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었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0
팻 허친즈 지음, 박현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0번 '바람이 불었어'를 만났어요.

바람이 불었어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0번 책이랍니다. 팻 허친즈의 작품은 로지의 산책에서 만나보았는데 반복되는 패턴이 있고 심플한 그림으로  각 장면마다  보는 즐거움을 주고 있었답니다.

바람이 불었어에서는 또 어떤 재미를 숨겨놓았을지 궁금했네요.

표지만 보더라도 제목의 바람이 불었어를 연상하게 하는 모습인데요 모두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하늘로 날아가서 그걸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재미나네요.

[<바람이 불었어>의 매력은요?]

바람이 불었어는 바람이 부는 장면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요즘처럼 한낮에 무지 더운 날에는 이런 시원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과 함께 하니 더위가 좀 가시는거 같구요.

첫 장면부터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바람이 불면서 다양한 나이와 성별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 사람들의 물건들이 바람때문에 하늘로 슉~ 올라가는 모습이 재미나네요.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 등장하는 인물도 미리 유추해볼 수 있는 그림도 나와있어서 마치 숨은그림 찾기하듯 다음엔 누가 나올까 하면서 우리 아이들과 찾아보기도 했네요.

 각 페이지마다 글밥도 별로 없어서 아이에게 읽어주기에도 쉽구요 의성어 의태어도 많이 나와서 실감나게 읽어주기에도 좋더라구요.

[<바람이 불었어>와 함께 활동했어요]
우리 아이 책의 색종이에다가 각 장면을 나름 스케치를 해서 순서대로 테입으로 연결해보았답니다. 나무도 스케치하려면 쉽지 않은데 줄기도 하나하나 신경써서 그리는 모습이었네요.

다리의 벽돌들도 하나하나 다 그려보구요 그렇게 몇 장면을 스케치한 다음 테입으로 다 연결도 해보고 돌돌 말아서 망원경이라면서 눈에도 대어 보기도 했네요.

 

 

 

 

 

  

[책을 접하고]
내용이 복잡하거나 글밥이 많지 않고 페이지 가득찬 그림만으로도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기가 쉽더라구요. 심플하지만 반복되는 내용과 바람이 불면서 하늘로 떠오르는 물건들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를 주고 있네요. 마지막에 물건들이 다 떨어지니 다들 안도하는 표정도 보이구요.

일상적으로 부는 바람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들을 함께하게 만드는 묘미도 있구나 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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