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막대 사탕을 들고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할머니와 아이의 모습이 참 신나보여요. 예전 할머니댁에 가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라대던 저의 모습도 떠오르구 그럴때마다 어디서 그런 재미난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기발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저에게 들려주시던 할머니 모습도 떠올랐답니다. 이 책의 작가인 이금이 작가님도 어릴적 할머니에게 그런 구수한 이야기를 듣고 자라나셔서 지금의 작가가 되는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하시네요.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재미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주인공인 노 할머니는 고 손녀랑 아주 친하기 지내시네요. 보통 늙은 할머니 하면 아이가 싫어할법도 한데 할머니랑 닮은 점도 찾고 아주 친숙하게 지내는 보기 좋았답니다. 할머니의 젊은 시절에 호랑이를 만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요 돌쟁이 복동이를 업고 쌀 두말까지지고 가시는 모습이 힘차고 당차보인답니다. 딸네집에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뜻하지 않게 산속에서 호랑이를 만나게 되고 호랑이 때문에 버스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할머니가 호랑이와 대화를 나누게 되네요. 호랑이가 너무 배가 고파서 딱 한사람만 잡아먹겠다고 하는데 버스안 승객들은 다 자기는 안된다고 그러네요.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그러다가 신발을 던져서 호랑이가 선택하는 사람이 호랑이의 먹이가 된다 하는데 바로 할머니가 선택이 된거지요. 할머니 억장이 무너지셨겠찌요. 과연 이 상황을 받아들여서 호랑이 먹이가 되자니 남겨진 가족들이 걱정이 되고 선택이 되었으니 다시 무르자고 할수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지만 모두의 마음이 전해진건지 상황이 좋게 해결이 되네요. 여러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호랑이 모습도 잠깐씩 나오고 있어서 호랑이가 참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구나 하는것도 알수 있었네요. 문체도 실제로 이야기를 옆에서 들려주는듯한 구수한 맛이 묻어나고 있고 함께 곁들여진 삽화그림들도 정겹게 그려져있어 마치 아이들 그림책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구수한 이야기는 꼭 결론이나 과정이 정해진것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이나 이야기 할때마다 달라질수 있어서 아이들과 새롭게 이야기를 꾸며나가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