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대작전 이야기강 시리즈 1
은나래 지음, 차야다 그림 / 북극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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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대작전]은 재밌기도 하지만 조금 침울한 이야기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맞벌이 부모에 아들 ‘공상태’라는 소년이 주인공으로 나와 만우절에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온 아저씨의 이야기 입니다. 매일 혼자 밥을 챙겨 먹고, 혼자 학원을 가던 주인공은 학교에 가다 나쁜 형들을 만나 도망치다 아저씨를 만나는 사건을 시작으로 합니다.
주인공은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아저씨가 북한에서 왔고, 아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학원에 가기 싫지만 억지로 가는 주인공과 돈이 없는 아저씨는 협상을 하게 됩니다. “오늘 가진 돈 모두 써서 밥을 사드렸으니 아저씨도 절 도와주세요.”라고 하며 ‘하루 만이라도 학교와 학원 모두 가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지금 댁네 아들을 내가 데리고 있으니 돈 60만원을 찾아 서류처럼 잘 포장한 다음 퀵 서비스로 보내시오”라고 말하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아저씨가 보이스 피싱에 성공해서 돈을 받아가고, 자신은 학원에 가지 않는 작전을 만듭니다. 하지만 말할 틈도 주지 않는 엄마 때문에 번번이 성공하지 못하고, 마지막 도전에서 결국 엄마가 주인공에게 있는 믿음으로 실패합니다.
결국 주인공은 아저씨와 함께 집에서 저녁밥을 먹고 아저씨와 헤어지는 내용으로
아저씨가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통일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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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블랙홀 청소년 문고 18
윤자영 지음 / 블랙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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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윤자영
출판사 블랙홀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역사에도 관심이 있고, 추리소설을 즐겨있는 아이여서, 조선 이라는 나라와 탐정이 들어간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은 분명 아이가 좋아하겠다 생각이 들어 서평이벤트에 도전했습니다. 역시나 택배가 오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습니다.

지은이 윤자영 작가님은 생물선생님 이십니다. 그래서 아이가 읽기 쉽게 잘 쓰실 수 있었나봅니다.
실존인물 홍대용의 이야기에 허구가 덧붙여진 이야기 입니다. 아이는 홍대용이라는 인물은 몰랐지만, 소개글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은 총 6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늘을 보고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 사이에 괴짜라고 불리는 유생 홍대용은 신분은 다르지만 같이 공부하고 있으며 물을 연구하는 아산과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아산은 서자라는 이유로 괴롭히는 이성곤 패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암암리에 서원에서 금기된 일을 저지르고 있었고, 이를 보다 못한 대용이 아산이 실험하던 것을 활용하여 범인을 잡아낸 덕분에 그들은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하늘을 연구하는 대용은 혼천의를 만들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농사를 짓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대용은 혼천의를 만들 재료를 구하기 위해 아산과 산으로 갑니다. 화적에게서 개를 구하려다 위험에 빠진 대용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 곳에서 하늘, 우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노인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운 후 돌아옵니다.
노인과 같이 사는 선화를 만나러 갔던 대용과 아산은 어떤 사건에 휘말려 납치되고 말지만, 셋의지혜와 용기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 후 대용은 노인의 유언을 실천하기 위해 그리고 본인의 뜻을 이루기 위해 아산, 선화와 함께 서원을 떠나 강원도로 향합니다. 그 과정에서 백정 육손이가 은혜를 입고 합류합니다. 그리고 넷은 ‘담헌 정탐단’ 이름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 책에는 여러 과학 원리와 도구, 당시의 신분제도 및 그로 인한 불합리했던 사실들이 나옵니다. 아이들은 이를 읽으며 자연스레 그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 책은 너무 재미있으니 엄마도 꼭 읽어보면 좋겠다며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근 300페이지에 달하는 얇지 않은 책인데도 자리를 뜨지 못할 정도이니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책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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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버그 시끌벅적 어린이 환상 특급 3
다니엘 드락 지음, 베아 토르모 그림, 김영주 옮김 / 분홍고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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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다니엘 드락
그림 베아 토르모
옮긴이 김영주
출판사 분홍고래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판타지 소설을 종종 읽는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제목과 그림부터 이미 아이들이 지나칠 법하지 않았습니다.
지은이의 설명이 독특하네요. 서른 살에 지하철을 잘못 타는 바람에 판타지 버그라는 신비로운 도시에서 센타우로와 요정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 책의 배경이 바로 그 판타지 버그입니다.

책은 저학년도 어렵지 않게 읽을 정도로, 혹시 긴 글을 읽기 힘들다면 챕터를 나누어 며칠에 걸쳐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1개로 나누어져 있거든요.

이야기는 주인공 나, 이름은 타냐가 풍선처럼 몸이 부푼 오빠와 함께 있는 것에서 시작되며,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일주일 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타냐는 쌍둥이로 오빠인 곤이 있습니다. 모든 좋은 유전자를 다 가지고 태어난 듯한 곤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지요. 그리고 수의사 엄마와, 프리랜서 아빠, 모든 것을 깨무는 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엄마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되어, 이사를 합니다. 어디인지 모르는 곳으로 한참 간 그 곳은 인간들이 살지 않는 환상의 생명체의 도시 판타지 버그입니다. 그 곳에서 타냐의 가족은 뱀파이어로 변장하며 무난하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유니콘들이 병에 걸리고, 하필 그 즈음 타냐와 곤이 뱀파이어가 아니라는 것이 탄로나 인간이 병을 옮겼다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이 일을 해결할 수 있을지, 뱀파이어라고 믿고 있던 친구들은 어떤 행동을 취할지 점점 흥미로워집니다. 만약 일이 해결된다면 타냐의 가족들은 최초의 인간으로 판타지 버그에서 살게 될까요? 아니면 그 곳을 떠나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것을 택할까요?

제목에 숫자 1이 있는 것을 보아 후편이 있나 봅니다.
이야기가 재미있어서인지 아이가 2도 나왔는지 알아봐달라고 하네요.
요정, 유니콘, 오크 등에 관심 많은 친구들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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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차
박종진 지음, 심보영 그림 / 해와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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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종진
그림 심보영
출판사 해와나무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길을 걷다 보이면 지나치지 못하는 그것
쪼그리고 앉아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 관찰하게 되는 그것 바로 개미입니다.
그런데 개미 차 라는 책이 있어 아이가 정말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창작동화에서 자연이 주인공이 되는 책들 예를 들면 나뭇잎, 도토리, 민들레 등 식물들이 주인공이 되는 책을 참 좋아하는데, 그래서 개미가 주인공인 책도 잘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은 아이스크림 걸음을 쓰셨던 분입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짧으면서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되어있어 큰 아이 작은 아이 모두 몇 번씩 읽었던 책입니다.

표지에는 개미가 콩알 세 개를 태우고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제목도 동글동글한 콩알이라 더 귀엽네요.
개미와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완두콩(아마도) 그리고 민들레가 있어 빨리 보고 싶어 했습니다.

첫 페이지에는 열심히 발발 달려가는 개미 차가 보입니다.
콩깍지에서 콩알 손님들이 개미 차를 부르네요.
마른 흙길, 젖은 길, 울퉁불퉁한 자갈길, 풀 우거진 숲길도 거침없이 달려갑니다.

마른땅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콩알 손님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내리지 않네요?

다음 정류장인 꽃밭 정류장에 도착했는데도 여전히 여러 이유로 내리지 않습니다.

개미 차는 열심히 다음 정류장을 향해 달리고
콩알 손님들이 너무 신이 나서 들썩이는 바람에 개미 차는 떨어져 거미줄에 걸리고 맙니다.
잡아 먹힐 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거미 아줌마가 줄을 끊어 보내주었어요.
개미 차는 얌전해진 콩알 손님들을 태우고 부지런히 달려 드디어 콩알 손님들이 만족하는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콩알 손님들을 내려준 개미 차는 다시 발발 달려 다음 손님을 찾아 갑니다.
다음 손님은 과연 누가 될까요?
그리고 정류장에 도착한 콩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 마지막에는 숲이 울창해지는 이유와 씨앗들이 이동하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아이가 계절이 오면 보았던 소나무 씨앗과 단풍나무 씨앗을 보고 너무나도 즐거워 했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더 와 닿네요.

글밥의 정도는 유치원생 역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이고, 내용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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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웅진 세계그림책 213
앤서니 브라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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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그림 앤서니브라운
옮긴이 공경희
출판사 웅진주니어

작은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신간입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책은 거의 다 본 것 같아요.
좋은 기회가 되어 신간도 만나보았습니다.

제목답게 공원에서 일어난 일이 바탕이 됩니다.

주인공들은 앤서니 브라운 책에 자주 등장하는 고릴라이며
중간중간 숨은 그림 찾기하듯 여러 그림이나 표현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런 것을 찾아가며 읽는 재미가 크지요.

첫 번째 이야기는 큰 집에 사는 엄마가 아이 찰스와 개 빅토리아를 데리고 공원에 가며 시작합니다.
개에게 다가오는 다른 개가 꾀죄죄 한 것도, 사랑스러운 아들이 말괄량이 같은 아이와 노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뒤로 보이는 배경은 화가난 느낌이예요.

두 번째 이야기는 반대의 가정상황으로 보이는 아빠가 아이 스머지와 개(이름도 알려주지 않는)를 데리고 공원으로 갑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인 엄마 고릴라와 같은 벤치에 앉아있지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다르네요. 기분이 좋지않은 상태로 공원에 갔지만, 아이 덕분에 오는 길은 배경조차 행복함이 가득합니다.

세 번째 이야기 주인공은 찰스
네 번째 이야기 주인공은 스머지
엄마가 그토록 맘에 들지 않았던 찰스와 만나 논 말괄량이 아이가 스머지 였습니다.
두 아이는 여느 아이들처럼 신나게 같이 놀았습니다.
아이들의 기분은 배경에서 차이가 드러납니다.

작은 아이는 이야기를 들으며 숨겨진 그림들을 찾느라 바쁜 반면
학교에서 같은 글을 읽고 혹은 이야기를 듣고도 서로 느낌이 다를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는 큰 아이는자기의 시각에서 책을 읽네요.
이 책은 네 명의 시각에서 보여지는 이야기는 같은 곳 같은 상황에서 사람에 따라 얼마나 다른게 느껴지는지를 확연하게 보여줍니다.

항상 재미있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
이번에도 재미있고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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