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와 친구들, 학교보다 지구! 지식 잇는 아이 8
풀비아 델리 인노첸티 지음, 프란체스카 리차토 그림, 황지영 옮김 / 마음이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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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와 친구들

학교보다 지구!

글 | 폴비아 델리 인노체티

그림 | 프란체스카 리차토

출판사 | 마음이음

몇 달 전 방송 기사에서 그레타 툰베리를 본 적이 있다.

10대의 어린 소녀가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녀의 강연 장면도 유튜브를 통해 만나게 되었다.

특히 그레타가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자신 있고 소신 있게 전달하는 모습은

어른인 나에게도 큰 감동과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아스트리드라는 친구가 학교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 그레타 툰베리를 인터뷰하며

그레타의 어린 시절 이야기,

1인 시위를 위해 등교 거부를 시작한 사연,

지금 하는 활동뿐 아니라 자신처럼 지구 환경을 위해

행동에 나선 세계 곳곳의 친구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에겐 희망이 필요해요.

하지만 희망보다 더 중요한 건 행동이에요.

행동하기 시작하면 희망은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그러니 희망을 찾아 나서기보다 먼저 행동하세요!

그레타 툰베리

그레타는 아스퍼거 증후군이라 부르는 자폐증이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언어 발달과

사회 적응이 느린 것이 특징이며,

고집이 세고, 특별히 관심 있는 것에만

깊이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레타가 환경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이 증후군과 관계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그녀는 빙하가 녹는 것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는데,

다큐를 보낸 내내 울었고, 가슴 아팠던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았다고 한다.

흑 아니면 백, 둘 중 하나인 그녀는 진단을 받고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를 깨달으며

그녀가 전하는 말이 다른 아이들의 눈을 열어 주기를 바라고,

또한 환경을 위해 많은 것들을 해내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편안하게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나누는

그레타와 아스트리드의 대화는

솔직하면서도 공감대를 이룬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도 적합하고,

대화체로 이끌어나가는 내용들은

그레타가 아스트리드에게 마음을 열고

나누는 대화인 만큼 진실성이 느껴진다.

자신이 하는 일과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인 아스트리드에게

전하는 자신의 말이 다른 아이들의 눈을

열어 주어 그들도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함께 해결하도록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 그레타는

자신이 환경을 위해 시작한 일들을 하나하나씩 이야기한다.

특히 다른 환경 운동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환경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캘리포니아의 삼나무 숲을 구하기 위해

2년 동안 삼나무 위에서 살았다는 줄리아 힐,

12살 때 유엔환경개발 회의에 참가해

지구를 위한 연설을 한 컬리스를 이야기하며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에 나이 제한은 없다는 그레타가

실제적으로 행한 일들은 더욱더 감동을 준다.

그런 그레타를 보며 마음속 열정이 커져 가는 것을

느끼는 아스트리드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레타의 행동이 다 호응을 받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지구를 구하기 위한 그녀의 작은 실천은

전 세계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 지도자들 앞에서 했던 멋진 연설은 물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서도

그레타는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한다.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과 말은 곧 다른 나라의

친구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다른 사람이 함께 나서서 행동하도록 도전했을 뿐이라는

그레타는 아직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해야 할 말이

많이 남아 있다 말한다.

그레타 툰베리처럼 환경을 지키는 어린 친구들의 소개와

기후 위기의 시급성에 공감한 청소년들이 모여

2018년에 만든 한국의 '청소년기후행동' 단체에 대한

이야기도 책의 끝부분에 소개된다.

2019년 최연소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툰베리,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책이다.

우리의 가까운 미래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다가올 먼 미래를 위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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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귀신 쫓은 팥죽 한 그릇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10
김경숙 지음, 김태란 그림 / 책고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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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고래에서 출간한

[게으름 귀신 쫓는 팥죽 한 그릇]은

제1회 전주 원천스토리 우수작품으로

고전미와 재미, 흥미와 교훈을 주는 동화책이다.

표지에서 보여주듯 게으름 귀신을 쫓기 위한

어머니의 강렬한 모습과 도망치는 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책고래클래식은 옛이야기와 명작, 고전의 이야기 바다로

안내하는 그림책 놀이터이다.

작가 김경숙님은 작은 도서관 관장으로 일하며

동화를 쓰는 늦깎이 작가라고 한다.

이 책이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쓰면서 즐거웠던 마음이

우리들에게 충분히 전해진 것 같다.

동화책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글과 그림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정겨운 이야기체와 고전미가 느껴지는 그림이

한 팀을 이룬 듯 흥겹고 재미난 구성의 동화책이다.

이야기는 '옛날옛날~' 시작한다.

마을에는 발이 팥죽처럼 푹푹 빠진다 해

'팥죽뱀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열심히 일만 하는 부지런한 어머니와

태어날 때부터 게으른 아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아들은 앉으나 서나 제가 좋아하는 누룽지만

와작와작 씹으며 뒹굴뒹굴하는 모습을

아들의 발만으로도 가늠케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열심히 땔감을 나르고,

밭을 매는 어머니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궁이에 장작을 마구 넣어

방바닥을 뜨겁게 달구어도 꼼짝 않고

이불을 높이 쌓고 위로 올라가 누워 있고,

나무를 베어도 데굴데굴 굴러

다른 나무 그늘로 가 뒹굴뒹굴하는 아들,

어머니는 게으름 귀신을 쫓기 위해

아들의 등을 힘껏 내리치기까지 한다.

그림을 살펴보면 아들에게 붙어 있는

게으름 귀신을 발견하게 된다.

힘이 든 어머니가 만난 한 처녀 덕분에

아들의 게으름 귀신 쫓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팥이 귀신을 쫓는다는 말이 있다며

아들에게 팥죽을 먹여 보라는 처녀와

너무 맛있게 팥죽을 먹은 아들,

세월이 지나 어머니는 아들이 장가가는 것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고,

아들은 어머니가 가져다준 팥죽이 자꾸 떠오르게 된다.

그 팥죽 덕분으로 처녀를 만나게 된 아들은

논 한 마지기를 아들에게 주는 조건으로

일 년 동안 팥죽을 쑤어 줄 것을 부탁한다.

팥죽을 먹고 싶어 마지못해 논으로 가는 아들은

힘들어도 꾸역꾸역 일을 다 해내고,

가을이 되어 어느새 황금벌판이 된

황홀한 광경을 만나게 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하고 난 뒤의 기쁨을

맛보게 되는 아들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흐르게 된다.

처녀와 약속한 일 년이 다 되어

덕분에 맛있는 팥죽도 먹고 게으름 귀신도

떼어 내서 고마워한 아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처녀에게 부탁한 사연을 듣게 되고

게으름 귀신을 떼어 낸 처녀를 사랑하게 됨을 느끼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된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팥죽 덕분으로

게으름 귀신도 떼어내고, 예쁜 배필도 얻은 아들의 이야기는

아들에게서 게으름 귀신을 떼어 내 사람을 만들고 싶었던

어머니의 마음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동화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살아계실 때 느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이와 함께 읽으며 부모와 자식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디오꿈북 도서로 앱 다운로드 후

은은한 목소리로 동화를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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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쎈 초등 수학 5-1 (2022년용)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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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내년이면 초등학생 5학년이 되는 딸아이!

자기주도학습을 기대하고 고대하던 것과는 달리

꼼꼼하고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는 걸 알게 된 맘이에요.

어떤 학습이든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사실 연속성과 지구력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는 건 힘들잖아요.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No.1 Content

좋은책신사고 초등 교재 중

수학의 쎈 힘을 키우는 개념기본서

개념쎈 초등수학 5학년 1학기 교재를 만나봤어요.

 

 

수학의 쎈 힘을 키우는 개념기본서

개념쎈은 개념북과 워크북의 반복 학습 시스템으로

개념북으로 익히고! 워크북으로 다져서

착 달라붙는 수학의 맛이 완성될 것을 기대하며

만나보게 되었어요.

사실 아직 4학년 2학기가 두 달 정도 남았는데,

수학학습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힘이 한 번에 키워지는 것이 아니듯 천천히 단련하며

수학의 쎈 힘을 키워나가기 위해 시작해봅니다.

사실 좋은책신사고는 대한민국 1등 교육 브랜드예요.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 1위, 9년 연속 수상!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12년 연속 수상!

중학생 아들도 좋은책신사고 중학과정으로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이렇게 연속 수상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진다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라며

모든 것의 중심은 '기본'임을 강조하는 개념기본서!

개념쎈 만나봅니다.

수학 문제집의 가장 기본은 재미와 흥미잖아요.

개념쎈의 첫 장은 정말 감사한 문구들입니다.

계란말이 좋아해?

속 재료를 먹기 좋게 잘라서 계란에 넣고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돌돌 말라 익혀 먹으면

너무 맛있는 계란말이!

수학 공부도 그렇게 표현해 놨어요,

개념북으로 익히고 워크북으로 다지면

어느새 착 달라붙는 수학의 맛이 완성된다는!!

개념쎈과 함께 하는 수학의 참 재미를

만나보는 시간을 만나봅니다.

개념북

개념을 완벽하게!

구성과 특징이 아닌 구성과 특장? 맞겠죠? ㅎㅎ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개념학습!

개념북은 교과서 개념을 사전식으로 잘게 세분화해 정리하고,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코너예요.

개념SSEN 부분에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 놓아서 별표 하면서 공부해요.

개념 정리와 확인 문제를 풀고,

다음 과정인 개념 익히기, 유형 다잡기, 단원 마무리를 통해

개념을 완벽하게 잡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워크북

실력을 탄탄하게!

개념북에서 공부한 개념별 맞춤 문제를 제공해

다시 한번 개념을 다지며 실력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어요.

개념북을 풀고 나면 꼭 기억해야 할 공부! 워크북!!

개념북과 워크북의 반복 학습 시스템으로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학의 개념을 키워요.

사실 문제를 풀고 가장 중요한 정답풀이!

별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매칭하며

살펴보고 편해요.

자세한 풀이와 함께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는

*주의, *참고, *유형공략 등 보충 자료를

풍성하게 제공해서 유용하게 적용하면 좋아요.

이렇게 개념쎈의 구성은

본 문제집, 워크북, 정답 및 풀이로 이루어져요.

수학 공부를 잘하기 위한 7계명은

자기주도 학습을 하기 위해

늘 생각하고 숙지하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무엇이든 계획을 잘 세우고,

특히 학습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잖아요.

공부는 마라톤 경주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페이스 조절을 잘 해가며

꾸준하게 장기전에 잘 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수학 공부 7계명으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5학년 1학기의 첫 단원은

[자연수의 혼합 계산]이에요.

[약수와 배수], [규칙과 대응], [약분과 통분],

[분수의 덧셈과 뺄셈], [다각형의 둘레와 넓이]

총 6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 단원이 시작될 때 첫 장에 공부할 내용이

순차대로 명시되어 있어요.

개념북과 워크북을 시행할 날짜를 쓰는 칸도 마련되어 있어서

계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체크할 수 있어요.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SSEN으로 다시 한번 숙지 후에

확인 문제 풀어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개념SSEN

몇 번씩 반복해서 읽어봐요.

기본 문제로 개념 익히기

개념 정리와 확인 문제를 풀고 나면 개념을 확실하게 다지는

문제학습 코너인 개념 익히기예요.

개념 익히기는 교과서, 익힘책에 나오는 필수 문제로

개념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했어요.

 

실력 문제로 유형 다잡기

대표 유형문제와 유제1, 유제2의 1:2 유형학습 시스템으로

유형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실력을 키우는 방법 중에 하나! 실력 문제 풀어보기예요.

문제에 삽입된 그림도 눈길이 가더라고요.

아무래도 친숙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실전 문제로 단원 마무리

한 단원을 마무리하며 풀어보는 시간이에요.

단원 전체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여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코너에요.

 

 

'재미있는 개념 QUIZ'

'나를 바꾸는 힘'은 한 단원을 마무리하고,

쉬어가는 코너라고 볼 수 있어요.

한 단원을 마무리한 나에게 주는 선물의 시간입니다.

편안하게 여유를 가지고 읽어보고, 게임합니다.

개념북을 풀고, 워크북을 통해 다시 한번 개념을 다지는 시간입니다.

개념북과 워크북은 한 세트로 생각하고,

한 단원 마치고, 꼭 워크북으로 실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아요.

초등 5학년 이제부터 시작되는 수학 시간은

많은 유형의 문제들을 만나게 되는 소중한 시간!

개념쎈 초등수학으로 차근차근 올라가 봅니다.

유형으로 꽉! 수학잡는 쎈 녀석!

베스트셀러 문제기본서 '쎈'으로

2020년도 행복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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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무 책가방 속 그림책
찬란 지음, 마다이수 그림, 구본아 옮김 / 계수나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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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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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무

글 | 찬란

그림 | 마다이수

출판사 | 계수나무

<길동무>는 큼지막한 그림의 배경과

표지에서 보여주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성인 남자와

남아의 눈망울이 인상 깊은 책이다.

아주 오래전, 보물을 찾아 헤매던 한 어른이

한 아이를 만나면서 시작하게 되는 신비로운 여행 중에

일어난 이야기로 구성되며,

책 제목처럼 둘은 길동무이다.

예쁜 책갈피도 함께 들어 있다.

먼 길을 외롭게 걸어온 두 사람이

함께 길을 걸으며 보여주는 여행의 일면 일면을

세심하고 간결하게 나타낸다.

그 둘은 남자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성인과 아이이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부터 차이가 있다.

특히 그 둘이 여행을 하는 목적은 다르다.

단단한 양철 가방을 든 어른은 보물을 찾아 헤매고,

작고 지저분한 배낭을 멘 아이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걷는다.

금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어른은

반짝거리는 게 있으면 모두 값비싼 보물이라 생각하고,

깨물어 보고, 단단하면 곧장 가방에 숨기고,

아이도 작은 가방에 무언가를 비밀스럽게 집어넣기 시작한다.

어느 순간 친구가 된 어른과 아이는

달빛을 받으며 잠을 청했는데,

강도를 만나게 되어 어른의 가방을 빼앗기고,

가방 안을 본 강도들은 가방 안의 물건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게 되고,

아이의 배낭을 들여다본 강도들은

아무 말 없이 칼을 집어넣고 떠나게 된다.

아이의 가방 안에 들어 있는 값진 보물을

들여다보면 책을 읽는 독자 또한

보물을 얻은 느낌이 든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보물은

'달', '신', '세상', '태양', '비행기' 등

어른이 별 뜻 없이 말했던 이름들과

두 사람이 나눈 이야기,

두 사람이 함께 했던 많은 일들이었다.

<길동무>의 동화 작가 찬란은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책의 끝부분에 소개하는데,

아빠의 사랑은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하며

본인의 아빠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어른과 한 아이가 만나 함께 길을 걷기로 한순간,

그들은 너무도 다른 모습이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 사랑으로

깊은 인연을 맺게 되었음은

마지막 장 '아빠'라는 단어로

가슴 뭉클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마음에 울림이 남는 따뜻한 이야기 '길동무'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투박한 듯 부드러운 듯 그림의 색채와 형태가 독특하고,

간결한 마무리감으로 따뜻함이 느껴진다.

아빠의 사랑을 담은 이 그림책이

아빠와 아이의 마음 깊이 다가가

그들의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담긴

친구 같은 그림 동화책이다.

​* 본 서평은 우리아이 책카페를 통해

출판사 계수나무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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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계부 부자 레시피
달곰미디어 콘텐츠연구소 기획 / 달곰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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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계부

부자 레시피

2020 housekeeping book

매 해년마다 만나보는 달곰미디어 가계부~

올해는 부자 레시피로 만나봤어요.

똑똑한 살림꾼의 현명한 재테크,

나만의 부자 되는 레시피를 준비하자!

일반 가계부와 부자 레시피의 차이가 뭘까 살펴보니

<2020 가계부 부자 레시피>는 경제의 흐름을

사전에 계획하고 능동적으로 관리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된

<생활관리 지침서>라고 해요.

사실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계부 작성의 목적 중의 하나가

가계의 효율적인 관리잖아요.

제대로 된 가계 관리를 통해 부자 되고 싶어요.

2020년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달곰미디어 부자 레시피로

쉽고 즐겁게 부자 되기 도전해봅니다.

티끌 모아 태산도 중요하지만!

부자 레시피를 통해 제대로 된 방법으로

알찬 부자 되고 싶은 마음이에요.

부자가 되기 위해 왜 가계부를 써야 할까요?

사실 가계부를 쓰는 일이 힘든 이유 중의 하나는

습관이 잘 잡히지 않고, 연초의 결심이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되는 경향 때문인 것 같아요.

2020 가계부 부자 레피시에는

부자가 되기 위해 왜 가계부를 써야 하는지 나와 있어요.

무엇보다 가계부는 체계적인 재무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에

꾸준한 가계부 쓰기를 올해는 꼭 도전해보려고 해요.

2020 가계부 부자 레시피의

주요 특성이 정리되어 있어요.

연, 월, 주, 월간 계획을 한눈에 점검할 수 있고,

수입, 지출 항목이 세분화되어 꼼꼼히 관리가 가능하고,

나의 정리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으로 기록할 수 있고,

잃어버리거나 실수할 염려가 없어요!

사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서

가계부를 작성할 수도 있지만,

여러 이유로 소중한 자료를 잃어버릴 수도 있고,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여 내 손으로 천천히 써 내려가는

나의 가계일지가 더욱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부자 레시피를 쉽게 쓰는 요령도 알려주고 있어요.

가계부를 지출, 수입의 기록지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 재무의 평가와 새로운 계획이나

목표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 계획을 잘 세워서 적자 재무에서

흑자 재무로 만들기 위해

한 주, 한 달, 한 해의 재무 목표를 세우는 것이 1순위 요령!

특히 가계부는 1년 동안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많은 이야기를 공유하게 될 책이기 때문에

친한 친구와 일상 대화를 나누듯, 부담 없는 마음으로

시작할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무엇이든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총 10가지 요령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으니

별표하고 기억해요!

부자 되는 No Stress 노하우도 알려주고 있어요.

작지만 스트레스 없이 부자 되는 노하우부터

바로 행동에 옮기는 방법!

더 똑똑해진 나의 쇼핑 목록, 신용카드는 외상 빚이에요.

나에게 주는 선물? 글쎄요?,

작은 생활 습관부터 체크하세요. 등

나에게 필요한 부자 되는 노하우를 알아보는 시간이에요.

부자 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소득공제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명시되어 있어요.

정말 중요한 정보이고, 꼭 알아야 할 정보이기에

별표 별표 해가며 공부해야 하는 페이지예요.

본격적인 가계부 작성 가이드가 상세히 나와있어요.

가계부의 내용은 Yearly Plan,

Occasional Expense, Saving & Insurance,

Monthly Balance, 주간 결산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특이할 만한 부분은 Saving & Insurance;

예. 적금 가입 내역, 보험 계약 내역이에요.

해마다 다시 한번 들여다보며 파악하는 부분이라

저는 따로 파일링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가계부에 기록해 놓으면

편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각 목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라 꼼꼼히 살펴봤어요.

2020 Yearly Plan

한눈에 1년 계획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첫 장입니다.

올해 기억해야 할 생일, 기념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적어요!

저 같은 경우는 가족 생일, 친가/외가 생일,

기념일 외에도 중요한 기억 일은 적어놔요.

되도록이면 눈에 띄도록 파란색 펜이나

형광펜을 이용하는 편이에요.

2020년에는 유독 일요일에 국경일이 몇 개나 있어요^^;

Monthly Balance

매달 중요한 일정이나 약속 등을 기록하는데,

그달의 계획을 한눈에 파악하여

지출 규모를 미리 가늠할 수 있어요.

일별 칸칸은 자유롭게 활용하면 돼요.

오른쪽 면 Monthly Plan에는

구체적인 메모나 잊기 쉬운 계획을 자유롭게 적고,

항목별로 월초에 미리 예산을 작성하고

실지출은 월말에 결산하면 돼요.

주간 결산

매일 지출 내용을 적어 확인하거나

주초에 미리 계획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요.

주간 지출 내역을 항목별로 구분하여

주간 결산 시에 주간 수입 합계와 지출 내역을

정리해 봅니다.

쉽고 즐겁게, 우리 가족 부자 되는 책!

<2020 가계부 부자 레시피>를 통해

하루 일과, 주간 결산, 월간 계획,

연간 목표까지 꼼꼼하게 관리해서

제대로 된 알찬 부자 되기를 소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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