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지내고 나서 팀 켈러 목사님의 <팀켈러의 부활을 입다> 책을 읽게 되었다.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부활절 다음 주일에도 목사님께서 부활에 관한 설교를 하셨는데 동시에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어느때보다도 더 예수님의 부활에 관하여 생각하고 묵상하게 되었다.
어릴때부터 교회에 다녔고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15년 넘게 하였지만 부활이 주는 의미는 그리 크지 않았던것 같다. 고난주간을 지나고 나서 부활절이 되면 그때서야 부활절을 생각하는 정도이고 교회에서 지키는 성탄절이나 추수감사절보다 더 의미를 두지 않고 있었던것이 사실이다. 절기 감사헌금 조차도 다른 절기때 내는 헌금에 비해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낼때가 많았다. 당연히 복음을 전할때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말하고 그 후에 3일만에 부활하셨다는 지식만 전하였지 예수님의 부활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은것 같다.
그런데 이책에서 팀켈러 목사님은 부활을 "대반전" 이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대반전"을 수도 없이 강조하신다. 이책의 표지에서는 부활을 인생의 단하나의 희망, 하나님의 위대한 반전, 이보다 더 장엄하고 강력한 희망은 없다 라고 부활을 이야기 한다. 도대체 부활이 얼마나 큰 능력을 가지고 있고 희망이 되어주는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감히 지금 생각하고 있는것을 상상할수 없었다. 그리고 부활이 얼마나 나에게 지식으로만 존재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팀켈러 목사님의 책은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신뢰하고 많은 영적인 지식과 더불어 은혜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읽어 나갔다. 이책도 목사님의 어느책과 비슷하게 한문장 한문장 곱씹으며 읽으면 더 깊은 묵상을 가능하게 하였다. 특별히 이 책을 집필하실때 췌장암 투병중이셔서 말의 힘이 더욱 느껴졌다.
책은 4가지 Part로 구성되어있는데
Part1. 답없는 세상, 희망을 묻다
Part2. '부활 복음'으로 성경과 인생 새로이 읽기
Part3. 예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다
Part4. 두려운 현실 한복판에서 부활의 권능을 입다
제목만 보았는데도 이책이 부활에 관하여 나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해주고 힘을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