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말하다 - 우리가 꿈꾸는 그 가정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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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그중에 심각한 문제중의 하나는 바로 가정의 문제이다. 결혼도 힘들지만 그렇게 어렵게 결혼한 가정들이 속수무책으로 이혼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다는것이 더 큰 문제이다. 이런 문제를 반영하여 미디어에서는 부부의 실제 모습을 촬영하고 전문가를 초청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혼까지 가지 않기 위한 의도로 최근에 많은 프로그램들이 방영되고 있다. 그렇지만 그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방영되어도 실제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는듯 보인다. 왜냐면 그런 프로그램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방법적인 솔루션만 제공할뿐 결혼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한 가정의 기초를 다시 세울수 있는 솔루션은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의 진정한 해결책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바로 성경이다.

왜냐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분이 하나님이고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만나 하나가 되는 결혼을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셨기 때문이다. 실제 결혼을 하고 자녀 양육을 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두란노를 통해서 너무도 귀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책 제목인 "가정을 만하다" 처럼 도데체 가정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창조때부터 계획하신 행복과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수 있는지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수영로교회 담임목사님이신 이규현 목사님이시다. 저자는 가정의 원형이 심하게 훼손되어감을 안타깝게 여기시고 이 책을 통해 창조 계획 안에서 가정이 복음으로 어떻게 세워지는지에 대해 얘기하시고 있다. 저자의 설명글에 "아파하는 가정이 복음으로 아름답게 재건축되는 모습을 선명히 제시한다." 는 문장이 마음에 와 닿았다.

책의 내용은 총 4개 파트에 16과로 이루어져있다. 파트1에서는 왜 결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성경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고, 파트2에서는 죄로 인해 멀어진 부부가 다시 어떻게 연합을 할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파트3에서는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그 해결의 열쇠는 바로 복음임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 파트4에서는 행복한 부부에 이어 복음의 전수를 꿈꾸며 자녀에게 어떻게 그 행복이 흘러가는지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각 과의 뒤에 나오는 바로 부부 톡톡란 이다. 단순히 읽고 끝내는것이 아니라 부부가 서로 질문에 읽고 솔직히 대답해보며 상대방을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실제로 한 과씩 같이 읽고 시간을 내어 마주 앉아 이 질문에 솔직히 적어보고 나눈다면 부부의 갈등이 크게 해결되는 일이 있을것이다.

p14. 결혼이란 완전하지 않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속함으로 완전해지고 하나님을 닮아 가는것입니다.

p18. 복음 안에 있는 가정의 목표는 행복이 아닙니다. 행복은 수단일 뿐입니다. 행복한 가정을 통해서 이루실 하나님의 뜻이 가정 안에 주어졌습니다. ... 결혼은 서로를 기쁘게 하는 것뿐만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내가 놓친부분을 이 책을 통해 보게 되었다. 나의 결혼생활에 하나님이 빠졌다는 것이었다. 부부간의 갈등을 오로지 부부간의 문제로만 파악했고 해결책을 하나님에게서 찾지 않았음을 크게 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둥글뭉실하게 이해했던 말씀도 다시 깨닫게 되었다. 가정에서의 남편의 위치에 대해서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이라는 말씀이다. 그 앞에 아내들이 자기 남편에게 왜 복종할수 있는지에 대해서 선명하게 알게 되었다.

P89-90. 가정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께 온전히 복종하는 삶을 살 때 그 모습에 감동한 아내가 기꺼이 남편 앞에 복종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부부가 함께 읽으면 혼자 읽는것보다 10배 이상의 유익을 얻을것이다. 현재 갈등상황에 있는 부부들이 읽으면 성경적 솔루션을 찾을것이고,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들이 읽으면 성경적 가정을 세울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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