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바로 책 제목 사랑은 절대 지지 않는다 : 풍성한 승리 처럼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 넉넉히 이긴것이다. 김 권사님은 교회 장로님의 부인이고 세 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두 아들은 서울 일류대학을 나와서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고, 발달장애가 있는 막대딸이 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헌신과 봉사를 많이 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작은 아들은 믿음과 삶에서 타의 모범이 되어 주위로 부터 칭찬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런데 그 아들의 결혼상대가 불신자 집안이여서 장로님이 반대하여 크게 다투었는데 아들은 기어코 그 자매와 결혼하겠다며 집을 나간 상태이다. 그리고 이 가족의 어려움이 믿음없는 큰며느리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두 아들 사이에는 돈 문제로 불신의 골이 깊어진 상태이다. 어느 것 하나 풀리지 않은 채 목사님을 찾아왔고 목사님은 로마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다시 권사님의 마음을 만져주신것이다.
로마서를 주제로 해서 다소 읽기 지루하다는 인식을 가질수 있었지만 중간 중간에 목사님과 권사님의 대화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책에서 자주 강조하시는 세단어가 있다. ability(타고난 습득된 개인의 능력과 재능), capacity(무엇을 수용할수 있는 능력), power(힘) 이다. 우리가 어떤 문제 앞에 ability 와 capacity 를 앞세우지만 실제로 하나님앞에 이것로는 소용없음을 고백할때 ability 와 capacity 의 한계를 단번에 채워 줄 능력, 곧 하나님의 power가 이 문제를 넉넉히 이기게 한다는 것이다. 가정문제로 마침내는 교회까지 떠날 생각을 했던 김권사님도 세상적인 어떤 해결책, 자신이 고안한 어떤 해결책을 시도 해보았을것이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 하나님앞에 나왔을때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해결의 빛을 보여주신것이다. 그래서 일찍 두손들고 하나님앞에 나오는것이 복이다는것을 다시 깨닫게 된다.
믿음이란 예수님이 이미 승리하신 싸움을 내 삶에서 '다시 보기' 하는 것처럼 사는 것이다. P.124
말씀을 통해 이미 승리하신 예수님을 알고 있다. 저자는 지난 2002년 월드컵 경기를 본방송이 아닌 다시보기 방송을 하면서 스친 생각을 말하면서 우리의 삶도 이 경기처럼 예수님이 이미 승리하신 싸움을 다시 보기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과정이 힘들고 어려워도 마지막에 승리할것을 알고 있으니깐 좌절이나 낙심하지 않을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책의 뒷부분에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넉넉히 승리하게 하셨을까를 이야기 하는데 실로 정말 놀랍다. 하나님은 정말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시고 모든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분임을 고백하게 된다.
이 책은 지금 삶의 어떤 문제로 영적 육적으로 힘들어하고 지친 사람들, 도저히 내 힘으로는 안됨을 깨닫고 하나님앞에 나간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삶의 문제를 어떻게 극적으로 넉넉히 승리하시는지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삶의 문제를 아시고 이 과정을 통하여 연단하신다. 우리를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고 사용하시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기에 풀무불에도 넘으시고 깜깜한 광야길도 걷게 하신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께서 지켜보시고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지금 처한 삶의 여러문제도 넉넉히 이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