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를 자르는 나무
장정인 글.그림 / 양철북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사과나무 과수원에 꽃이 피는 봄날이 왔는데 밤이되는 저녁이 되자

"뚝!뚝!" 소리가 났어요..

유난히 작은 나무 하나가 밤새 가지를 자르고 있었어요...


 

어느날, 새한마리가 날아와 나무가 가지를 자르는것을 보았어요...

나무는 말없이 가지를 잘랐지요..

 

새는 나무위에 둥지를 틀고 노래와 세상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친구가 되었지요..

 

새는 나무가 작고 약해서 주인이 과일을 맺을수 없을거라고 돌봐주지 않았다고 했어요...

그래서 가지를 잘랐다고..

 

새는 나무에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나무 곁을 지켜주었지요..

여름이되고 새는 둥지에 알을 낳았고, 시간이 흘러 나무에는 사과가 한알 열렸어요...

작은 나무는 자기도 열매를 맺을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어요..

 

몇일뒤 작은 새들이 태어나자 나무는 어미새와 아기새에게 사과를 주었어요...

나무는 행복했죠....

작은 나무는 그뒤로 가지를 자르지 않았데요..

 

이책은 아이들이 상처에 지지않고 자라기를, 마음의 상처가 있는 친구가 있다면 먼저 다가가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가님이 쓰셨데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게 기죽이는 말을 많이 했는데 책을 통해서

그냥 제가 한말이 아이는 "그래.. 난 이런거 못해... " 이러면서 커서도 할수 없을까봐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나혼자 생각하는것이 아닌 주위를 둘러보면서 남에게 먼저 다가가는 아이로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가슴 따뜻한 책이었어요...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에게 읽히면 좋을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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