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 지음, 김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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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결혼은 인생의 큰 사건이고, 굉장한 변화인 건 틀림없는데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 또 어느새 당연하다는 듯이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지만, 교복을 처음 입은 중학생 때처럼, 대학교에 입학 후 성인이 되었던 것처럼, 직장에 들어가 노동자의 삶에 입성했던 것처럼. 결혼도 그 이후의 일상도 모든 것이 달라질 줄 알았으나 연속적인 삶을 사는 내가 맞이한 일이니 시간이 지나면 당연하다는 듯이 익숙해지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이 책 속 라비와 커스틴처럼. 비슷한 듯 다르게 주변에 다른 부부에게 일어나는 일상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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