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메 유모의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21
시오노 나나미 / 시아출판사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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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시오노 나나미 여사의 재치가 잘 드러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역사상 악인(또는 악녀)로 알려진 사람들을 그 주위에 있는 제3자의 눈으로 서술하면서 기묘하게 이야기를 비틀어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악녀를 좋아하는데, 호기심이 일어 뽑아든 책이었지만 후회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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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 컴플리트 DVD 콜렉션 기프트세트 + 프랭클린 플래너 - (4disc)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해리슨 포드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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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전에 비해서 TV의 주말극장에서도, 비디오방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들어진 인디아나 존스를 DVD로 만나볼수있게 되었다. 보다 깔끔한 화질에, 깨끗한 사운드. 이제 하도 많이 돌려봐서 찌직거리는 비디오를 안봐도 된다는 것에 감격이다.T_T

실제로 몇번 보지 않았을 지금의 10대초,중반 에게도 인디아나 존스는 아주 친숙한 이름일 것이다. 모험액션 어드벤쳐의 교과서 라고도 할수있는 이 시리즈는,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최신 영화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막강한 내공을 자랑한다.

해외에서는 게임으로 꾸준히 시리즈가 발매되고 있는 모양이지만, 본인은 그런 게임에는 별 소질이 없으므로 대충 넘어가자. (그 유명한 툼레이더도 못해봤다. 하지만 영화는 보았다-_-)

뛰어난 캐릭터성과 각 인물들간에 재치있는 대사들, 뛰어난 액션[폭탄이 펑펑 터지고 총을 쏴대는 요즘영화에 비해 화려하진 않지만 인디의 그 재치를 보아라. 서양의 성룡이다-_-b 그리고 무엇보다 남자가 휘두르는 채찍도 멋있더라는 깨달음을 주었다;]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이 되어주기 때문에 두고두고 볼수있는 것이다.

이제 인디아나 존스도 아무리 재탕을 해먹는 TV에서도 거의 틀어주지 않는다. 이런 작품은 DVD로 소장해도 손색이 없을듯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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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제1부 1 - 한중전쟁 : 한반도는 불타는가
김경진 지음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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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시간을 때우기위해 아무 생각없이 본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한하나 넘길때마다 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고 결국 하루만에 3권을 다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데프콘에는 기존의 어설픈 우리나라 밀리터리 소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우선 철저한 사전조사와 군사 지식을 가지고 전투장면 하나하나를 잘 그려냈고 소설 진행을 주인공 하나에 초점을 두지않고 전체 전쟁상황을 설명 하면서 그속에 주인공을 자연스럽게 배치해두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어느나라는 무조건 우리편 어느나라는 무조건 적이아니라 국제정세에 따라 언제든지 적이 될수도 있고 아군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또 무조건적인 전쟁 이야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등장 인물들의 심리 변화 전쟁의 무서움도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핵 공격 장면을 보면서 힘없는 자의 서러움과 핵의 무서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한번쯤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서 조국과 전쟁에 대해서 생각 해볼수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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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먼나라 이웃나라 (유럽편) - 전6권 세트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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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것은 어렵다,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줄만한 책이다. 시험때 연대표를 들고 다니면서 몇년에 무슨 사건, 이렇게 외우는 것은 어렵게 배우는 지름길이다.

따지고 보면 역사만큼 재밌는 것이 없을듯 싶다. 모두 실제 사건이며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벌이는 소소한 사건들이 모여 역사를 움직이고, 좀더 멀리, 넒게 볼수있는 시야를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여기저기 관련된 유적들도 널려있으니 눈도 즐겁고 말이다.

먼나라이웃나라에서는 각 권마다 하나의 나라를 지정해 그 나라에 대해 알려주는 형식으로 되어있지만 한 나라를 이해하려면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원복교수는 이것을 젊은 세대들에게 친근한 만화형식으로 그려내어 훨씬 쉽게 만들었으며 역사뿐만 아니라 소소한 문화라든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것들도 쓰고 있어 재밌고, 쉽게 읽힐수 있도록 한다. 이것은 먼나라 이웃나라가 나온지 오래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롱런하고 있는 기본틀이다.

오래오래 소장하여 읽을수 있으며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재미도 있으니 이 어찌 추천을 안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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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면 1 - 애장판
스즈에 미우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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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면은 나온지 10년이 넘는 고전이나 아직까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며 사랑받고 있는 명작중의 명작이다. 소녀였을적에 읽었던 여성 독자들이 지금은 과년한 딸아이를 둔 어머니가 되어 딸과 함께 다시 읽고 있다는 예도 심심찮게 목격할수 있다. 작가의 딴짓으로 완결이 되지 않은채 방치되어 있는 작품이지만 이렇게 까지 사람들을 다시 보게 하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

젊은 세대들이 유리가면을 접할때 가장 먼저 주춤거리게 되는 부분은 속된말로 '촌스러운'그림체 때문일 것이다. 세련되고 예쁜 그림에 익숙해 있던 사람들에게 이것은 치명적인 타격이 될수있으나, 일단 1권이라도 읽어보고난 후라면 오히려 그 촌스럽다고 생각했던 것이 어느새 눈에 콩깍지가 씌어 예쁘게 보일것이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패러디 되고있는 '필살 눈알비우기'라던가 캐릭터 등뒤로 번개가 친다던가 하는 것이 오히려 만화의 극적장면을 더 강조해주고 있다고 할수도 있다.

이 만화의 최대 무기는 스토리에 있다. 마야와 아유미의 대결구도, 한권에 하나씩은 나오는 연극장면. 마야와 보라색 장미의 사람과의 관계라던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꼽으라면 역시 작가의 노력이 엿보이는 연극장면과 작품의 두 축이 되는 마야와 아유미의 성장을 보는것에 그 즐거움이 있을것이다.

잡설을 추가하자면, 이태껏 유리가면을 그림때문에 안보려고 한 사람들에게 억지로 읽혀서(..) 1권을 보게 만든뒤 2권 안찾는 사람이 없었다는 전설이...^^;; 그리고 다들 하는말. '완결은?!' '신의 계시가 내릴때겠지-_-..(..)' 즈에 미우치씨, 제발 돌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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