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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특출난 재능이 있다! ㅣ 엠앤키즈 감성 동화 1
조아라 지음, 수아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1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 누구에게나 특출난 재능이 있다
저자 조아라
그림 수아
출판사 엠앤키즈
아이들이 커가며 스스로 던지는 질문, ‘나는 무엇을 잘 할까?’ 인 것 같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을 보면 발표를 잘하는 친구, 운동을 잘하는 친구, 미술을 잘하는 친구들이 눈에 띄다 보니 더더욱 자기가 잘하는 것은 뭐가 있나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저희 아이도 잊을 만 하면 물어보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책 표지는 아이들 네 명이 나오는데, 이 친구들이 주인공인가봅니다.
책은 교실에서 시작합니다. 사회시간에 모둠을 정하는데, ‘윤하’와 ‘윤하어머니’의 요청으로 모둠은 원하는 친구끼리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채린’ ‘설아’ ‘지완’ ‘이한’ 4명이 남아 한 모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하겠다는 설아의 말을 시작으로 처음부터 싸우게 되었네요.
설아는 이전 모둠 발표 때 혼자 하겠다고 하고는 인터넷에서 베껴 쓴 내용으로 창피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언니와 편애하는 엄마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있고요.
지완이는 ADHD여서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아직은 교실에서 계속 집중을 하지 못해 친구들이 잘 어울리지 않는 친구였습니다.
채린이는 다문화 가정으로 엄마가 필리핀 사람이라서, 채린이의 얼굴이 검은 편이어서 놀림을 받거나 무시를 당한 적이 있어 화장을 하고 다니는 친구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저분하다고 친구들이 어울리지 않던 이한이는 부모님이 너무 바쁘셔서 집에서 먹방을 보는 것이 즐거움인 아이입니다.
이 네 친구들이 모여 모둠을 만들었는데, 의견이 모이지 않네요.
발표 꼴찌는 전교생 앞에서 다시 한 번 시키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이제는 힘을 모아야 할 때 입니다.
친구들은 발표를 준비하며 서로의 상황을 알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들도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모둠 주제는 ‘우리의 명절 단오’
설아는 직접 소개 글을 재미있는 동화처럼 쓰고, 소개하는 것을 맡았고
손재주 좋은 채린이는 단오에 선물했던 부채를, 이한이는 단오 음식 수리취떡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누어줍니다.
지완이는 아빠의 도움을 받아 친구들에게 소개할 동영상을 멋있게 편집했습니다.
내용이 벌써 이 모둠은 꼴찌는 아니겠지요? 그럼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기의 장점을 알아낸 친구들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왕따 4인방이던 친구들은 그 뒤로 그 장점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있을까요?
누구에게나 잘하는 것은 있습니다. 아직 찾아내지 못했을 수도 있고, 너무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 재능은 남의 눈에 띌 수도 있고, 잘 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잘하는 것을 찾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실패를 거듭해야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시도하지 않으면 분명 찾아낼 것이라 믿으며 계속 노력해보아야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