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걱정은 내가 할게 - 최대호 작가가 건네는 오늘의 위로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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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제목 : 내 걱정은 내가 할게

 

딱 요즘 스타일 책.

의미 있는 언어유희가 위트 있는 책.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라는 개그우먼의 유행어처럼 지금은 길고 긴 이야기보다, 이렇게 간단하지만 의미는 전달되는 형식의 글이 소위 더 먹히는 시대상을 반영한 책.

 

더는 나를 잃고 싶지 않아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글을 쓰면서 자존감을 찾았다는 작가처럼 이 책은 온갖 걱정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하는 이들이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행복해졌으면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자

조금 돌아가면 어때 조금 늦으면 어때

조금 비효율적이면 어때 그게 뭐 어떤데

많이 행복하고 많은 걸 느끼는 삶을 살아

-내삶-

 

남 미워할 에너지로

나를 더 사랑하기

--

 

대단한 삶도 없고

별로인 삶도 없다

--

 

힘들었던 시간들이

사라져버리는 모래가 아니라

단단한 디딤돌로 남아서

당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디딤돌-

 

 

어느 유명 강사가 회사에 입사해서 20년쯤 참고 버티면 그 다음에는 일이 나에게 보답한다는 강의내용에 이런 강의 평이 있었다고 한다.

20년쯤 참고 버티는 것 보다, 계절 변하는 것도 보고, 친구도 보고, 가족도 보고, 내 마음도 돌보며 지내는 것이 더 성공하는 것이라는 내용쯤으로 기억한다.

 

쉽게 포기하고, 시작도 해보지 않고 주저하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 최선을 다하되, 세상에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일상의 소중함이 쌓여 행복한 인생이 되어 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으면 한다.

 

나도,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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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가 아닌 내가 되다 - [ ]를 만든 언니들
강수연 외 지음 / 북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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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제목 : 누가나가 아닌 내가 되다.

부제 : 서로 다른 13명의 고민과 조언 12개의 글로 잇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자신만의 브랜드 스토리, 일에 대한 가치, 실패와 성공, 여성으로 느꼈던 한계, 위킹맘으로써의 고충 등 일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12명의 경험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아래의 서문으로 시작한다.

조직에서의 성장보다는 의 성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의 아이덴티티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이 자신에게 그리고 일과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를 독자분들게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이 서문으로 책 이야기 다 끝났다.

책을 다 읽고 앞으로 돌아가 서문 한번 더 읽었다.

 

각 분야의 멋진 신녀성 언니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버틸 수 있는 힘은 확고한 목표와 그것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다 보면 인생이 허락하는 순간에 내가 생각지도 못한 것이 열리기도 한다. 다만 인생이 허락하는 그 문은 열심히 노를 저은 사람에게만 열리는 문이기에 오늘도 열심히 노를 젓는다.”

애쓰지 말라는 것은 노력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애쓰고 있다는 것은 안 되는 것을 억지로 되게 하려고 과도하게 힘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힘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내가 능력에 넘치는 일을 하고 있진 않은지, 내가 정말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을 먼저 돌아본 다음, 타인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

 

어떻게 보면 자기성공담 이야기하나 싶은데...

아니다.

작가들은 진심을 다해 자신의 고군분투한 삶을 전하고 있다.

나에게 던져지는 물음은 내가 잘 알아차리고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되겠다.

 

대학교 교양수업 들을 때, 교수님이 그랬다.

자기는 학교 벗어나면 전공은 쳐다도 안보고 다른데 가서 논다고...

반상회 한다고 하면 반상회도 나가고, 자원봉사도 소위 노가다라 불리는 힘쓰는 활동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때는 수업이나 빨리 끝내지 했는데...

이제 무슨 말인지 알것만 같다.

그래서 나도 다른데 가서 놀고 싶은데...

어디가서 놀아야 잘 놀겠나 탐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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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작가 10주기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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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제목 :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2021년은 박완서 작가님이 작고하신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다시 한번 그분을 기억할 최고의 방법으로, 작가님의 글 중에서도 가장 진솔한 작품들을 모아 책을 만들었다는 출판사의 편자와 함께 책이 도착했다.

 

올겨울도 많이 추웠지만 가끔 따스했고, 자주 우울했지만 어쩌다 행복하기도 했다. 올겨울의 희망도 뭐니뭐니 해도 역시 봄이고, 봄을 믿을 수 있는 건 여기저기서 달콤하게 속삭이는 봄의 약속 때문이 아니라 하늘의 섭리에 대한 믿음 떄문이다.

-수많은 믿음의 교감. -

 

조금 덜 바빠져야겠다. 너무 한가해 밤이나 낮이나 꿈만 꾸게는 말고, 가끔가끔 단꿈을 즐길 수 있을 만틈만 한가하고 싶다.

-. -

 

내 유년의 뜰에도 말벌이 있었을 것이다. 내 유년의 뜰엔 뱀도 살고 땅벌도 살았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요즈음 나는 행여나 그런 것들이 숨어들까 봐 하루 한 뼘씩 왕성하게 자라는, 담이나 나무 밑의 풀섶을 뽑아주고, 머위나 들깨처럼 저절로 자라는 것들도 웃자라지 못 하게 솎아내는 일을 열심히 한다.

-다 지난간다. -

 

어린 마음에도 할머니가 부르시는 소리는 목놓아 울고 싶도록 슬프게 들렸다. 아무도 할머니의 그 괴상한 발음이 내 이름이란 걸 알아듣기 전에 나는 슬픔과 미움과 사랑이 뒤죽박죽된 견딜 수 없이 절박한 마음으로 할머니한테로 뛰어갔다.

-할머니와 베보자기. -

 

 

2021년이 되었다.

올 해 처음으로 읽을 책으로 박완서 선생님의 책을 골랐다.

내 책장에 꽂혀 있는 박완서 선생님 책에 담긴 따뜻함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작년 연말 무력감이 강하게 들었고, 올해를 어떻게 시작해야 되나 마음이 쓰이던 차였다.

책장을 넘기면서 마음을 위로 받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처럼, 따뜻하고 다정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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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지만 나에게 솔직해지기로 했다 - 삶의 전환점에서 흔들리고 불안한 나를 잡아줄 마음 상담
김진세 지음 / 빌리버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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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제목 : 두렵지만 나에게 솔직해지기로 했다.

부제 : 삶의 전환점에서 흔들리고 불안한 나를 잡아줄 마음상담

 

 

 

 

 

 

 

 

 

 

경향신문 김진세박사의 K상담실을 즐겨 읽었는데

아니 세상에,

책으로 나왔다네~ 그럼 손들고 읽어봐야지!!

예전에 읽었던 심리학 초콜릿의 저자 셨다니... ^^

 

우리가 집단상담의 효과로

집단 안에서 다른 집단원의 이야기를 듣고, 감정을 공감하고, 행동을 관찰하면서 얻어지는 부분을 크게 보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이 타인의 마음상태와 얼마나 비슷한지 알게 될 것이며,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문제와 그 해결에 쉽게 다가 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one-way mirror 관찰처럼 상담실을 엿볼 수 있다.

나는 아니지만 내가 겪을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더불어 전문가의 조언도 함께 읽을 수 있다.

 

삶을 힘들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나쁜 기억이다.

나쁜 기억으로 인생 전체가 힘들다면 어떻게 빠져나와야 할까?

망각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손쉬운 망각의 방법은 없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회피하지말고, 그 기억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아야 한다.

매번 기억으로 소환되는 아픔이 일상을 방해할 정도라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만약 고통을 감내할 만하다면 그 시절의 입장에서 빠져나와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기억해보는 것이 좋다. 같은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과의 기억 교환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에 근거한 판단을 하는 과정이다.

과거 기억 속 감정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여기에 있는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지금의 나라면 그때 어떻게 했을까?

 

 

 

오직 당신이 행복해지는 선택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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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닐 수도, 떠날 수도 없을 때 - 내면적 자기퇴직 증후군에 걸린 직장인 마음 처방전
박태현 지음, 조자까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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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제목 : 회사를 다닐 수도, 떠날 수도 없을 때

부제 : 내면적 자기퇴직 증후군에 걸린 직장인 마음 처방전

 

 

제목을 보고 왠지 읽어야 할 그런 마음이 들었다.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직서 한 장쯤은 마음에 품고 다니지 않을까?

 

실력이 정체된 느낌이다.

누군가때문에 많이 힘들다.

나에게 맞는 다른 일이 있을 것이다.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벗어나고 싶다.

윗사람과 있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내세울 정도로 잘하는 일이 딱히 없는 것 같다.

일터에서 나를 무시하거나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

윗사람에게 나의 생각을 편하게 말하는 게 어렵다.

4개 이상 해당 된다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책 마지막에 다다르면

내면적 자기퇴직 증후군의 주요 원인을 그 인간 증후군’. ‘윗사람 울렁증’, ‘파랑새 증후군’, ‘피터팬 증후군으로 나누고, 내 마음속에 보살펴야 할 네가지 동물로 욕구를 이야기 하고 있다.

 

현실이라는 냉정한 곳에서 우리는 늘 아픔과 힘든 일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묘한 것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뭔가 노력을 하기보다는 무기력해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아프고 힘든 상태로 그냥 적응해 버린다.

어떠한 아픔과 힘든 일이 자신의 삶 속에서 계속 반복이 되면 점차 그것에 무감각해지게 되고 의식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무감각해지고 의식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프고 힘들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방치 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불편해도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

 

 

 

+

번아웃되지 않도록 자신을 잘 살피고 챙기되,

그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확신이 든다면 과감하게 결단 내릴 수 있는 내가,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세상에 보다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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