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 - 시인 신현림이 딸과 함께 떠난 창의력 세계 여행
신현림 지음 / 토토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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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북 출판사에서 출간한 <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는 시인 신현림이 딸과 함께 떠난 세계 여행의 이야기를 사진과 1인칭 시점의 편지 형식의 기행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딸이 5살 때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여행을 떠나기 시작하여 세계 곳곳을 누비며 마주한 자연과 예술을 통해 더욱더 깊어진 생각과 상상력을 가지게 되고, 특히 박물관, 미술관과 더불어 여행의 필수 코스는 그곳의 풍경을 느껴 보라는 작가의 말이 와닿는다. 여행의 매력을 아는 이라면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상상력이 얼마나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지 알 것이다. 낯설지만 거대하고 멋진 풍경 속에서 작가와 그녀의 딸이 얼마나 행복한 미소를 지었을지 상상이 간다.

 

 

작가는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마음의 준비에 대한 이야기  중 정말 중요한 준비인 상상력을 이야기한다. 여행을 통해 만나게 되는 다양한 것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상상은 빛나는 예술가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딸과 함께 여행했던 곳 중, 우리에게 소개하고 싶은 곳을 이 책에 소개하며 이 세상이 얼마나 놀라운 예술로 가득 차 있는지 알게 되었다 한다. 그야말로 이 세상은 놀라운 예술 창고라고 말이다.

 

 

여행지는 캄보디아 타프롬 사원, 터키 카파도키아, 프랑스 지베르니, 덴마크 오단세, 영국 런던으로 총 5개국의 다섯 지역이다. 작가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학적인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만의 감수성과 예술 감각이 열려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는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그녀는 어느 곳을 가든 그곳 사람과 문화를 이해해야 현재가 즐겁고, 세상에 재미없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고 딸에게 말한다.

 

 

 

여행지의 사진과 이야기를 편지글처럼 경험담을 풀어내려 간다. 여행을 하는 동안 느꼈던 점뿐만 아니라 기행문 형식의 사실적인 표현을 통해 내가 직접 그곳에 있는 것처럼 실감이 난다. 특히 작가와 딸이 경험하는 여행지에서 마음껏 상상을 발휘하는 모습은 의아하기까지 하지만, 그렇게 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바로 우리의 여행이 예술가처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여행이기 때문이다. 비유를 통한 예술의 시작은 자기만의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여행이야기가 끝나면 여행지의 국가 정보가 설명되어 있다.
작가는 자연은 늘 우리 곁에 있고, 자연은 늘 우리를 상상하게 하고, 자연은 늘 우리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고 말한다. 실제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그녀들의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는 느낌이다.

 

 

터키의 카파도키아 편에서도 작가는 우리들의 상상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여행지에서 만난 자연 속에서 질문을 하고, 본인의 생각과 경험을 말해주며 우리가 멋진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을 알려준다. '다양한 사고는 하나의 사물을 두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거야'라고 말이다. 요즘은 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 정보를 많이 수집하고 숙지하여 간접 체험을 하며 준비를 하게 되는데, 상상력을 발휘하는 거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 없을 것 같다. 만나게 되는 자연이 신비롭고 거대하다면 우리의 상상력이 마구마구 깨어나 재미와 개성이 넘치는 비유로 다양한 사고를 하게 되는 흥미로운 예술 체험 현장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직접 여행기를 쓰고, 느끼고, 본 것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편지 형식으로 써 내려가고, 딸을 꼬마 친구라고 표현하며 둘의 대화 또한 여행 이야기에 포함되어 여행 파트너인 딸에 대한 작가의 애틋함이 느껴지고, 다양하게 표현한 꼬마 친구의 시, 그림 등을 소개해주어 그 나이 또래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엿볼 수 있었다.
세상엔 재미있고, 감동적인 예술이 가득함을 여행을 통해 느끼고 특히 엄마와의 여행은 그 시절, 그 순간의 소중함과 특별함이 더없이 크게 느껴진다.

 

 

여행을 마치며 작가가 세계 여러 곳의 여행을 통해 얻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 지역에서 찍은 딸과의 소중한 사진들을 소개하며 독자인 어린이들에게 예술가가 되기 위한 여행의 방법을 알려준다. 자유와 평화, 여유가 느껴지는 각각의 여행 이야기는 우리가 여행을 하는 목적과 목표를 심도 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작가가 이야기하는 예술 여행 계획표를 세워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될 여행 창고들을 미리 상상해보기에 충분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거대한 예술 창고로, 여행을 통해 그 보물들을 하나하나 마주치길 바라며 우리를 응원하는 작가에게 서평을 마치며 감사함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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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수사대 궁금해? 시리즈 4
양미진 외 지음, 이주희 그림 / 좋은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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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 출판사에서 출간한 <미세먼지 수사대>는 요즘 중요한 환경문제로 대두되는 미세먼지에 대해 알려주고, 우리가 미세먼지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 등 20가지 이야기를 통해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입니다.
과학이 발달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연 친화적인 삶을 꿈꾸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고갈되는 자원과 환경의 문제는 지금 우리에게 직면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미래의 후손들에게 우리가 건네줘야 할 해결책을 조금씩 천천히 마련해놔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농도를 확인하게 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챙기게 되는 요즘은 작년과도 많이 달라진 모습이기에 어른뿐만이 아니라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세먼지 수사대>는 지용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각 스토리와 함께 미세먼지와 관련한 전문적이고 다소 어려운 정보를 다양하고 알기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저학년 도서이니만큼 이야기의 소제목도 어렵지 않고 친숙합니다. '뜻하지 않은 먼지 방학', '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먼지','공기 난민이 된 단비','고등어는 억울해' 등 짧은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 나오는 주요 단어와 주요 정보를 보충 설명해 줌으로써 한 단락 넘어갈 때마다 해박한 지식을 얻는 느낌입니다.

요즘 현실을 보여주 듯 미세먼지가 이제는 익숙해진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본 듯한 첫 번째 이야기를 소개해봅니다.

<뜻하지 않은 먼지 방학>

 

지용이는 아침인데도 창밖이 어두침침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끼어 엄마는 방마다 돌아다니며 창문이 잠겼는지 확인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휴교를 맞게 된 아이들은 학원도 안 간다며 좋아하지만, 미세먼지가 얼마나 나쁘고 위험한 것인지 신경 쓰지 않아요. 아이들이 뜻밖의 휴일을 즐기는 사이, 엄마들은 평소보다 더 바쁜 날을 보내게 되고, 맞벌이하는 가정에서는 갑작스러운 휴교에 혼자 집에 남은 아이들은 미세먼지를 원망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우리에게도 곧 다가올 현실인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합니다.
짧은 이야기이지만, 현실을 보여주고 그 문제로 직면하게 되는 다른 문제점을 발견하게 합니다. 어린이의 입장뿐만 아니라, 환경이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 문제이기에 온 가족이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이야기가 끝나면 이야기 속에서 다뤘던 먼지, 미세먼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사진, 그림의 자료가 나와 있어 이해를 돕습니다.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는 사회와 과학 분야에 연관이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 미세먼지 하면 중국을 떠올리게 되는 건 비단 저 뿐만이 아닐 거예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중국의 산업화로 인해 발생되는 공해를 가까이에 있는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요. 다음 이야기는 중국에서 온 단비라는 친구의 사연으로 공기 때문에 중국을 떠나게 된 이야기입니다.

<공기 난민이 된 단비>

 

단비는 중국에서 전학 온 친구로 공기 때문에 중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세먼지로 살던 곳을 떠난 단비에게는 우리 생활에 미치는 날씨에 비, 구름, 눈, 바람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가 가장 중요한 날씨 요소라고 답을 합니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지원이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아토피가 더욱 심해졌고, 미세먼지가 온 지구를 집어삼킬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하는 것을 넘어 단비처럼 공기 난민이 되어 살던 곳을 떠나는 일이 생길 것을 걱정하는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생활 속에서도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종류, 향초에서도 발생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 많은 날 청소 방법에 대해 나와 있어요. 산업공해로 생각했던 미세먼지는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미세먼지에 대해 알게 됩니다. 예방할 수 있는 것과 피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숙지하고, 실생활에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미세먼지로 뜻하지 않은 먼지 방학으로 시작했던 이야기는 미세먼지 UCC를 제작한 채연, 지용, 단비, 성우 친구가 미세먼지 수사대라는 모임을 만들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모습으로 끝을 맺습니다. 대기오염으로 발생한 오존과 미세먼지는 각종 질병을 발생시키고, 생태계에도 피해를 주어 결국 지구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기에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부록으로 책에 나오는 용어 설명이 되어 있어 이해를 돕고, 자료 및 관련 사이트가 명기되어 있어 추가 정보가 필요할 경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현재의 가장 최우선 문제인 미세먼지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우리 생활과 깊숙이 연관되어 있는 날씨와 환경 변화를 다루는 초등 교과 내용과 연계되어 있어 이해를 도운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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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분 성경 손글씨 완성 노트
신미희, 조화순, 달곰미디어 콘텐츠연구소 / 달곰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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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미디어 출판사에서 출간한 <하루 7분 성경 손글씨 완성 노트>는 신미희 작가가 집필한 책으로 크리스천인 저에게는 책의 제목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요즘은 캘리그래피, 손글씨 등 손으로 작업하는 부분에 많은 시선과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목표치를 가지고 무언가를 완성해 나가는 작업은 삶에 있어 정말 중요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정자체로 정성스레 쓰던 글씨가 성인이 되면서는 연필보다는 펜을 들게 되고, 제가 고수해오던 글씨체가 아닌 습관적으로 상황에 맞게 편한 글씨체로 변화되었던 것 같아요. 마음을 먹고 제대로 쓰지 않으면 예쁜 글씨가 나오지 않고, 흘려쓰는 바쁜 글씨체로 표현이 됩니다.
악필은 아니지만, 좀 더 정성이 들어간 손글씨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하루 7분이라는 시간은 일각, 아주 작은 부분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을 거란 믿음과 함께 책을 펼쳐 봤습니다.

 

하루 7분, 악필에서 명필로 거듭나는 마법의 시간!
<하루 7분 성경 손글씨 완성 노트>를 통해 성경 구절을 따라 쓰고 묵상하며 마음의 안식을 찾고, 다양한 글씨체를 경험하며 나만의 글씨체를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글씨는 어쩌면 나를 표현하는 마음의 얼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업무를 하는 저는 상대방에게 제가 기록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정성을 다해 쓰는 게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정자체로 알아보기 쉽게 쓰려고 노력을 하게 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소중한 성경책을 묵상하며 성경 구절을 따라 쓴다는 사실 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고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도서는 Part 1. 손글씨 워밍업을 시작으로 하여 Part 2. 정자체 기초 및 실전, Part 3. 예쁜 글씨체로 성경 따라 쓰기, Part 4. 실전처럼 연습하는 성경 속 손글씨로 나뉘며, 성경과 관련된 내용은 Part 2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경 속 낱말과 성경전서 목록, 우리에게 익숙한 성경 구절,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 등 성경 속 말씀을 다양하게 써 볼 수 있습니다.
하루 7분이니 만큼 분량이 많지 않고,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도 함께 할 수 있어요. 저는 딸아이와 함께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필기도구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필기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예쁜 글씨체를 완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연필이 편해서 연필을 선택했습니다. 연필은 가장 기본적인 필기도구이지요. 사프보다는 진하고 단단한 B나 2B 연필을 권장합니다.
선 긋기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선을 따라 똑바르게 그어 보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아요. 연필 잡은 손에 균등한 힘으로 살짝 누르는 힘만 가해서 반듯하게 선을 긋는 연습을 합니다. 힘을 주면 반듯하게 그어지지 않는 걸 바로 알게 됩니다. 강한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해요.

 

앞에서 익힌 기본기를 활용해 성서와 관련된 낱말들을 쓰게 됩니다. 한 낱말 당 일곱 번을 쓸 수 있어요.

 

성경에 등장하는 4자 단어 쓰기는 이제 성경을 읽기 시작한 저와 딸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단어 설명도 하단에 나와 있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성경 단어의 뜻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한자 한자 정성을 다해 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어렵지 않은 성경 구절과 명언을 묵상하며 필사하듯 문장을 따라 써봅니다. 이것도 생각처럼 쉽지 않았어요. 원래 쓰던 글씨체가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부담 없이 말씀을 묵상하며 써 내려갔습니다. 한 번은 베껴 쓰기로 쓰게 되고, 또 한 번은 직접 쓰게 됩니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 시편 84편 4절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 시편 18편 1절

 

성경전서 목록도 나열되어 있고, 이 또한 낱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글씨체를 경험할 수 있어요.

 

캘리그래피 따라 쓰기 코너도 있어서 구성의 다양함을 느꼈습니다. 하루에 많은 분량을 소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구성에 지루함 없이 책을 마칠 때까지 평안함이 가득할 듯합니다. 캘리그래피는 붓 펜을 사용하면 더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입니다. 몽당연필을 들고 쓰기 시작합니다. 쓰는 순간 숙연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낍니다. 그 어느 책보다 저를 경건하게 하고, 마음을 내려놓게 하는 마법 같은 <하루 7분 성경 손글씨 완성 노트>는 매일 잠들기 전 저와 딸아이가 만나게 되는 친구랍니다. 다양한 글씨체를 경험하고 연습하여 예쁜 손글씨를 완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 구절을 따라 쓰며 그보다 더 중요한 그 무언가를 선물 받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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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줘 충청남도 위인! 우리 고장 위인 찾기 8
지호진 지음, 이은주.이해정 그림 / 아르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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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 아르볼에서 출간한 <알려 줘 충청남도 위인!>은 사회 교과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지역 위인전 시리즈로 '우리 고장 위인 찾기' 경상도 편, 전라도 편에 이어 충청도 편으로 여덟 번째 책입니다.
충청도 편 이후에 서울, 경기도, 인천 등 계속 출간된다 하니 기대가 큽니다.

 

우리 고장 위인을 찾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의 첫 내용인 '우리 고장'을 통해 사회의 개념과 의미를 깨닫고, 비록 제가 사는 고장은 아니지만 광주라는 고장을 더 잘 이해하고 역사와 지리에 관한 지식까지 쌓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특히 학교 숙제와 조사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와, 위인과 관련된 유적지부터 고장의 명소와 축제까지 다양하게 소개되어 '사회'라는 낯설고 어려운 개념을 쉽게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총 열두 분의 충청남도 위인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무령왕부터 계백, 안견, 유관순까지 익숙하고 존경하는 위인들이 많아 한 분 한 분 눈여겨보게 됩니다. 각 위인들이 살았던 지역과 간단한 소개가 목차에 개제되어 있어요.

 

충청남도는 어떤 곳인지 소개로 시작합니다. 충청남도의 역사, 자연, 문화유산이 초등학생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충청'이라는 말은 고려 시대에 만들어졌는데, 충주와 청주의 앞 글자를 땄으며, 삼국 시대에는 백제의 중심이었어요. 1896년부터 충청북도와 분리되어 충청남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금강 하류 주변에는 평야가 많아 농업이 발달했고, 서해안은 해안선이 복잡하고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서 넓은 갯벌이 있어요.
공주와 부여를 중심으로 많은 유적이 남아 있으며, 무령왕릉, 마애여래삼존상, 현충사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있답니다. 

 

위인이 살았던 지역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인물 소개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량이 다소 짧고, 위인이 살았던 시대, 호, 별명, 직업 등 필요한 정보가 나옵니다. 다음 장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위인의 이야기와 업적 이야기가 소개되고, 마지막 장에는 위인과 함께 보기 코너, 역사 체험 학습으로 위인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알게 됩니다.

 

위인과 함께 보기와 역사 체험 학습을 통해 위인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다양한 사진을 통해 다소 지루하고 어려운 역사 체험 이야기를 친숙하고 흥미 있게 접근할 수 있어요. 유적지의 주소도 나와 있어 실제로 체험하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위인 이야기를 만화로 구성한 편도 있어 더 흥미 있게 접근하여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책의 말미는 충청남도 위인들의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보기 위해 앞에서 소개한 장소 중 대표적인 곳을 뽑아 현장 체험 장소를 소개해주고, 책에 소개돼진 않았지만 '우리도 충청남도 위인이야!'를 통해 여섯 분의 위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교과 연계로 학교 숙제와 조사에 활용하기에도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 차있어 위인과 함께 시작하는 초등 사회 첫걸음으로 알기 쉽게 구성되어 있는 <알려줘 충청남도 위인!>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읽기에 적합한 책으로 기존 위인전과는 차별성을 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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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훈이 명문가를 만든다
권태성 지음 / 다연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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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 출판사에서 출간한 <가훈이 명문가를 만든다>는 현재 경제신문 이투데이 기자인 권태성 작가가 글을 썼다. 그는 현재 코스닥 기업 취재를 맡고 있으며, 현장 속에서 직간접적으로 접한 국내외 정치인,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의 이야기가 이 책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작가의 프롤로그에도 나와 있듯 사실 가훈 하면 40대인 나도 좀 진부하게 들릴 정도로 고리타분한 기운을 불러오는 단어인 건 사실이다. 다만 작가는 이 책에 특정 가문이 왜 명문가로 불리는지, 그들의 선조들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았는지, 후대에 물려주고자 했던 게 무엇인지 등 명문가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가훈은 오랜 세월에 걸쳐 선조가 후손에게 물려준 삶의 지혜이자 실전적 성공 노하우이자 이정표라 말하는 작가는 총 5장에 걸쳐 수백 년 동안 세상에 기여하고 큰 영향력을 발휘한 동서양 명문가들의 가훈과 지혜를 책에 담아냈다.

 

내용은 특성에 따라 <명문가, 가훈의 힘으로 세계를 호령하다>의 발렌베리 가문을 시작으로 하여 <명문가, 문화예술을 꽃피우다>의 전형필 가문까지 총 20건의 명문가의 '명가훈'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익히 알고 있던 게이츠 가문, 유일한 가문, 케네디 가문을 비롯하여 처음 만나게 되는 명문가도 눈에 띈다.
각각의 가문의 이야기는 비교적 작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문의 상세한 설명을 위해 부제목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구성되어 있다. 이래서 명문가구나, 유명한 업적을 남겼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고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다. 명문가의 이야기를 마치면 [가훈 따라잡기] 코너가 있는데, 명문가가 주는 가훈을 오늘날에 적용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제시해준다.  각 파트별로 인상 깊었던 가훈을 몇 가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PART 1
명문가, 가훈의 힘으로 세계를 호령하다

 

게이츠 가문을 소개해 본다. '철저하게 자립하라'라는 가훈으로 빌 게이츠 가문의 자립심과 근면함은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졌고, 빌 게이츠의 성공에는 그의 부모가 늘 강조한 책과 자립심이 든든한 뒷받침이 되었다고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강조한다면 리세스 오블리주는 지도층 가운데 특히 부자들의 의무와 책임을 강조한 개념으로 빌 게이츠는 이 리세스 오블리주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장본인이다. 컴퓨터를 통해 인류 문명에 혁명적인 기여를 하고, 막대한 재산으로 자선재단을 설립해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빌 게이츠에서 시작된 사회 환원 이념이 재단과 펀드, 다시 개별 국가로, 글로벌 기업으로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가훈 따라잡기]에는 게이츠 가문은 자립심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자녀가 꿈을 꾸고 호기심을 키우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우리가 명문가의 가훈을 통해 그들이 명문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정답을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다. 어렸을 적부터 아이들에게 자립심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막상 부모가 되어보니 변하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에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라는 게이츠 가문의 가훈을 통해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교육에 적용해봐야겠다.  

PART 2
명문가, 아시아 경제를 선도하다

 

다음에 소개할 명문가는 유일한 가문이다. '스스로 길을 개척하라'라는 유일한 가문의 가훈은 유일한 박사의 일생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유일한 박사의 일화는 위인전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던 터라 존경받는 기업인의 정석을 보여준 그에게 존경을 표하게 된다. 그가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남긴 유언장에는 소유한 주식 14만 941주가 전부 한국 사회 및 교육 원조에 쓰이길 원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유일한 박사는 10세에 미국 유학을 가게 되는데, 15년 만에 미시간대학교 상과를 졸업하고, 자산가로 성공하여 1926년 종로 2가에 제약 회사 유한양행을 설립하게 된다. 조국과 민족을 먼저 생각하고 정직과 성실이라는 덕목을 잃지 말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그는 정직하고 성실하고 양심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이익은 기업을 키워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사용해야 하며, 정직하게 세금을 내고 남은 것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기업을 경영하였다. 유일한 박사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유한양행은 창업주의 뜻을 이어 '사회와의 공존'이라는 기업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경영인으로서의 유 박사는 하나의 심벌로 꼽히고, 그의 경영철학과 이념은 유한양행과 유한킴벌리 등의 회사 이미지에 투영되어 크고 작은 울림을 주고 있으며, '정직'과 '성실'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개척해나간 유일한 가문은 사회환원에 앞장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보여준다.

PART 3
명문가, 정치로 세계를 이끌다

 

다음은 넬슨 만델라 가문 이야기이다. 넬슨 만델라는 '용서'의 상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통합과 화해의 국가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전 대통령이다. '용서하고 또 용서하라'라고 일평생 용기를 냈던 그는 무장 조직을 창설하지만 무장투쟁이 시작되기 전 복역을 하게 되고, 복역 중에 정부 전복 음모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아 28년의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이후 활발한 정치 활동으로 1994년에 대통령에 당선되고,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용서'를 항상 화두로 던지며 복수 대신에 용서를 택하는 행보를 이어나간다. 여전히 인종차별의 잔재가 남아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넬슨 만델라의 가족들은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며 넬슨의 손자인 만들라가 2007년 증조할아버지에 이어 87년 만에 추장 자리에 올라 흑인 종족 내부의 화합, 백인과의 협조 등을 강조하였다 한다.
용서가 무조건 옳은 건 아니기에 상황에 따라 용서라는 용기를 내는 것이 맞으나 넬슨의 용서는 무한대의 포용과 사랑이 전제되어 있지 않았을까 싶다.

<가훈이 명문가를 만든다>는 명가훈으로 세상을 품은 명문가 20명의 가문을 들여다보며 그들의 가치관과 가훈을 통해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작가는 특정 가문이 왜 명문가로 불리는지, 명문가의 선조들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았는지, 그들이 후대에 물려주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등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시대와 사건 위주로 쉽게 풀었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실존해 있는 명문가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가훈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그들처럼 살고 싶은 것이 아닌, 그들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이며, 어떻게 성공할 것이며, 어떤 가치를 좇아 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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