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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학교의 괴짜 친구들 ㅣ 맹&앵 동화책 10
윤재웅 지음, 김중석 그림 / 맹앤앵 / 2012년 12월
평점 :
우리 아이들 초록색 채소를 잘 안먹어서 밥 줄때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그나마 볶음밥을 하면 잘 먹긴한데 요즘은 살살 달래어서 먹이고 있네요.
채소 학교의 괴짜친구들 노란색 표지에 주인공들이 모두 나와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싫어하는 파가 제일 왼쪽에 떡 하니 나와있네요. 여러 채소들이 나와있는데 바나나, 콩나물도 등장하네요. 옆에는 조그맣게 이름도 나와있는데 글씨체랑 이름들도 넘 귀엽더라구요.
채소 학교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동화로 꾸며놓고 있는데요 첫번째 나오는 너 짝퉁이지에서는 서로 사이가 좋았다가 상처되는 말들을 하면서 사이가 멀어지고 상처를 너무 크게 받게되고 서로 화해하고 극복해나가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나와있어서 한편으로는 가슴아프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무심코 한말이 상대방에게 쉽게 지울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뉘우치고 반성하며 미안하다고 꼭 말해줘야겠다 싶네요. 물론 그런말을 하지 않는것이 더 좋겠구요.
두번째 물론 선생님에서는 파 선생님의 구수한 입담이 참 재미나더라구요. 요렇게 수업해주시는 선생님만 계시면 수업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올거 같더라구요. 저도 보면서 이게 사실일까?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세번째 바나나와 콩나물 이야기에서는 자기들과 생김새가 다르지만 배척하지 않고 그 자체로 인정하면서 함께 채소들과 지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울퉁이와 불퉁이 이야기에서는 용기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었네요. 자신이 희생될수도 있고 다칠수도 있는 상황에서 나 자신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는 모습이더라구요.
사람으로 주인공을 하는것 보다 채소들을 주인공으로 하니 더 친숙한 느낌이 들고 어른들이 읽어도 생각해볼거리가 많은 이야기더라구요. 곁들여진 삽화도 글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서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