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수사대 궁금해? 시리즈 4
양미진 외 지음, 이주희 그림 / 좋은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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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 출판사에서 출간한 <미세먼지 수사대>는 요즘 중요한 환경문제로 대두되는 미세먼지에 대해 알려주고, 우리가 미세먼지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 등 20가지 이야기를 통해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입니다.
과학이 발달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연 친화적인 삶을 꿈꾸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고갈되는 자원과 환경의 문제는 지금 우리에게 직면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미래의 후손들에게 우리가 건네줘야 할 해결책을 조금씩 천천히 마련해놔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농도를 확인하게 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챙기게 되는 요즘은 작년과도 많이 달라진 모습이기에 어른뿐만이 아니라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세먼지 수사대>는 지용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각 스토리와 함께 미세먼지와 관련한 전문적이고 다소 어려운 정보를 다양하고 알기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저학년 도서이니만큼 이야기의 소제목도 어렵지 않고 친숙합니다. '뜻하지 않은 먼지 방학', '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먼지','공기 난민이 된 단비','고등어는 억울해' 등 짧은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 나오는 주요 단어와 주요 정보를 보충 설명해 줌으로써 한 단락 넘어갈 때마다 해박한 지식을 얻는 느낌입니다.

요즘 현실을 보여주 듯 미세먼지가 이제는 익숙해진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본 듯한 첫 번째 이야기를 소개해봅니다.

<뜻하지 않은 먼지 방학>

 

지용이는 아침인데도 창밖이 어두침침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끼어 엄마는 방마다 돌아다니며 창문이 잠겼는지 확인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휴교를 맞게 된 아이들은 학원도 안 간다며 좋아하지만, 미세먼지가 얼마나 나쁘고 위험한 것인지 신경 쓰지 않아요. 아이들이 뜻밖의 휴일을 즐기는 사이, 엄마들은 평소보다 더 바쁜 날을 보내게 되고, 맞벌이하는 가정에서는 갑작스러운 휴교에 혼자 집에 남은 아이들은 미세먼지를 원망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우리에게도 곧 다가올 현실인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합니다.
짧은 이야기이지만, 현실을 보여주고 그 문제로 직면하게 되는 다른 문제점을 발견하게 합니다. 어린이의 입장뿐만 아니라, 환경이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 문제이기에 온 가족이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이야기가 끝나면 이야기 속에서 다뤘던 먼지, 미세먼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사진, 그림의 자료가 나와 있어 이해를 돕습니다.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는 사회와 과학 분야에 연관이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 미세먼지 하면 중국을 떠올리게 되는 건 비단 저 뿐만이 아닐 거예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중국의 산업화로 인해 발생되는 공해를 가까이에 있는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요. 다음 이야기는 중국에서 온 단비라는 친구의 사연으로 공기 때문에 중국을 떠나게 된 이야기입니다.

<공기 난민이 된 단비>

 

단비는 중국에서 전학 온 친구로 공기 때문에 중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세먼지로 살던 곳을 떠난 단비에게는 우리 생활에 미치는 날씨에 비, 구름, 눈, 바람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가 가장 중요한 날씨 요소라고 답을 합니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지원이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아토피가 더욱 심해졌고, 미세먼지가 온 지구를 집어삼킬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하는 것을 넘어 단비처럼 공기 난민이 되어 살던 곳을 떠나는 일이 생길 것을 걱정하는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생활 속에서도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종류, 향초에서도 발생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 많은 날 청소 방법에 대해 나와 있어요. 산업공해로 생각했던 미세먼지는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미세먼지에 대해 알게 됩니다. 예방할 수 있는 것과 피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숙지하고, 실생활에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미세먼지로 뜻하지 않은 먼지 방학으로 시작했던 이야기는 미세먼지 UCC를 제작한 채연, 지용, 단비, 성우 친구가 미세먼지 수사대라는 모임을 만들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모습으로 끝을 맺습니다. 대기오염으로 발생한 오존과 미세먼지는 각종 질병을 발생시키고, 생태계에도 피해를 주어 결국 지구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기에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부록으로 책에 나오는 용어 설명이 되어 있어 이해를 돕고, 자료 및 관련 사이트가 명기되어 있어 추가 정보가 필요할 경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현재의 가장 최우선 문제인 미세먼지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우리 생활과 깊숙이 연관되어 있는 날씨와 환경 변화를 다루는 초등 교과 내용과 연계되어 있어 이해를 도운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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