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를 조심해! 그림책 보물창고 52
패트리샤 토머스 지음, 월리스 트립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에 큰 코끼리가 보이고 발과 다리를 앞으로 모으고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과 나머지 동물들이 허둥지둥 도망가는 모습,,그리고 재채기를 조심해라는 빨간색 제목도 재미나보이구요. 
누구나 각자 잘 고쳐지지 않는 습관이 있기 마련인데 큰 몸집의 코끼리가 재채기에 대한 강박이 있어서 다른 동물들도 여간 신경을 쓰는게 아니네요. 
작은 동물도 아니고 덩치큰 코끼리라서 상상만 하더라도 더더욱 그 상황이 웃음이 나게 하네요. 고등학교 시절 재채기를 하면 다른 아이들과 다른 무언가 특별한 소리를 내어서 저희 반을 웃게 했었던 친구 기억이 나기도 했네요.,

 

재채기가 나올것 같은 코끼리,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는 주고 싶지 않지만 어쩔수 없는 생리적 현상이라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네요. 
그러자 다른 동물들이 코끼리가 재채기한것 때문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마치 성토대회를 하는것처럼 다 이야기를 하면서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더라구요. 그것도 한 동물씩 이야기를 하는데 어찌나 길고 자세히 설명하는지 읽어주면서 저도 큭큭 웃었네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코끼리 재채기의 위력이 참 크구나 하는걸 알수 있었네요.
특히나 털이 몽땅빠진 곰을 상상하니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요,,
그러다가 예상치 못한 복병 작은 생쥐를 만나게 되고 재채기 대신 웃음으로 친구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되네요. 
각 페이지마다 동물들의 표정이 살아있고 코끼리의 웃음 후에 그려진 삽화는 어찌나 웃기던지요,,우리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이건 어디에 있지? 하면서 그림을 찾아보기도 했네요.
그림풍도 자극적이지 않은 따뜻한 느낌으로 볼 수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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