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 - 평신도 눈높이에 딱 맞춘 정곡을 꿰뚫는 쉽고 바른 해설서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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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양형주 목사님의 책은 처음 읽는데, 목사님이 지으신 여러권의 책을 당장이라도 사고 싶은 마음이 들을만큼

너무 좋은 책과 목회자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제목과 같이 '평신도'가 읽어도 쉽게 이해가 될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목회자의 인문학적 소양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목사님께서 각 설교가 끝나면서 인용했던 예화와 기사와

출처를 다 기록해놓으셨다.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은....와!! 정말 목회자로서 설교를 준비하고 글을 쓰기 위해

가야할 길이 멀고도 험하다는 것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저자가 지닌 인문학적 소양 덕분인지

설교가 뻔하지 않아서 참 좋았다.

그리고, 인문학적 소양과 성경이 절묘하게 조화되면서.... 참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얻게 된 몇 가지 은혜를 나눈다면

<가계에 흐르는 저주는 없다> 출20:5-6

믿는 사람들 안에서도 가계의 저주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나라는 샤머니즘이 강한 나라이며, 샤머니즘의 영향은 곳곳에 존재한다. 그래서 점을 보기도 하고, 또 무속에 관한 것을 굉장히 많이 믿는 민족이다.

그래서 출애굽기 20:6을 읽을 때에 삼사대의 저주에 대해 집중하면서 그것을 무서워하지만

사실, 하나님이 주목하고자 하시는 것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이 말씀을 주목하기 원하신다.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구약을 근거로 이야기하지만, 신약에서는 가계론에 대한 저주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모든 저주를 끊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해야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롬8장1-3)

누가 정죄하는가? 누가 정죄하는가?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는 어떠한 것도

넉넉히 이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공공영역에서 나는 어떤 크리스천인가?> 출21:28-36

사실, 크리스챤에게는 공공영역은 없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곳이 하나님을 의식하며 예배하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챤은 어디에서나 크리스챤이어야 한다.

이 책에 좋은 예화 하나가 나온다.

225P

요즘 이스라엘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세계적인 혁신기업이 있다. 바로 모빌아이다. 이 업체는 자율주행차의 시각 인식장치를 만드는 회사로, 자유주행기술을 주도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BMW나 테슬라와 같은 세계적인 업체에 부품을 납품한다. 그런데 모빌아이가 얼마 전부터 테슬라에 부품 공급을 중단시켰다. 테슬라 하면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아닌가? 모빌아이의 입장에서는 큰 수익원이 되는 회사다. 그런데 왜 그랬는가?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운전하다가 하얀색 트럭을 하늘로 인식하고 충돌해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모빌아이에서 테슬라에 납품할 때 아직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면 안 된다고 경고했음에도 테슬라는 자동차 핸즈프리 모드(핸들에서 손 떼고 자율 주행하는 모드)로 출시하였고, 사고가 나자 그 책임을 모빌아이가 만든 '스마트 카메라' 때문이라고 전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모빌아이의 CEO인 샤슈아는 우리 회사는 '돈'이 아니라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면서 이런 비양심적인 회사와는 거래할 수 없다고 거래를 중단했다. 이들은 공공영역에서 이익을 회사의 비전이나 신앙적 양심과 타협하지 않았다. 이렇게 공공영역에서의 신앙을 표현하는 원리는 동일하다.

모빌아이 회사가 지향하는 바가 바로 크리스챤이 지향해야 할 바 아닐까? 사회의 부조리한것들이 있고

하지 않아야 되는 것들이 있다면 가차없이 크리스챤이라는 가치, 그리고 말씀이라는 가치에 빗대어

우리는 할 수 없다고 말하며, 거부할 수 있는 것이 크리스챤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생각하면서 나는 얼마나 깨끗하며, 나는 얼마나 거룩함이 있으며, 교회에서가 아닌 공공영역에서는

나는 어떤 크리스챤인가를 생각해보았을 때....

내가 바로 공공영역에서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여기서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은....그저 그런 크리스챤의 한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하나 은혜되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길거리에 포장된 보도블록이 몇 년이 지나면 여기저기 삐쭉빼쭉 솟아 나오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웃 나라 일본은 거의 완벽하게 평평하다. 그만큼 눈가림이 많기 때문이다. 누가 보지 않으면 대충대충 넘기면 된다는 식이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 내게 주신 가슴 벅찬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현장을 바꾸는

변혁의 능력이 되려면 누가 보지 않아도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져야 한다.

짧은 이야기지만, 이것이 나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현장을 바꾸는 변혁의 능력이 되려면 누가 보지 않아도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져야 한다.."

나는 과연 얼마나 책임지고 있는가? 나는 과연 얼마나 거룩한가...?

거룩할 힘이 없고, 책임질 힘이 없기 때문에 날마다 주를 의지하는 작은 종 되기를 바래본다.

<에너지의 방향을 관리하라> 출22:16-31

생명력은 우리의 삶을 계속해서 자라게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에너지의 방향이다.

에너지는 끊임없이 약동하는데, 이 때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분출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에너지가 잘못된 방향으로 분출되면 그것이 '죄'가 되는 것이다. 죄의 원어는 '하마르티아'인데, 이것은 화살이 과녁을 빗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맞춰야 할 과녁에 맞추지 못하면 계속해서 잘못된 곳, 의도하는 곳이 아닌 표적에 화살을 쏘아대는 것이다.

아무런 영양가 없고, 의미없는 화살이 될 뿐이다.

우리의 삶이 이런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날마다 의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로마서12:2 말씀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하나님의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가라 출26:1-14

성소의 공간 내부는 온 우주와 지구의 축소판을 보여준다.

성막은 겉으로 볼 때 광야에 우둑 솟은 언덕과 같다. 그런데, 안을 들여다보면 우주가 펼쳐져 있다.

오늘 날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 끝날까지 임재하시는 교회 안에는 참으로 아름답고 영광스럽고 귀한 신령한 것이 많이 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이런 충만함과 귀한 것을 맛보려면 조건이 있다. 단순히 교회의 구경꾼으로 바깥만 배회해서는 안된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 안으로 깊이 들어가야 한다. 그럴 때 교회 안에 예수님이 감추어 두신 신령한 은혜와 아름다움과 영광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이는

"부담스러워요. 그냥 밖에 있을래요."라고 대답한다. 물론 밖에 있는 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그러나 이제는 용기를 내 더 깊이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이 교회가 하늘과 땅의 신령한 복을 주시는 천국의 축소판이라는 것을 발견해야 한다.

<성도의 자존감> 출30:1-6

성도에게는 정체성이 확실해야 한다.

성도는 누구인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아이덴티티, 곧 정체성을 선물받은 사람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다. 이전과는 다른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

<충성스러운 반대자가 되라> 출32:7-29

모세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아멘"하며 순종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반대했는데, 그는 충성된 반대자였다.모세는 하나님의 약속이 취소된 것 같은 그 순간에 충성스러운 반대자가 된다...하나님께 자비를 구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면서...하나님 앞에 맞서는 사람이었다.

<은혜에 사로잡혀야 흔들리지 않는다.> 출34:10-28

얼마 전 미국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에서 택배 물건을 고객의 자동차 트렁크에 배송해주는 '아마존 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에 소프트웨어를 내장해서 배달직원이 고객의 차임을 확인하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고 그 안에 택배 물건을 넣어두는 것이다. 한마디로 집요함이 낳은 서비스다. 어떻게 이렇게 집요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가? 그것은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때문이다. 이런 열정이 있는 한 아마존은 계속 승승장구할 것이다.

생크림 초코파이를 아는가? 말 그대로 마시멜로 대신 생크림을 넣은 것이다. 이게 나온 지 두달 만에 1000만개나 팔렸다. 우리는 그냥 나왔나 보다 할지 모르지만 알고보니 집요함의 산물이었다.

방부제를 넣지 않은 생크림을 대량생산하는 과자에 넣는다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부드러운 생크림을 넣으면 과자가 뭉개지기 쉽기 때문이었다. 맛과 과자의 안정성, 이 둘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초코파이를 매일 30개씩 먹으며 무려 11년동안이나 연구했다고 한다.

하나님의 은혜에 사로잡히면....삶이 흔들리지 않는다. 때로는 흔들릴 수는 있지만 뿌리째 뽑히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에 사로잡히면....안정감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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