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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조 목사 평전 - 복음만 남긴 성령의 사람
김성영 지음 / 두란노 / 2021년 7월
평점 :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 뛰는 마음으로 일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결론은.....
정말 열심히 읽었다. 그리고 열심히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책이다.
책에 대한 짧은 정보
한 사람의 인생을 전기로 남긴다는 것은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온누리교회의 개척목사이자, 온누리교회를 미치도록 사랑했던 하용조 목사님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하용조 목사님의 위대함에 알게 되었다. 이토록 존경받을만한 목회자인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
이 책에는 하용조 목사님의 일부분이 기록되어 있지만, 일부분으로도 목사님께서 어떤 삶을 살다가 가셨는지를 다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참으로 인상깊었던것은 한 사람의 평전을 쓰기 위해 정말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가 은혜롭게 기록될 수 있도록 탁월하게 이 책을 집필하였다는 것이다.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썼는지 기록하는 부분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사도행전적인 '바로 그 교회'를 꿈꾸며 온누리교회를 창립하여 고난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순전한 복음을 전하다가 주님의 부름을 받은 하용조 목사의 이야기다"
말 그대로 모진 고난가운데에서도 철저히 예수님 중심의 삶을 살았던 전도자를 소개하기 위해 이 책을 기록하였다.
이 책은 평생 예수님을 사랑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하용조 목사님이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소개하며, 그 은혜를 나누기 위해 이 책이 기록되었다.
그리고 또한 이 책은 하용조 목사님 뿐 아니라, 온누리교회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온누리교회와 하용조 목사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온누리교회의 성장과정과 사역의 진행과정, 온누리교회의 역사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문서선교와 지금은 서점으로 많이 알고 있는 두란노서원의 탄생과정까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괜히 온누리교회가 아니구나'라는 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울림이 있었다. 이 책은 예수님을 체험적으로 만난 한 남자가 평생 예수님을 사랑하면서 자신의 온 몸을 제물로 드린 한 남자의 일대기다.
사도바울이 고백했던 말씀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분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사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딤후4:7-8-
사도바울의 고백이 하용조 목사님에게 맞춤 옷과 같은 느낌이다.
하용조 목사님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불렸던 분이다. 육신의 아픔은 이루말할 수 없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청년시절부터 시작된 건강악화는 목사님의 목회 사역에 걸림돌이 될만하지만 목사님은 건강의 문제를 걸림돌로 생각하셨던 것이 아니라, 디딤돌로 생각하셨던 것을 책에서 볼 수 있다. 또한 건강문제 때문에 사역을 포기하신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싶어하시던그 뜨거운 열정이 목사님이 평생의 전도자로 살다가 생을 마감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마음이 먹먹했던 구절은 좋지 않은 건강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시기 3일전까지 설교사역을 하신 이후 그 다음날 쓰러지신 이후에 돌아가신 것을 보면서....
나의 삶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과연 목사님처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얼마나 예수님을 사랑하면...저렇게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이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을 나누고 싶다.
1. 누구를 만나느냐가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 목사님의 삶을 보게 되면 좋은 분들을 만나시고 함께하셨던 것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의 복음의 4인방이라 불렸던 지금은 돌아가신 옥한흠 목사님, 이동원 목사님, 홍정길 목사님과 함께... 주의 복음을 위하여,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과 같이 주 안에서 형제가 되어 평생의 동역자로 살아가셨다. 하용조 목사님이 돌아가신 이후에 홍정길 목사님이 미국에서 급히 비행기를 타고 오시며 이런 고백을 하신다.
"가족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죽었다..." 이 고백은 얼마나 각별한 사이였는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하용조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님을 멘토로 삼아,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찾아가셨고, 한경직 목사님은 그 때마다 하용조 목사님을 격려해주셨다.
이처럼 귀한 동역자와 멘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생각한다.
또한 사역의 자리에서 만났던 수 많은 사람들을 아끼시며 그들과 함께 동역하심을 볼 수 있다. 특히나 하용조 목사님을 대학생시절부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주선애 교수님의 스토리가 기억에 남는다. 자식처럼 아껴주시며, 하용조 목사님을 향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셨던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보여주셨던
귀한 교수님의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하용조 목사님의 어머님과 아버님의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나 하대희 장로님(하용조 목사님의 아버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용조 목사님은 신앙의 멘토를 꼽으라면 '어머니 아버지'를 꼽는다.
목사님이 아버지를 떠올리며 이런 이야기를 하신다.
"아버지는 너무 독하게 예수님을 믿으셨다. "나는 지금도 아버지처럼은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아버지를 흉내낼 뿐이다."
하용조 목사님의 고백
아버지뿐인가? 하용조 목사님의 어머니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시면서 전도하는 전도자였으며, 한번은 성령집회를 다녀오시면서 몸이 불처럼 뜨거워지며, 영적인 은사도 받으셔서 받은 은사를 가지고 전도하신 일들이 나온다.
특히 하용조 목사님의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면서 아버지가 새벽기도를 다녀오신 이후에 온 가족을 깨우셔서 가정예배로 하루를 시작하신 후에, 저녁에도 가정예배를 드리셨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학교에 늦는 한이 있더라도 가정예배를 드리셨다는 것을 보면서 신앙교육의 위대함을 배우고, 철저한 신앙교육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목회자 하용조의 모습과 인간 하용조의 모습이 같이 나와서 참으로 인상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설교 사역에 있어서 데니스레인 목사님, 존 스토트 목사님, 짐그레이엄 목사님의 영향을 받으면서
교제하고 배우면서 학문의 진보와 설교의 진보, 영적인 진보를 이루었다는 점에...누구에게 배우고, 누구에게 영향을 받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본다.
2. 예수님을 향한 꿈을 향해 달려가다.
하용조 목사님의 일대기를 보면...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경험한 이후에 줄곧 한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푯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달려가는 삶이었다. 십자가의 피 묻은 손을 경험한 이후에 하용조 목사님은 그 구원의 감격에 의해 12시까지도 쉬지 않고 전도하던 일이 빈번하셨다. CCC에서 예수님의 은혜를 경험하신 이후에.....그 사랑에 힘입어 전도자가 된다. 하용조 목사님의 가슴에는 언제나 예수님이 있었고, 복음에 흠뻑 젖었던 광인이었다. 예수님에 흠뻑 빠진 하용조 목사님에게는 꿈이 있었다. '사도행전의 바로 그 교회'를 꿈꾸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사도행전의 그 교회를 세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실제로도 그런 교회를 세우기 위해 꿈꾸고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용조 목사님의 삶은 단순했다.
복음에 집중하였다. / 사도행전의 교회를 시도했고, 유일한 대안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그런 꿈을 꾸면서 성경에 기록된 것 그대로 그런 교회를 세우려고 노력하셨다.
복음의 확장을 위해 모든 사람이 도구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교회가 대안이라고 믿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셨다.
하용조 목사님은 성경에서 대안을 찾으셨고, 예수님에게서 정답을 찾았다.
그렇기에 분명한 꿈을 향하여 달려갈 수 있었다.
오늘 날 목회에 대해 불분명하고, 목회에 대해 불안하며, 목회에 대한 확신이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어떻게 하셨는지를 보지 않고, 행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하신 그대로, 성경이 말하고 있는 그대로가 정답이라고 믿고 달려가면 확신의 삶을 달려갈 수 있다.
3. 예배를 생명처럼 여기다.
하용조 목사님은 예배에 목숨을 걸었던 분이다.
본질적인 예배를 드리려고 하셨다.
본질적인 예배가 무엇인가?
"예배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이고, 높으신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다 드려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183P)
예배 회복이 살 수 있는 방법임을 믿으며 본질적인 예배를 드리는 것에 집중하셨다.
요한복음에서 말씀하고 있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추구하셨고, 온누리교회가 그런 예배를 드리기 원하셨다. 예배가 살아있으면 교회는 부흥함을 알았다. 주일예배가 살면 교회가 부흥함을 알았다. 목사님은 사도행전적 교회를 세우는 것을 꿈꾸셨는데 사도행전적 교회를 생각하면서 예배에 대한 원칙을 세우셨다.
다음은 하용조 목사님의 예배의 목표다.
1. 참된 예배를 위하여 성령님의 임재를 사모하자. 2. 목사도 예배자임을 기억하자.
3. 순서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 4. 생동감 있는 설교를 하라.
5. 설교할 때 목에 힘주지 말자. 6. 예물이 있는 예배를 드리자
7. 찬양이 있는 예배를 드리자. 8. 강대상을 낮추자.
9. 예배 시간에 헌금 바구니를 돌리지 말자. 10. 성찬식은 자주 하자.
11. 예배 시간을 제한하지 말자
실제로 온누리교회 하면 경배와 찬양을 빼놓을 수 없다.
중학생시절에 온누리교회 경배와 찬양 집회에 참여하여 뜨겁게 찬양했던 그 기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시절이 생각나 온누리교회 경배와 찬양 예배영상을 보던 중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수 많은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던 목사님의 목회철학이 뜨거운 예배와 찬양을 일으키는 도구가 되었으리라 확신한다.
4. 영혼을 살리는 것은 '말씀'이다.
목사님은 이렇게 고백하신다.
"나는 설교하면 살아난다. 강대상에만 올라가면 살아난다. 그런데 설교를 안하면 기가 팍 죽는다.
정신을 못 차린다. 그래서 나는 살기 위해서 설교한다...하나님의 은혜다. 나는 죽을때까지 설교할 것이다."
하용조 목사님의 고백
목사님은 말씀이 생명임을 알았고, 생명을 붙드는 설교자이자 전도자였다.
실제로 목사님은 긴 투병생활 중에 말씀을 놓지 않았고, 목사님의 마지막 생에도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끝까지 붙잡으셨다.
나도 공감하는 바다. 나도 설교할 때 살아난다. 왜 그런가? 말씀의 감격이 있고, 말씀은 생명을 살리는 절대적인 생명임을 고백한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선포하는 사람이다. 그에 대한 태도를 하용조 목사님이 말씀해주신다.
가르침은 정보의 전달 개념이 강하고, 설교는 선포의 개념이 더 강하다고 말한다.
그는, 가끔 설교자들이 설교 중에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할 때가 있는데, 설교는 "그렇게 생각한다"가 아니라 "그렇다"라고 해야 함을 강조한다. 설교는 선포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말씀을 하신다.
하용조 목사는 설교할 때 사람의 이성에 호소하지 않는다고 했다.
"잊지말아야 할 것은, 설교는 이성이 아니라, 영(spirit)에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에게 설교하면 죽어 있는 영혼이 살아가는 것이 보인다"
이성이 아닌 영에 선포하라
개인적으로 이책을 읽어나가면서 정말 많은 생각, 그리고 나의 상태를 점검해보는 시간이었다. 특별히 요즘 설교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사실 잘 모르겠다. 어떤 것이 설교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시간이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시간이다.
그런 가운데 목사님의 설교에 대한 견해, 설교에 대한 생각, 설교에 대한 분명한 철학이 나의 마음을 다시 한번 움직이게 하고, 또한 설교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요즘은 기독교적인 책도 보지만, 소설을 보려고 하는 편이다. 왜 그런가하면, 인간의 감정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인간 내면에 대해 보는 것이 습관화가 되고 이해해야만, 설교를 할 때에도 말씀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용조 목사님은
사람들이 자기의 내면을 감추고 산다고 지적하면서 설교는 인간 내면을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했다.
설교의 깊이는 묵상의 깊이고, 묵상의 깊이는 예수님의 깊이다.
설교자는 말씀을 묵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설교자는 말씀에 푹 젖어야 한다.
묵상의 깊이가 깊을수록 설교의 깊이가 더해진다고 했다.
예를 들어 4복음서는 마태의 각도에서, 마가의 각도에서, 누가의 각도에서, 요한의 각도에서, 동서남북에서 예수님의 생애를 들여다 본 것이다. 보는 각도가 다르면 보는 것도 달라진다. 앞에서 보는 사람들은 정면을 묘사할 것이요, 뒤에서 보는 사람들은 뒤통수를 묘사할 것이다. 이렇게 여러 각도에서 성경을 보면 다 다르지만, 결국 하나를 묘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귀를 묘사했지만 그것도 예수님이요, 눈을 묘사했지만 그것도 예수님이요, 뒤통수를 묘사했지만 그것도 예수님이다
227P
"우리의 설교가 화려하기만 하고 은혜가 안되는 이유는 그 속에 깊은 묵상이 없기 때문이다. 깊은 묵상에서 나오는 설교는 듣는 사람이 먼저 안다."
개인적으로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생각하면 '설교'라고 생각한다.
목사님은 이렇게 고백하신다.
목회를 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 목사가 설교를 잘하면 성도들이 뭐든지 용서해 준다는 것이다. 설교를 못하면 용서를 해 주지 않는다. 그것이 설교다. 목사가 설교를 잘하면 교회 전체가 은혜의 단비를 맞은 것처럼 살아난다.
235P
너무...좋은 내용이 많다.......ㅠㅠㅠ
<이 책을 읽으며 적용하고 싶은 내용>
1. 선교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선교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이 고백은 하용조 목사님의 고백이다.
선교는 대단한 것이 아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이 놀라운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것이다.
264P
놀라운 고백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극히 당연한 고백이면서 우리가 잊고 있는 고백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보통 선교를 계획하고, 선교에 간다고 생각할때에 어떤 프로그램을 생각할때가 많다. 그리고 너무나 많은 프로그램으로 인해 진짜 복음을 전하지 못할때가 너무도 많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이 말씀을 전해야하고, 이 말씀만이 그들에게 필요한 말씀이다. 때로는 선교의 어떤 지원과 프로그램이 필요할지 몰라도 선교에 가서 해야할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해야할 것이 바로 눈물을 흘리며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요즘 들어 나에게 복음의 감격이 있는가?를 질문해본다.
그러면서 참 부러운 두 분이 있다. 한분은 김용의 선교사님이다....복음을 전할때에 아직도 그 뜨거운 감격이 있다. 진심으로 부럽다. 요즘은 말씀을 이전보다 많이 전하는 편이다. 그러면서 항상 생각하는게 이 말씀을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의미로 전하고 있는지를 많이 생각해본다.
그 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보다는 말씀에서 주는 교훈이나, 말씀에 대한 설명 묘사, 말씀에 대한 느낌...을 전할때가 많다고 느낀다....
오직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감격이 되고, 복음의 선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그리고 한분은 하용조 목사님이다. 목사님은 CCC출신이다. CCC는 전도를 정말 많이 하는 단체다. 내 주변의 선배도 CCC출신으로 정말 열심있는 모습을 보았다. 목사님은 7년간 선교훈련을 받으시면서 받은 축복 중 하나는 바로 선교의 기쁨 전도의 기쁨을 배우셨다고 고백한다.
그 무렵 나는 밤 12시 만원 버스에서도 "예수 믿으세요"하며 다녔다.
전도하러 남산, 장충공원, 사직공원, 서울역 등등 안 다닌 데가 없었다.
밤 12시가 넘어 그렇게 피곤해도 찬송을 부르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식사 시간을 놓쳐도 배고픈 줄 몰랐다.
그런데 전도하지 못한 날은 가슴 치고 통곡할 것 같았다. 가슴이 답답했다.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남는다.
전도하지 못한 날은 가슴 치고 통곡할 것 같았다. 가슴이 답답했다.
이것이 어떤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의 고백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그 중에 나의 진심의 고백이 되기를 원한다.
주님 전하지 않고는 내가 살 수가 없습니다...주님 아니고는....주님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고는 그 안에 있는 불 때문에 견디지 못한다고 고백한다.... 정말 내 안에 이런 고백이 있기를 소망한다..
이런 것들을 정리해볼 때 '선교'는 복음을 전하는 일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복음 전하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한다. 다른 무엇보다 복음을 전하는데에 전심전력하는 전도와 선교가 되기를 결심해본다.
2. 분명한 목회관, 분명한 비전을 가져야 한다.
사람이기 때문에 분명한 것은 없다. 그러나, 분명할 수 있는 까닭은 성경에 근거를 두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 예수님이 하신 말씀, 성경에 기록하고 있는 그대로를 구체화 시키는 것이다. 예수님은 어떻게 목회하셨는가?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어떻게 목회해야하고, 어떻게 교회생활을 해야하고, 어떤 교회를 세워야 할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것들을 근거로 선포해야 한다. 목회자는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비전을 품으며 나아가야 한다.
하용조 목사님은 분명한 목회관, 분명한 비전이 있으셨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복음을 온 세계에 전하며, 온 세계가 하나님 나라가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도행전적인 그 교회도 꿈꾸셨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 사역에도 매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목회는 단순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면 된다.
얼마 전 존 파이퍼 목사님의 책을 읽으면서 이런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우리 삶에서도 사역의 목적과 자기 인생의 목적과 동일한다면 그것처럼 놀라운 일이 있을까요?
제 인생의 목적은 섬기는 교회의 목적과 동일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특권이자 선물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의 기쁨을 위해 모든 것 중에 최고가 되시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전하고자 이 땅에 존재한다." 이것이 우리 교회의 사명이고 제 인생의 부르심입니다.
존파이퍼의 로마서강해1
이것을 보면서 왜 목회관이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왜 비전이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최근에 보았던 책과 하용조 목사님의 평전을 읽으면서 한꺼번에 정리가 되었다.
사실 목회를 하면서 길을 잃을때가 언제인가? 목적과 목표가 없을 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어떻게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예수님의 마음이 어디있고,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는가를 봐야 한다. 그러면 우리교회에 필요한 것이 보이고,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가 보인다.
그런 면에서는 하용조 목사님은 확신에 찬 목회관, 확신에 찬 목회비전을 가지고 계셨다.
그리고 그 일을 하며 선한 싸움을 다 싸우다가 가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용조 목사님의 분명한 비전이 주변 교역자들에게 선포되었고, 그 비전을 온누리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에게 선포되었다. 성도듣은 목사님과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전진하는 군사였다.
그렇기 때문에 한 사람의 목회자의 선포가 얼마나 중요한가? 그리고 이 선포는 어디서 비롯되어야 하는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근거가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증거가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는 어디쯤 가고 있는가? 우리 교회의 비전은 무엇인가? 우리 교회의 목회철학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우리 교회 뿐 아니라, 나의 목회철학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가? 목회사명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런데, 지금은 없다할지라도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을 그에 맞춰서 하면 된다. 그것이 목회철학이고, 목회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나 중심의 사역이 아니라, 내가 해보고 싶은 것 말고.....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순종하자. 그것이 목회철학이 됨을 알게 되었다.
3. 설교는 '성경에서 성경으로'가 되어야 한다.
복음의 4인방이라 불리우는 이동원 목사님은 3대지설교로 평생을 설교해오셨다.
나는 지구촌교회에 있기 때문에 우리 담임목사님도 지구촌교회에서 20년간 부사역자 생활을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삼대지설교의 중요성과 장점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자연스레 3대지 설교를 배우게 되었다. 우리교회는 모든 사역자가 3대지로 설교한다.
3대지설교로 3년간 해오면서 여러가지 고민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나의 설교 스타일이 3대지와 잘 맞는지도 고민이 든다.
지금은 슬럼프이기도 하면서 한 단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설교의 슬럼프에서 다시 한번 답을 찾게 된 계기가 하용조 목사님의 설교관으로 다시 한번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한다.
목사님은 여러설교자에게 영향을 받으셨지만 대표적으로 영향 받은 설교자는 '마틴 로이드존스, 데니스 레인'목사님이다.
철저히 성경 본문에 입각해 하나님 중심의 설교,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설교, 성령님께 전적으로 의지한 설교'를 한 마틴로이드 존스와 '성경에서 겅경으로'를 강조하며 '성경 본문을 중심으로 한 설교'를 중시하며, "모든 설교자들이 연구해야 할 설교가 강해 설교라고 생각한다"며 철저한 '성령 목회자'로서 강해 설교를 사명으로 생각한 하용조 목사에게서 우리는 설교에 대한 두 사람의 유사한 사상을 발견하게 된다.
데니스레인 목사님을 하용조 목사님은 6번이나 초청하여 강해 설교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 그리고 설교에 눈을 뜨게 해주신분이 데니스 레인 목사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의 강해 설교에서 말씀의 위력을 깨닫게 되었으며, 설교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똑같은 본문을 가지고도 다른 설교를 할 수 있는 데니스 레인 목사님에 대해서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하용조 목사님이 설교를 말씀하시면서 이 말이 내 마음에 정말 많이 남는다.
"나는 설교 속에서 다른 철학자들이나 신학자들의 말을 인용하지 않는다. 성경에서 성경으로 인도할 뿐이다."
교회 사역을 하면서 설교에 대한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3대지 설교가 추구하는 바가 있고, 설교는 교회의 색깔과도 어느정도 일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성령사역을 하지 않는 교회에서 성령에 대한 설교만 한다거나,
담임목사와 부사역자간의 신학의 충돌이 있다거나..이런것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역초기부터 담임목사님께 많은 피드백을 받아왔다. 그러면서 내 나름대로의 설교관을 정립하면서 어떤 설교자가 되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그러면서 그 고민의 마침표를 찍게 되는 것 같은 확신의 문장이 바로
'성경에서 성경으로'라는 단어다.
성경에서 성경으로, 성경 안에서 설교하는 설교자가 되리라.
이 책의 핵심문장은????? 이 책에서 내 마음을 깊이 울린 문장은 무엇인가?
핵심문장1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어야 한다.
새신자들이 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느낄 수 있는 교회, 모두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행동하는 교회 말이다. 이런 뜻에서 교회가 부흥하는 길은 간단하다. 교회에서 예수님을 느낄 수만 있으면,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건 성도님들과의 만남 속에서건 주차장에서건 화장실에서건 예수님을 만날수만 있으면,
은혜는 받게 되어 있다.
당회장도 주님이요, 담임목사도 주님이시다. 수석 장로도 주님이시다. 이것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교회가 진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목회자들은 그분의 종으로, 그분의 일꾼으로, 그 집의 문지기로 들어온 사람일 뿐이다. 주님의 교회에 부름 받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 부름받은 자들은 주님의 교회를 어떻게 하면 잘 섬길 수 있을지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내 마음을 울린 문장2
한경직 목사님이 하용조 목사님에게 하신 이야기다.
"하 목사, 하나님 사인이 없으면 절대 떠나지마.
그런데 두 가지 이유가 있으면 떠나
1) 몸에 병이 들어서 더 이상 목회를 못할 때
2) 성도들이 만장일치로 떠나라고 할 때, 그 외에는 절대 떠나지마
하용조 목사는 한경직 목사로부터 이 말을 듣는 순간 망치로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는 것 같았다고 한다.
"목회지를 스스로 떠나서는 안된다. 네 발로 떠나지 마라. 하나님이 움직이게 하실 때에 움직여라. 고난과 시련 때문에 떠나지 마라. 하나님이 떠나라고 직접 사인을 주시기까지는 떠나지 마라"
내 마음을 울린 문장3
'성경에서 성경으로'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성경에서 성경으로' 전하는 목회자가 되어야하겠다고 다짐하리라.
깊은 묵상을 통해 '성경에서 성경으로'
이 책을 기꺼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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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행복하고 가슴 뛰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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