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박물관 동심원 15
푸른동시 동인 지음, 임수진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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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을 접하면서 마음이 맑아지고 개운해 지며 사물을 볼 때 좀더 맑은 시각으로 볼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 책의 저자인 작가들도 시인 청소부라는 이름을 가지고 마음속의 먼지를 닦아낼 수 있도록 예쁘게 동시를 지어내었네요.
한 두 사람의 동시가 아닌 무려 22명의 작가의 동시가 실려있어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수 있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구요.
검은 밤하늘을 배경으로 별이 반짝이고 있는데 그 별속에는 아이도 있고 할머니도 있고해서 각자 자신의 밝기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바다>에서는 초등학교 받아쓰기 할 때 소리나는 대로 써서 틀렸다고 하고 제대로 쓰라는 이야기만을 들었었는데 받아 라는 말을 소리나는대로 써서 바다라고 하니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지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이들과도 소리나는 대로 써서 다른 말, 뜻을 가지게 되는 생각의을 나누어볼수 있겠더라구요.
<냉동실에>서는 저도 대파를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꺼내어 쓰는데 신나는 기분, 좋은 기분도 저장해두고 꺼내어 쓰면 좋겠다 싶어요.
<개밥>에서는 말못하는 동물이기에 더더욱 따스이 챙겨주시는 할머니 손길이 느껴지고 그래서 우리 할머니도 어릴적 고양이 밥을 그렇게 챙기셨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신발>에서는 신발을 신을 때 구부리는 모습을 보고서 신발에게 인사하는 모습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서 재미가 느껴졌습니다.
<너는 너고 나는 나야>에서는 각자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색을 따라하면 원래색도 아니고 또 따라한 그 색도 나오지 않은 어정쩡한 엉뚱한 색이 되기에 우리 아이들도 남의 모습을 무조건적 따라가기 보다는 본연의 색을 가지고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빔반>에서는 비빔밥 만드는 과정처럼 교실을 그릇이라 보고 아이들을 나물, 그리고 마지막에 선생님 호통 한숫갈을 넣는다는 표현이 기발하더라구요. 학창시절 담임선생님의 잔소리가 싫었지만 그 소리가 없는 지금은 왠지 서운한 생각도 들거든요.
<까치둥지>에서는 겨울에 횡한 나무에 있는 까치 둥지를 보고서 주머니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서 재미났답니다. <다음기회에서는> 음료수나 과자를 먹고 나서 나오는 경품딱지를 보면 당첨보다는 다음기회에 라는 것이 많아서 늘 아쉬울때가 많은데 취업에서도 다음 기회에 라면 더 아쉬운 마음이 클거 같아요. 대졸자인데도 취직을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졌구요.
생활속에서 볼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이나 사물에 대해서 그냥 일상의 모습이라고 넘기지 않고 관찰하고 고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생각을 바꾸어서 이렇게도 생각할수 있구나 하는걸 느낄수 있었고 재미난 표현도 많이 접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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