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사랑하고 업적을 남겨라 - 스티븐 코비 지혜의 말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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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名言. famous saying...
국어사전의 뜻을 살펴보면, '사리에 맞는 훌륭한 말' '널리 알려진 말'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단지 사리에 맞는 훌륭한 말이나, 널리 알려진 말이기 때문에 명언이라고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짧은 말속에 담긴 특별함이 있기 때문에 사랑을 받고, 기억에 남아 전해지고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할 때 명언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는 이유는 '생각의 임계점'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우리가 쓰는 일상적인 말 혹은 조금 난해한 문장에 담긴 메시지 안에는 일상적인 생각의 정도에서 닿지 못했던 것이 담겨 있기 때문에 명언으로 남았다고 생각한다.

스티븐 코비의 말을 엮어 만든 <살고, 사랑하고, 업적을 남겨라>는 18가지 주제에 대한 '원칙' '조언'이 담겨있다.

책임. 균형. 선택. 기여. 용기. 효과성. 공감. 성실성. 리더십. 배움. 사랑. 잠재력. 자기 절제. 시너지. 신뢰. 진실. 비전. 승-승.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고민거리와 닿아 있는 것들이다. 가지고 싶지만 쉽게 가질 수 없는 것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삶의 가치들이다. 그래서일까? 이 요소에 대해 인터넷, 책, 강연 등 다양한 매체에 방법, 중요성, 그리고 핵심 메시지만 요약한 글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수많은 글들이 있지만, 그 글들이 개인의 마음에 얼마나 닿을까? 이 가치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책임감, 삶의 균형, 인생에 있어서 선택의 중요성,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는가, 용기, 효과성, 성실성,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리더십, 배움의 자세, 사랑, 내 안의 잠재력을 가지는 법, 자기 절제 등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이 중요한 것을 다룬 메시지가 개인의 마음에 닿기도 하고 "그냥 뻔한 소리"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 차이는 바로, 개인의 생각 '임계점'을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리고 <살고, 사랑하고, 업적을 남겨라> 속 메시지는 아주 당연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생각의 임계점을 넘어선 문자들이 많이 담겨 있는 책이다. 모든 문장이 다 와 닿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티븐 코비의 하나의 생각 흐름 속에 놓인 문장들은 개인의 상황과 생각에 따라와 닿을 수 있는 조언들이 담겨 있다.

7장 공감의 원칙에는 총 32개의 메시지가 있다.

"살면서 한 번쯤은 나 자신도 나를 믿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은 나를 믿어주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라는 메시지는 공감의 필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공감의 사회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준다.  

"자신의 자서전적인 과거 경험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이 메시지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혹은 경험이 적다고 생각한 이들과 대화를 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즉, 내 이야기가 좋은 선례이기 때문에 이를 상대에게 강요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하게 한다. (안타깝게 이 문장을 보고 이와 같은 성찰을 했으면 하는 사람은 이 메시지가 그의 생각의 임계점에 닿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두려움은 가슴속의 매듭과 같은 것이다. 그러한 매듭을 풀려면 진실하고 솔직하며 서로를 긍정하는 그런 관계가 필요하다."

공감에 있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공감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넘어설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문장이다.

과연 이 문장들이 같은 사람에게 닿을까? 아니다. 개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눈에 더 들어오는 문장은 달라질 것이다. 문장에 한 사람의 마음에 닿고 닿지 못하고의 문제는 개인의 생각의 임계점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의 임계점에 닿을 메시지들이 많이 담겨 있다. 18가지의 분야별로 또 그 분야 속 다른 결의 메시지가 책 속에 있다.

어떤 고민이 있을 때 책을 펼쳐보고 그 해결점이 담겨 있는 '해결의 책'을 보듯이 <살고, 사랑하고, 업적을 남겨라>를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무가 책임감(주도적 대처능력)을 낳는다.
13쪽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사람들이 실수를 용서하는 것은 대부분의 실수란 판단의 오류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악의, 불순한 동기, 오만, 정당화 같은
마음의 실수는
쉽게 용서하지 않는다.
14쪽

관계에 관련된 대부분의 문제는
서로의 역할이나 목표가 충돌하거나 기대치가 달라서 일어난다.
15쪽

자아의식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에게 한걸음 떨어져서
자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관찰할 수 있다.
16쪽


이성적인 마음의 소리를 할 때가 있고
내면적인 감정의 소리에 귀 기울어야 할 때가 있다.
22-23쪽

우리는 모두 변화의 문을 지키는 문지기들이다.
그 문은 안에서만 열 수 있다.
28쪽


나는 환경의 산물이 아니라, 내가 한 선택의 결과이다.
29쪽

당신의 생각, 믿음, 이상 그리고 철학으로
만드는 환경이 당신이 평생 살아갈 환경이다.
35쪽

좋음은 종종 최상을 막는 방해꾼이다.
44쪽

살며, 사랑하며, 웃으며, 그리고 유산을 남겨라.
59쪽

스스로를 교육시키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데에는
꾸준히 양질의 독서를 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61쪽

살면서 한 번쯤은 나 자신도 나를 믿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은 나를 믿어주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66쪽

공감적 경청은 이해하기 위하여 듣는 것이다.
즉, 진정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공감적 경청을 하다 보면 타인의 사고의 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 틀을 통해 상대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그들의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67쪽

두려움은 가슴속의 매듭과 같은 것이다.
그러한 매듭을 풀려면 진실하고 솔직하며
서로를 긍정하는 그런 관계가 필요하다.
지적인 이해와는 전혀 무관하다.
68쪽

사람들은 점차 그들이 받는 대우나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73쪽

가면을 쓰고 사는 것은 복잡하고 괴로운 일이다.
83쪽

좌절은 기대의 소산이다.
그리고 우리의 기대는 종종 자신의 가치나 우선순위보다 사회적인 기준을 반영한다.
84쪽

결국 우리의 성품이 어떤 한마디의 말이나 행동보다 훨씬 많은 것을 전달한다.
85쪽

자신과 작은 약속을 하고 그것을 지켜라. 
그리고 조금 더 큰 약속을 하고, 또 그보다 더 큰 약속을 하고 꼭 지켜라.
결국 그 약속을 지켰을 때 생기는 자긍심이
그날 당신의 기분보다 더 큰 만족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때 당신은 진정한 힘의 원천, 즉 도덕적 권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86쪽

당신의 행동으로 생긴 문제를 몇 마디 말로 해결할 수는 없는 법이다.
91쪽

모든 문제는 우선 자신의 마음속에서부터 시작된다.
92쪽

리더는 러더가 되기를 선택한 사람이다.
96쪽

좋은 사람을 나쁜 시스템에 두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좋은 꽃을 기르고 싶다면 좋은 물을 주어야 한다.
97쪽

사람의 노동력을 살 수 있지만, 그의 마음을 살 수는 없다.
의리나 열정은 마음의 것이다.
일손도 살 수 있지만 사람의 머리를 살 수는 없다.
창조력, 기발함, 지략은 머리에서 나온다.
102쪽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 교육의 첫걸음이다.
109쪽

마음을 수양하는 것은 사고를 성장시키는 것과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110쪽

교육의 핵심적 가치는 돈을 벌거나 직업을 얻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이고 영적인 성품 함양에 있다.
111쪽

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당신의 다른 사람들에 대한 생각도 알 수 있다.
결국에는 모든 사람이 하나이기 때문이다.
116쪽

깊은 신뢰가 있을 때, 소통은 쉽고 빠르며 효과적이다.
117쪽

관계에서는 작은 것들이 중요하다.
118쪽

사랑의 법칙의 핵심은
사람들을 그들 본연의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감정을 존중하며 인내심과 애정을 갖고
그들과 관계를 쌓아나가는 데 있다.
119쪽

우리는 우리가 하는 생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127쪽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양심상 꼭 해야 한다고 느껴지는 일이 있을 것이다.
133쪽

갈등은 삶이 보내는 신호이다.
갈등은 보통 사람들이 어떤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때 일어나는 것이다.
140쪽

사람들은 올바른 원칙을 지키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신뢰한다.
152쪽

신뢰는 삶과 삶을 이어주는 끈 같은 것이다.
효과적인 소통의 핵심 요소이며, 어떤 관계이든 신뢰라는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152-153쪽

우리가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이 진정한 문제이다.
162쪽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자신의 상황과 조건에 따라 만들어진 시선으로 본다.
163쪽

당신은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과 도움을 주고 싶었는가?
169쪽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169쪽

미래는 직업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미래는 당신 안에 있다.
171쪽

자신을 효과적으로 바꾸려면 먼저 자신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172쪽

그 누구도 당신의 동의 없이 당신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엘리노어 루스벨트
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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