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화학원소 상식 이야기
김성삼 지음, 홍나영 그림 / 파란정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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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성삼
그림 홍나영
출판사 파란정원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다가 집에 소장하게 된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이야기"시리즈의 신간입니다.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쉬운 책을 먼저 보여주고 있는데, 마침 아이가 화학에 궁금한 것이 많아졌던터라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있습니다.
작가분도 아이가 즐겨읽는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과학 상식 이야기"와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수학 상식 이야기"를 쓰신 분이었네요.

이 책은 1장은 실험실 속 화학, 2장 생활 속 화학, 3장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화학원소 총 3장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1장에서는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여서 미술 작품의 그을음을 지운 내용, 금을 만들고 싶어했던 내용, 얼음으로 불을 붙이는 내용등에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2장에는 가장 단단한 물질, 불꽃놀이, 건전지, 호르몬, 매운 음식 등 주제에 맞게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화학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 중 코로나로 인해 엘리베이터 버튼 위에 붙인 필름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화학 원소가 나옵니다.
그 중 과자 봉지에 너무나도 많이 들어있는 질소와 뼈를 튼튼하게 햐주는 칼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니켈, 나폴레옹 클레오파트라 진시황과 관련있는 화학 원소들을 유난히 주의깊게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흥미가 있거나 아는 이야기가 나오면 더 집중하고 보게 되네요.

달고나 커피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작년 한 해 힘들게 한 번 만들어봤던 것을 이 책을 보고 또 한 번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엄마에겐 힘든 일이지만, 아이에게는 궁금증 해소도 하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는 기회가 되었네요.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과학이야기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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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유네스코 세계 유산 - 어린이를 위한
박소명 지음, 조혜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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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어린이를 위한 방구석 유네스코 세계 유산

지은이 박소명,
그림 조혜주
출판사 북멘토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지만 모든 곳을 가서 볼 수는 없으니 책이나 티비프로그램등 여러 매체를 통해 간접 여행을 하지요, 특하 요즘같은 시대에는 더더욱 출국이 힘드니 이런 간접 체험을 많이 하게 됩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은 문화유산, 자연 유산, 복합 유산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대부분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 이야기 입니다.

아시아,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크게 4부분으로 나누고, 작게는 나라별로 총 14개의 세계 유산을 다룹니다.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드라큘라 이야기의 배경이 된 성에 대한 내용도 있네요.

각 세계유산은 간단한 사진과 설명으로 시작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며, 마지막으로 조금 더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등을 다루고 다음 유산으로 넘어갑니다.

아이와 꼭 가고 싶었던 중국 서안의 병마용부터 시작해, 집에서 멀지않지만 한 번도 못 가본 수원 화성, 세계사와 문화책을 읽으며 관심을 가지게 된 인도 타지마할과 이집트의 피라미드 부분을 유난히 관심을 가지며 읽어보네요.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은 아니지만 요즘 빠져있는 드라큘라 이야기 덕분에 마지막까지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언제가 비행기 타고 가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기를 바라며,  그때까지 반복해서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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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이 될 거야! - 치료해 주어서 고마워요 베이비버스 직업그림책 8
베이비버스 편집부 지음 / 시나몬컴퍼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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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사선생님이 될거야
펴낸이 김희연
출판사 (주)시나몬컴퍼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이비버스 책입니다.
동영상으로 많이 접했던 캐릭터라 친숙합니다.
도서관에서 몇 권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책으로 만났어요.

원숭이 몽몽이는 코를 파는 습관이 있습니다
아무때나 코를 파는데 세수하다 코피가 났습니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의사선생님께 코딱지의 비밀에 대해 듣습니다.

놀이터에서 놀던 고양이 티미는 갑자기 눈이 아파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벼 눈병이 났네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습관적으로 손을 씻으니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질 일은 적어졌어요.
하지만 책을 보며 최대한 눈에 손대지 않기로 다시 한 번 약속합니다.

킥보드를 타다 펭귄 나나가 넘어졌어요.
아이가 보자마자 왜 이 펭귄은 무릎이랑 팔꿈치에 보호대를 안하고 있고, 헬멧은 안 썼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나나는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석고붕대를 감았어요.
엑스레이 사진을 본 적이 있어서인지 펭귄 뼈는 이렇게 생겼냐고 더 관심을 보이네요.

펭귄 복돌은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소아청소년과라는 곳은 검진 받으러, 예방주사 맞으러, 진료 받으러 가 본 곳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친구들이 칫솔질 하는 법을 배우며 끝이 납니다.
마침 얼마전 치과에 가서 검진도 받고 치료도 받았었는데, 자기도 치과에 다녀왔다며 그 이야기를 해주네요.

직업그림그림책은 현재 10권까지 있나봐요.
그 중 8권 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거나 했을 안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의사선생님이 어떤 일을 하는지, 친구들이 어디가 아플 때 어떤 병원에 가는지 간단하고 쉽게 알려줍니다.
무서워하기 쉬운 병원이라는 곳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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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특출난 재능이 있다! 엠앤키즈 감성 동화 1
조아라 지음, 수아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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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구에게나 특출난 재능이 있다
저자 조아라
그림 수아
출판사 엠앤키즈

아이들이 커가며 스스로 던지는 질문, ‘나는 무엇을 잘 할까?’ 인 것 같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을 보면 발표를 잘하는 친구, 운동을 잘하는 친구, 미술을 잘하는 친구들이 눈에 띄다 보니 더더욱 자기가 잘하는 것은 뭐가 있나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저희 아이도 잊을 만 하면 물어보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책 표지는 아이들 네 명이 나오는데, 이 친구들이 주인공인가봅니다.

책은 교실에서 시작합니다. 사회시간에 모둠을 정하는데, ‘윤하’와 ‘윤하어머니’의 요청으로 모둠은 원하는 친구끼리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채린’ ‘설아’ ‘지완’ ‘이한’ 4명이 남아 한 모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하겠다는 설아의 말을 시작으로 처음부터 싸우게 되었네요.

설아는 이전 모둠 발표 때 혼자 하겠다고 하고는 인터넷에서 베껴 쓴 내용으로 창피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언니와 편애하는 엄마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있고요.
지완이는 ADHD여서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아직은 교실에서 계속 집중을 하지 못해 친구들이 잘 어울리지 않는 친구였습니다.
채린이는 다문화 가정으로 엄마가 필리핀 사람이라서, 채린이의 얼굴이 검은 편이어서 놀림을 받거나 무시를 당한 적이 있어 화장을 하고 다니는 친구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저분하다고 친구들이 어울리지 않던 이한이는 부모님이 너무 바쁘셔서 집에서 먹방을 보는 것이 즐거움인 아이입니다.

이 네 친구들이 모여 모둠을 만들었는데, 의견이 모이지 않네요.

발표 꼴찌는 전교생 앞에서 다시 한 번 시키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이제는 힘을 모아야 할 때 입니다.
친구들은 발표를 준비하며 서로의 상황을 알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들도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모둠 주제는 ‘우리의 명절 단오’
설아는 직접 소개 글을 재미있는 동화처럼 쓰고, 소개하는 것을 맡았고
손재주 좋은 채린이는 단오에 선물했던 부채를, 이한이는 단오 음식 수리취떡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누어줍니다.
지완이는 아빠의 도움을 받아 친구들에게 소개할 동영상을 멋있게 편집했습니다.

내용이 벌써 이 모둠은 꼴찌는 아니겠지요? 그럼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기의 장점을 알아낸 친구들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왕따 4인방이던 친구들은 그 뒤로 그 장점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있을까요?

누구에게나 잘하는 것은 있습니다. 아직 찾아내지 못했을 수도 있고, 너무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 재능은 남의 눈에 띌 수도 있고, 잘 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잘하는 것을 찾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실패를 거듭해야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시도하지 않으면 분명 찾아낼 것이라 믿으며 계속 노력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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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노사우루스와 유한 공주 쑥쑥쏙쏙 저학년 문학숲 2
송아주 지음, 김다정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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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아노사우루스와 유한공주
저자 송아주
그림 김다정
출판사 어린이나무생각

제목과 표지 그림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남녀의 성별에 따른 역할강요에 대한 내용입니다.
여자는 여자답게 예쁘고 얌전하고 차분한 것, 남자는 남자답게 멋있고 씩씩하고 활발한 것이 당연시 될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받은 교육 덕분인지 저희 아이들은 가끔 그런 기준이 이상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차례를 보니 주인공 소개 후 갈등을 지나 서로 이해하고 나답게 보내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말이 제일 뒤에 있네요.
원래 작가의 말은 잘 보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에게도 읽도록 권유하고 있어요.
왜 이 글을 쓰게 되었는지, 작가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씨 크기와 책의 두께 등을 보았을 때, 2~3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2학년이 된 ‘진아’의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새 학년이 된 첫 날, 새 교실에 가며 처음 보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긴장된 마음이 잘 드러나있습니다. 그런데, 하필 진아가 정말 싫어하는 별명을 지어 준 ‘유한’이와 만나게 되었네요. 유한이도 진아를 보고 긴장합니다. 유한이의 별명 ‘유한공주’는 진아가 자기의 별명이 마음에 들지 않고 속상해서 붙여준 것 이거든요. 진아는 진아노사우루스, 유한이는 유한공주라는 별명을 너무나도 싫어합니다. 다행히 새 교실에서는 서로 별명을 부르지 않고 잘 넘어가나 싶었는데 자기 소개 시간에 다른 친구 ‘범수’때문에 알려지고 맙니다.

어느 날 체육 시간에 피구를 했습니다. 운동을 싫어하는 유한이, 공으로 하는 운동은 다 자신 있는 범수, 체육을 워낙 좋아하는 진아. 유한이는 공이 무서워 도망 다녔고, 진아와 범수는 신나게 피구를 했고, 결과는 진아팀이 이겼습니다. 진아는 이겨서 신이 났고, 범수는 져서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자존심 회복을 하고 싶은 범수가 생각해낸 것은 축구. 남자아이들끼리 팀을 만들어, 다른 반과 시합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유한이는 하기 싫고, 진아는 축구가 하고 싶다네요.

축구시합이 있는 날, 진아와 유한이는 텃밭 물 당번입니다. 무거운 물뿌리개를 남자인 자기가 들어야 한다고 혼자 힘들게 들고 가는 유한이, 진아는 보다 못해 같이 들고 갑니다. 남자라고 여자보다 힘이 더 센 것도 아니고,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더 센 경우도 많은데 유한이의 생각에는 무거운 것은 남자가 들어야 한답니다. 텃밭에서 큰 지렁이를 보고 유한이는 너무나도 놀랍니다. 진아도 징그럽지만 용기를 내서 지렁이를 치워줍니다. 그 일로 유한이는 더 속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하게 됩니다. 유한이가 진아를 ‘진아노사우르스’라고 불렀던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입장을 이해한 아이들은 화해하고, 지렁이 때문에 발을 다친 유한이가 축구팀에서 빠지며 진아가 들어갑니다. 그 것이 발단이 되어 아이들은 축구팀과 응원단을 성별로 나누지 않고 서로 좋아하는 것을 하기로 합니다. 몇 명의 남자친구들이 축구팀에서 빠지고 응원단으로 옮기고, 몇 명의 여자친구들이 응원단에서 축구팀으로 옮겼을까요? 그리고 축구경기는 누가 이겼을까요?

저희 첫 째는 종종 물어봅니다.
왜 책에서 남자는 항상 힘이 세게 나올까, 우리 반에는 힘 센 여자친구들도 많은데.
왜 여자는 체육시간에 남자보다 덜 뛰어도 다 뛰었다고 인정해줄까? 여자친구들 중에는 남자친구들 보다 잘 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그래서인지 이 책을 받자마자 가져가서 읽어보더라고요.
그나마 요즘 많은 책들은 성별에 상관하지 않고 개인의 차에 근거하여 표현하고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라는 인식을 바꾸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이 책이 예를 들면 힘세고 운동 좋아하는 여자친구들에게 넌 왜 여자답지 못하니, 조용하고 얌전한 것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들에게 넌 왜 남자답지 못하니 말은 하지 않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자기가 그리고 남이 좋아하는 것을 성별의 차이가 아닌 개인차이로 인정하고 인정받는 마음이 길러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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