이 너무 술술 읽어지기에 소설이 가벼우면서도 뭔가 생각하게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은 생소하지만 "라이트 노벨"이라는 간단하면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 장르라서 그런지 편하게 읽게 되었었다.





이 책이 라이트 노벨이지만 나는 책을 읽으면서 히어로즈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되었는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중요하다는걸 조금씩 깨닳고 있는 나에게 밀물이 밀려오듯 내 생각의 변화를 준 책이 아닌가 한다. 사실 어릴 적 너무 힘들었던 시절. 그 때는 이기적으로 생각해야 내가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너무 어린나이에 퇴색된 모습을 보았기 때문일까? 그 의미를 부정하면서 지냈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이기심이 더 심했던건 아닌지 모르겠다.

모든 사람들은 개개인이 의도하지 않은 뜻하지 않는 상황이 있기 마련인데 나에게 나도 뜻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었고, 그 때 히어로즈라는 의미가 딱 맞는 봉구가 옆에 없었다면 난 정말 아직도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나쁜 방향으로 좋지 않은 생각들만 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 속에서 주인공 눈에 모든걸 잘 해내는 미치노베씨에게 재능에 대해 이야기하자

"어쩌면 시가를 입에 물고 의자에 앉아 있는 날개 달린 남자일지도 모릅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

"재능의 모습 말이에요. 그는 무척 변덕쟁이지만 때때로 노력하는 인간에게 작은 자루에 든 마법의 가루를 뿌려주죠. 그 가루는 인간에게 영감을 줍니다. 도조 선생님은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 p.105

미치노베씨가 생각하기에 재능이란 노력하는 자들에게 신이 내려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이 자신의 삶에 대해 부정적일 때 할아버지가 아프시다는 소식을 듣고 별로 가고싶지는 않지만 엄마의 부름에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 병문안을 갔을 때 할아버지의 인생이 어땠는지에 대해 문의하자 할아버지는 "아무런 재미도 없는 인생이었어 "라는 말에 복잡하고 미묘한 그 감정들을 느꼈다라고 한다면,

주식회사 히어로즈에서 일한 뒤 진심으로 자신 스스로 할아버지를 찾아뵈러 가는 길에 그때의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의 깊은 마음을 느끼게 되는 모습이 감동이였다.





바보같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사람을 믿고, 간도 쓸개도 다 줄 정도로 좋아하던 나였는데, 귀가 얇았던 엄마가 사기를 당하고 집이 순식간에 기울어지고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 그리고 나를 자세히 모르던 사람들의 거짓된 소문들로 인해 전혀 모르던 사람도 나를 보게되는 색안경낀 눈들이 나의 마음에서 관계에 대한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혔던 것 같다.

그런 나에게 봉구는 끈질기게 고백도 해주었고, 나를 항상 웃게 만들어주고, 사람과의 관계 맺음을 꺼려하던 나에게 자신이 먼저 관계를 맺고 나를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나의 삶에서 배신에 대한 불안함과 소문, 그리고 관계에 대해 부정적이던 나를 많은 변화를 일으켜준 사람 :)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는 든든한 히어로즈 봉구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좋았고, 다른 사람들도 주변에 자신을 위한 히어로즈들이 분명 있다는 걸 책을 통해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가벼워서 휙휙~ 잘 넘어가던 책이였지만 나에게 이런 든든한 히어로즈가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해준 "주식회사 히어로즈"

다양한 에피소드와 연결되는 내용들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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