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 1 - 여명편 은하영웅전설 1
다나카 요시키 지음, 윤덕주 옮김 / 서울문화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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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평생동안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을 하나만 꼽으라면 주저없이 은하영웅전설-이후 은영전-을 꼽을것이다.

처음으로 소설을 보면서 등장인물이 죽을때 눈물을 흘렸고, 후반부에서 제일 정을 많이 주었던 사람이 암살되어 죽을때 허무함을 느끼며 차마 뒷장을 넘기기 힘들었던 경험도 안겨주었다. 이후 이 책은 다나카 요시키라는 작가의 이름만으로 주저없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으며, 나에게 있어 큰 가치관의 변형을 심어주기도 하였다.

기본 줄거리는 다른 분들이 잘 적어놓으셨으니 여기선 언급안하겠다.

대립되는 이념, 서로 다른 국가, 개성넘치는 조연들과 무엇보다 가장 큰 축을 이루는 두 주인공의 팽팽한 대치가 볼만하다. 한쪽은 지극히 사사로운 이유로 야망을 불태우고, 한쪽은 어쩔수없이, 어영부영 하다보니 전쟁터에 밀려와있었다-_-

은영전은 완결된지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인활동이 활발하게 행해지며 여전히 수많은 매니아들을 양산하고 있다. 유명한 잔치에 먹을거 없는 법이라지만 때로는 정말 풍성할때도 있는법이니 한번 속는셈치고 1권을 집어들어보아라. 1권마지막 페이지를 덮을때 그대는 이미 은영전의 늪에 빠진것이다.

개인적으로 본인은 완결까지 보는게 너무 아까워서 뒷장넘기기가 두려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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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1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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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를 여기서 다시보니 반가움과 함께 추억이 떠오릅니다. 처음 접한것은 중학교때. 철학에 대해 막연히 재밌을것 같지만 어려울것 같아-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저에게 철학은 재밌는것! 이라는 생각을 심어주었던 책이죠^^

철학에 관한 책이라는 것도 모르고 그냥 집어서 읽어봤는데, 처음엔 소피라는 소녀의 성장소설(..)인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소녀, 굉장히 조숙하더군요. 어린나이에 생각하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고, 사소한것도 지나치지 않는 그 모습에 끌렸답니다.

소피와 함께 깊어가는 겨울밤, 철학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 싶군요.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면 되는 일이니 귀차니즘인 저에게는 정말 좋은 학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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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퀸 1
이승훈 지음 / 해우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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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자가 주인공이다.(게다가 초 절정 미소녀다-_-)
2. 환생판타지다.
3. 먼치킨류다.

이 세가지 소재를 따로놓고 보면 상당히 상당히 식상하다고 느끼실 분들 많으실 것이다. 허나 식상하다는 것은 많이 사용됐다는 것이고, 그것은 즉 그렇게 사용되어질 정도로 매력있는 소재라는 것으로도 일맥상통한다. 여기서 작가의 역량, 즉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가 발휘되어야 하는데, 단언컨데 소드퀸은 매력있는 작품이다.

사실 위의 세가지는 필자가 매우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다-_- 여자가 주인공인작품은 여태까지 출판된 책들중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왔지만, 검을 들고 소드 마스터(또는 그랜드 마스터)에 도전하고, 위로 주군을 섬기는 위치라는것은 꽤나 신선하지 않은가.

마법사&정령사, 또는 왕족으로 태어나서 여왕에 오른다던가-하는 것은 많지만 검사는 나름대로 파격적이었다.(하지만 저 예로 든것들도 매우 좋아한다-_-) 게다가 플러스. 전쟁이 나온다. 대륙통일을 목표로 약 4개국이 쟁탈을 벌이는 것이다.

상대방-적국-에는 배불뚝이 못된 귀족이나 부패한 왕이 절대 악이라거나 그런것도 아니다. 주인공이 있는 진영에 만만치 않게 능력있고, 매력있는 캐릭터들이 산재해 있는 것이다.

여러모로 매력있는 소재와 캐릭터를 가지고 과연 앞으로가 어떻게 될것인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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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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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중 1부에 해당하는 '마법사의 돌'편이 출판되면서, 업계는 또 하나의 대박을 만났다. 주인공은 아이들이지만, 내용전개를 보면 결코 유치하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수시어를 달며 한국에도 상륙하게 된것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뒷권이 나옴에 따라 결코 식지 않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영화도 개봉, 확실하게 시너지 효과를 본것이다.

올 겨울에도 해리포터는 극장가에 나타나 우리를 즐겁게 해줄 것이고, 책에서 본 내용이 충실히 재현되는 것을 보면서 머릿속에서 상상했던것이 눈앞의 스크린에 펼쳐지는 것을 볼것이다.

어렸을때 상상했던 마법사, 빗자루 타고 날아다니기, 마법학교.. 그 모든것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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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 시리즈 24 - 인형야화
카미야 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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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이 마이너 취향인것은, 딱히 붙일게 없어서 고민하다가 이 책이 꽤나 마이너;인것 같아서 그냥 갖다 붙인것이니 신경쓰지 마시길 바랍니다-_-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틀린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길..)

일단, 장르는 추리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추리만화라고 해서 김전일이나 코난같은 계열은 아닙니다=_= 사실 추리에 중점을 둔다면 위의 두만화에 비해 굉장히 떨어진다고 할수있죠.

야마다와 쿄우라는 두명의 주인공을 내세워 매권마다 사건을 해결하기는 하나,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은 단순합니다. 사건에 휘말린다- 야마다가 정보(?)를 물어다 준다- 홈즈 뺨치는 실력으로 쿄우가 자기혼자 사건을 다 풀어버린다=_= 이 만화에서는 추리를 해가는 재미보다 차라리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주변 인물들의 심리나 두 주인공사이의 관계가 변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야마다가 태양이라면, 쿄우는 달이라고 표현할수 있습니다. 야마다는 대가족의 장남이고 사람챙기는걸 좋아하는 호남형입니다. 옆에있으면 기분좋아지는, 학교다닐때도 반장을 했었고요, 신문기자 지망생입니다. 쿄우는 굉장한 미남인데다 집안도 부유하며 (물론 가족관계가 안 좋긴 합니다만) 천재입니다. 의사지망생이죠.

전혀 안어울릴것 같은 두 사람은 부동산측의 잘못으로 이중계약이 되버려서, 어쩔수 없이 룸메이트가 됩니다. 그리고 사람과 어울리길 싫어하는 쿄우는 야마다와 함께 이런저런 일에 휘말리면서, 점점 마음을 열어가게 되죠.

처음 시작할때는 대학생이던 두사람은 권수가 쌓임에 따라 점점 나이를 먹고 성장해 갑니다^^

아마도 처음 이책을 보려고 집었던 분들은, 그림체에 거부감을 느끼고 내려놓은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만화계에 자주 있듯이, 미궁시리즈 작가분도 1권과 뒷권의 그림체가 심히 다른-_-분중의 한명이십니다. (개인적으로 조운학님-니나잘해- 과 양경일님도 아주 충격이었습니다만;)

1권에 실망하지 마시고 뒷권을 집어보세요-0-/ 대략 10권 이후부터 확 달라진걸 느끼실수 있습니다. 많이 둥글둥글 해지고 이뻐집니다.

저는 내용도 좋지만 무엇보다 캐릭터에 반해, 사고 싶었는데 운좋게도 망하기 직전의 만화방에서; 1~21권까지 싸게 살수 있었습니다^^

아, 아직 완결은 안났어요.

** 3~4권 즈음에서 아키라와 유우키라는 또다른 커플이 등장합니다; 초반엔 비중이 적었는데 인기가 많았는지 뒤로 가면 메인인 야마다-쿄우를 능가할정도로 페이지 수를 장악합니다-_=

아키라는 활발하고 귀여운 고등학생이고(남잡니다;) 유우키는 멋지신 검시의입니다..만 바로 옆집에 살면서 호시탐탐 아키라를 잡아먹으려는..(...키워서 잡아먹는 케이스를 몸소 실천하고 계신)

글재주가 별로 없어서 뭔가 어수선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부디 눈 버리지 않으셨기를..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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