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괴물

지하 괴물 ㅣ 팍스 선장 3
마르코 이노첸티 지음, 시모네 프라스카 그림, 김희진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4월

안개섬의 해적들로 팍스 선장 시리즈를 만나보았는데 한번 책을 잡기 시작하니 끝까지 단번에 읽어내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팍스 선장 시리즈는 위험 천만한 바다 위를 표류하다가 해적이 된 용감한 생쥐 ’리키랫’과 안대속에 비밀을 감추고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해적 두목 ’팍스선장’이 펼치는 우정과 모험 이야기로 이탈리아 현지 아동 도서 베스트셀러라고 하네요.

이번에는 그 세번째 이야기로 <지하괴물>을 만나보게 되었는데 책 앞부분에는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만화같은 그림과 함께 이름, 간단한 소개가 나와있어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구요. 안에 페이지 구성도 줄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에 맞추어서 삽화들도 컬러플하게 들어가 있고 글자크기도 큼지막한 편이라서 아이들이 접하기에도 재미나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해적 이야기라서 무언가 사건이 벌어지고 역동적인 분위기라서 책장을 넘겨가면서 재미를 느낄수 있었답니다. 

이전까지의 줄거리도 함께 나와있어서 읽어보니 전편의 이야기가 떠오르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고향에 잠시 들리게된 리키랫, 아빠를 만나서 기쁜 마음은 잠시,, 미스터 살모사가 나타나서 도망치다가 결국 잡혀서 알카트래스 감옥에 갖혀버리게 되었네요. 가족과 제대로 이야기도 못나누고 잡혀가다니 넘 안타까웠답니다. 감옥에 갖히니 어떻게 빠져나올까 어떻게 될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책을 넘기게 되더라구요. 
감옥의 코코 딜론 소장으로 부터 팍스선장의 꼬리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잡혀온 피라토와 불피리오도 만나게 되네요. 감옥밑에 있는 지하괴물의 먹이로 전락할뻔한 세 사람,, 그래도 팍스선장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되고,, 거기서 구조를 요청하기위해 연기를 피웠더니 나타난 쉬익쉬익 스네이크,,결투가 벌어지게 되고 결국 다시 배로 돌아왔네요. 조금 조용할듯 싶으면 무언가 사건이 벌어지게 되고  해서 스토리가 역동적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이야기가 술술 읽혔답니다. 그들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우정도 느낄수도 있었답니다.다음 이야기도 참 기대가 됩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에 글을 인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