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도 연애할 수 있을까?
우노 타마고 지음, 이주영 옮김 / 이야기나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우선 처음 끌렸던게 만화로 솔로 탈출 노하우를 보여준다는게 끌렸었고, 요즘 연애와는 거리가 먼 내 동생과 연애의 시작을 하지 못하는 회사 동생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했었다. 일본의 연애와 한국의 연애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내가 연애 시작하기 전 어땠는지 다시 생각해보려고 이 도서를 보게 되었다.

처음 책을 펼쳐보면 나의 연애 공백기가 길어지는 이유는 왜일까 하는 부분을 찾아보는 것인데 나는 연애 중이지만 장기간 연애로 인해 첫 설레임에 대한 느낌이 기억이 나질 않아서 나도 한번 체크해 보았다. 총 24가지의 문항이 있었는데 지금 현재 나의 모습은 무려 19개나 된다는거....=,=....하하;
내가 많이 게을러지기도 게을러지고, 내 관리에 소홀해졌다는 생각이드니 봉구사마에게 조금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었기에 정신이 번쩍해지는 것도 있었다.
문항을 체크하면서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문항이 한가지 있는데 일본에는 레이디스 데이라는 날이 있다고 한다.
일본의 여성 할인 제도 중 하나로 수요일인 경우가 많고, 영화 50%할인이 대표적이고 쇼핑, 음식 등 할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로 본다면 수요일 문화의 날로 5시 이후 영화 할인하는 제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체크해보면 될 것 같다.
하.... 19개라니....

한 이야기로 쭉~ 적힌 것도 아니고 이렇게 타입별로 나눠서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귀찮은 것 투성이의 건어물녀가 딱 내 모습을 그려놓은 듯한.. 이런 나와 오래도록 연애해주는 봉구사마에게 고마운 마음 뿐..♡ㅋㅋㅋ
내 동생의 경우 아직 연애할 마음이 없는 남성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이 더 소중해서 아직 여자를 만날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던 ..

책의 작가가 점술가이다보니 자신이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토대로 이렇게 만화를 그려놨다.
막 화려한 그림이 아니고 정감가는 그림이라서 그런지 점술가 얼굴을 따라 그려봤다는..;ㅋㅋㅋㅋㅋ

책을 보면 이렇게 번외 내용같은 내용이 한페이지에 있다.
자신이 해준 연애 코칭 덕분에 이렇게 결혼까지 가게 되었다는 .... 그러나 정작 작가님은... 작가님은 어쩌나...ㅋㅋㅋ

책의 내용을 보면 팁으로 몇가지 번외자료가 중간중간 있는데 보고 참고할 만한 사항들이 있어서 잘 읽어보길 바란다.
연애감정을 모른다는 사람들에게 대한 팁은 모태솔로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모태솔로들의 특징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친하게 잘 지내거나 아니면 주변에 이성이 아애 없거나.
사실 내가 아는 모태솔로는 사회생활로 주변에 아는 여자들이 생겼지만 소개를 받아도 항상 썸으로 끝나는게 문제였다.
연애에 대한 진전이 없는 것이었다. 사회생활로 주변에 알게되는 여자들에게 너~무 들이대는 것도 있고, 약간의 밀당이 아닌 그냥 당겨버리니....
주변의 모든 여자들에게 그러는데 어느 여자가 좋아할까? 그러면서 여자가 없다고 여자만나고 싶다고 술을 먹는 내칭구.....=_=....
아마도 자신의 연애스타일을 아직 못찾은 것 같아서 참 안타깝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개팅 혹은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주변을 살펴보면 연인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소개팅으로만 연인을 찾는 친구가 있는 반면 새로사귄 친구에서 연인으로 되는 친구가 있다.
나같은 경우 사귀었던 과거 사람들은 모두 안면있는 사람에서 연인으로 되는 과정이였고, 의도하지 않게 봉구사마랑은 소개팅으로 잘 된 케이스.
모든 사람들이 좋은 짝을 찾았으면 ... 힘내요 여러분!

책의 뒷면에 타마고가 연애 공백기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고 소개해놨다.
실제 책을 보면 다양한 케이스의 여성을 각 쳅터로 나눠 연애 성공담을 그림으로 쉽게 풀어놨는데 참고하기 쉽도록 번외편에 간단한 4컷만화도 있고,
작가가 점술가이다보니 손금으로 알아보는 연애운 등 여러가지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연애가 어렵다고 주춤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쉽게 그려져 있는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나는 어떤 스타일인지, 나에 대한 파악력이 생기고 대처방안까지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책으로 다른 연애 책들에 비해 쉽게 적혀 있어서 책읽기 싫어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접근하기도 쉽고 연애에 대한 시도를 다짐하기 쉽게 되어있어서 이 책을 읽고 모태솔로를 혹은 긴 연애 공백기간을 확실하게 날려 보냈으면 좋겠다.
모두들 이번 발렌타인에 좋은 연인이 생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