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맨 처음 오줌 눈 사나이

달에 맨 처음 오줌 눈 사나이 ㅣ 담푸스 어린이 1
엔드레 룬드 에릭센 지음, 토릴 코베 그림, 손화수 옮김, 이주희 감수 / 담푸스 / 2010년 1월

이 책을 보니까 우리 아이들 예전에 우주 항공에 관해 체험전 하는곳을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여러가지 모형 우주선, 로켓, 우주복, 침낭, 우주 변기 등을 보고 아이들이 활동할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던 기억이 났답니다. 

이 이야기는 달 착륙 4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상상을 더해 쓴 동화책이라서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가질거 같아요. 우리가 학창 시절에 배웠던, 시험문제에도 등장하곤 했었던 아폴로 11호 속 세 우주 비행사 버즈, 마이클, 닐이 달로 가면서 우주선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달에 착륙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재미나게 이야기가 전개 된답니다.
사이가 좋아서 잘 협력이 되면 좋을텐데 세 사람마다 각자의 특성이나 개성이 있어서 그런지 서로 사이가 좋지 않네요. 지금껏 아무도 가본적이 없는 달로 여행을 가는데 왜 그럴까요?
다른 책에서 잘 보지못한 신선한 소재라는 점이 마음에 들구요 우주인 하면 외국 사람인 경우가 많은데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박사도 있고 해서 더 관심이 가져 지더라구요.

우주 비행사들 사이에 가장 박력있는 사람으로 불리우는 버즈는 달에 맨 처음 발을 딪고 싶었지만 닐에게 밀려서 심란해 하는 심리적 마음 상태가 곳곳에 잘 드러나 있는거 같아요. 장비를 책임지는 마이클, 친절하고 인기많지만 정작 임무사항을 기록한 메모에 너무 집중을 하는 닐이 세사람이 함께 하는 달로의 여행은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거 같아요. 그래도 우여곡절끝에 달 표면에 착륙하고 사진도 찍고 흙도 가져오고 임무를 완수하는 모습이네요. 

깔끔한 흰 색의 바탕에 글씨도 큰편이고 중간 중간에 그려진 만화같은 삽화들이 더욱더 이야기의 분위기를 밝게 해주고 있는거 같아요.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보충하고 있는 내용과 사진이 함께 있어서 지식 확장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에 글을 인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