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이들 요즘 방귀,똥, 오줌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지들끼리 낄낄 거리고 웃고 소리까지 내면서 참 즐거워한답니다. 이름하야 배설개그라는 건데요,, 그것들을 가지고 기존에 자기들이 알고 있는 동요에다가 개사까지 해서 부르면서 어찌나 좋아라하고 웃고 난리가 나는지 ㅋㅋㅋ 그래서 이번에 만나보게된 이 책도 표지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겼답니다. 흰 바탕에 중간에 덩그러니 똥의 모양이 나와있고 여러가지 표정의 사람들이 나와있어서 어떤 사연들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생각보다 책 두께가 두꺼워서 놀라기도 하였는데 안에 보니까 재미난 똥 이야기들이 무려 7가지나 들어있는 책이라서 재미난 똥 이야기의 총집합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겠더라구요.. 제목들도 다들 재미나게 되어있어서 어떤 이야기 먼저 읽어볼까 고민도 되구 말이지요.. 책 크기도 시원시원하고 페이지 가득찬 그림들도 이야기를 읽으면서 더욱 실감나는 느낌을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각 등장인물들의 표정이나 어떤 상태인지 그림만 보더라도 막 상상이 되는거 있지요?딱딱한 문체가 아니라 엄마가 옆에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쉽도록 ~어.~야.등으로 끝나고 있어서 읽어주기에도 편했구요. 7가지 이야기 중에서도 울 아이들은 네번째 마당 <단똥장수>이야기를 좋아라했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밥, 꿀 등의 먹을거리가 나와서 더욱 관심이었는데요 나무 구멍에서 발견한 꿀을 먹은후 달콤한 방귀를 뀌게 된 영감님, 할머니와 함께 방귀를 내다 팔기로 했지요. 이웃에 사는 구두쇠 영감도 단방귀 소식을 듣고선 와서 물어보고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비법대로 했는데 ㅋㅋㅋㅋ 결국 설사똥이 나온 그 장면이 넘 웃겨서리 아이들과 한참동안 웃었답니다. 각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그 이야기에 관한 간단한 생각들도 나와있어서 그냥 읽고 끝내는것이 아니라 생각할수 있고 이야기 나눌수 있는 시간도 가질수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똥 이야기하면 기존에 알던 이야기들만 떠올렸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하고 재미난 똥이야기를 만나볼수 있는 재미난 시간이 되었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의 글을 인용했고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