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시리즈 24 - 인형야화
카미야 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글제목이 마이너 취향인것은, 딱히 붙일게 없어서 고민하다가 이 책이 꽤나 마이너;인것 같아서 그냥 갖다 붙인것이니 신경쓰지 마시길 바랍니다-_-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틀린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길..)

일단, 장르는 추리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추리만화라고 해서 김전일이나 코난같은 계열은 아닙니다=_= 사실 추리에 중점을 둔다면 위의 두만화에 비해 굉장히 떨어진다고 할수있죠.

야마다와 쿄우라는 두명의 주인공을 내세워 매권마다 사건을 해결하기는 하나,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은 단순합니다. 사건에 휘말린다- 야마다가 정보(?)를 물어다 준다- 홈즈 뺨치는 실력으로 쿄우가 자기혼자 사건을 다 풀어버린다=_= 이 만화에서는 추리를 해가는 재미보다 차라리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주변 인물들의 심리나 두 주인공사이의 관계가 변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야마다가 태양이라면, 쿄우는 달이라고 표현할수 있습니다. 야마다는 대가족의 장남이고 사람챙기는걸 좋아하는 호남형입니다. 옆에있으면 기분좋아지는, 학교다닐때도 반장을 했었고요, 신문기자 지망생입니다. 쿄우는 굉장한 미남인데다 집안도 부유하며 (물론 가족관계가 안 좋긴 합니다만) 천재입니다. 의사지망생이죠.

전혀 안어울릴것 같은 두 사람은 부동산측의 잘못으로 이중계약이 되버려서, 어쩔수 없이 룸메이트가 됩니다. 그리고 사람과 어울리길 싫어하는 쿄우는 야마다와 함께 이런저런 일에 휘말리면서, 점점 마음을 열어가게 되죠.

처음 시작할때는 대학생이던 두사람은 권수가 쌓임에 따라 점점 나이를 먹고 성장해 갑니다^^

아마도 처음 이책을 보려고 집었던 분들은, 그림체에 거부감을 느끼고 내려놓은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만화계에 자주 있듯이, 미궁시리즈 작가분도 1권과 뒷권의 그림체가 심히 다른-_-분중의 한명이십니다. (개인적으로 조운학님-니나잘해- 과 양경일님도 아주 충격이었습니다만;)

1권에 실망하지 마시고 뒷권을 집어보세요-0-/ 대략 10권 이후부터 확 달라진걸 느끼실수 있습니다. 많이 둥글둥글 해지고 이뻐집니다.

저는 내용도 좋지만 무엇보다 캐릭터에 반해, 사고 싶었는데 운좋게도 망하기 직전의 만화방에서; 1~21권까지 싸게 살수 있었습니다^^

아, 아직 완결은 안났어요.

** 3~4권 즈음에서 아키라와 유우키라는 또다른 커플이 등장합니다; 초반엔 비중이 적었는데 인기가 많았는지 뒤로 가면 메인인 야마다-쿄우를 능가할정도로 페이지 수를 장악합니다-_=

아키라는 활발하고 귀여운 고등학생이고(남잡니다;) 유우키는 멋지신 검시의입니다..만 바로 옆집에 살면서 호시탐탐 아키라를 잡아먹으려는..(...키워서 잡아먹는 케이스를 몸소 실천하고 계신)

글재주가 별로 없어서 뭔가 어수선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부디 눈 버리지 않으셨기를..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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