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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지능 - 3세부터 1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 잘하는 머리의 비밀
민성원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세상에 어느 부모든 내 자식은 공부 잘해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건 당연한 일!
하지만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그 만큼 공부에 흥미를 갖고 관심이 있어야하며, 아이의 부모 또한 그 만큼 관심을 갖고 아이가 올바르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잡아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혹은 우리 아이는 IQ가 부족해서 따라가질 못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고, 포기하는 부모들도 있으며, 맞벌이라 너무 바빠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라며 말하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요즘 EBS <육아학교> 프로그램의 공식 멘토 민성원님의 '지능개발 실전서'로 이 프로그램을 내가 찾아서 보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아기를 키우는 주변 친구들 덕분에 페이스북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육아학교>라는 프로를 보면서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으로 나왔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으로 출간되어 읽어보았다.
책의 제목부터 시작해서 아무래도 공부지능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하다보니 IQ가 빠질 수 없다.
사람들은 IQ가 나쁘면 공부를 못한다라고 생각하지만 난 중1 때 검사했던 IQ는 90점대였고, 성적도 나쁜편은 아니였다. (중학교 1학년 : 120등/450명)
IQ가 100이하는 머리가 나쁘다라는 평견을 갖는 아주 나쁜 어른들이 계시기에 그 편견을 깨고 싶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너무나 반가웠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교직이수를 했었고, 그 때 들었던 교육학개론 교수님께서 다양한 경험과 자신의 아이를 길렀던 노하우 등 많은 것들을 알려주셨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교수님께서 해주셨던 말씀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난다. 특히나 Part2 공부지능을 결정하는 '적기와 조기'교육 내용 중 언어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조기는 7세, 적기는 8세라고 하는데 내가 교육학을 배울 당시 교수님께서도 아이들을 보았을 때 조기교육이라고 하면서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때에는 7세가 적합하며, 8세도 가능하긴 하지만 모국어처럼 사용하긴 어렵다라고 하셨다. 그런 이유에 대해 교수님께는 예시사항을 알려주시면서 구두상으로 말씀하셨던거라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지만, 이 책에는 근거가 되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적혀 있어서 더 이해하기가 좋았었다.

9년전에 공부했던거라 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했었는데 '아,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이거였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교직이수할 때의 그 때 그 열정과 그 때 품었던 내아이는 이렇게 키워야지 했던 생각들이 다시 생각나서 즐거웠다.내가 알던 내용도 정확한 수치와 자료들을 근거가 된 내용을 보게되어 좋았고, 모르던 내용도 있어서 다시 교육학개론을 공부한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서 좋았고, 미래의 내 아이는 엄청난 천재는 아니지만 공부를 흥미있어하고, 자기 앞가림 할 정도로 성장을 도와주는 길잡이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