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부터 노란색 바탕이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밝은 느낌을 주고 있어서 책을 대하는 첫 인상이 무척이나 좋았답니다. 게다가 춤을 추고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신나게 느껴지구요. 책 뒷표지에는 초등 교과 연계도 나와있어서 3학년부터 6학년 까지 아이들이 읽으면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들과 연관하여 책을 읽기에 좋게 되어있네요. 주인공 피노키오는 우리 아이들 또래인 4학년 아이여서 우리 아이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어서
더더욱 공감하면서 읽어 나갈 수 있어요.
엄마 덕분에 집에서 사자성어 시험도 많이치고 해서 사자성어를 곧잘 쓰고 하는 모습이 대견한 기호의 모습이네요. 기호네 가족 대화를 읽으면서
정말 실감나게 이야기를 풀어쓰고 있어서 바로바로 그 장면이 떠오르곤 했답니다.
그러다 운명의 짝꿍인 최점순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학교에서 기호의 옆 자리에 앉게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되네요. 할머니와 짝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친구들에게 놀림도 받고 엄마도 그 상황에 놀라했지만 할머니의 한글 익히기의 간절한 마음에 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되는
기호..할머역시 기호네 반을 위해 청소도 하시고 해서 무척이나 깨끗한 반이 유지 될 수 있도록 해주시네요. 그러다 반친구인 수정이가 아픈
할아버지를 돌보고 있다든 것을 알게 되고 최점순 할머니와 기호까지 수정이네를 여러모로 도와주기 시작하네요. 기호는 최점순 할머니의 수상한 점을
파고 들다가 최점순 할머니와 수정이네 할아버지의 관계를 알아내기까지 하네요. 참으로 역할을 잘 해주어서 끊어질 뻔한 관계를 다시금 이어주게
하는데 눈부신 활약을 하게 되었네요. 할머니의 진실된 마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기호역시 참 잘 했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은 훈훈한 이야기로
끝마무리가 되어서 아이들에게도 따스함을 선사하기에 그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