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가 세로보다 긴 직사각형 책에다가 표지의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 되어있는 모습이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보통 아이들책 모서리가 둥근 경우는 보드북말고는 잘 볼수가 없는데 아이들을 배려해서 모서리도 둥글게 처리되어있는 면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표지의 엄마가 정말 크게 그려져 있고 만졌을때 매끈하게 처리되어있어서 만졌을때의 촉감이 좋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엄마라면서 계속 만져보더라구요. 엄마 치마 위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주인공 아이의 모습도 재미나답니다. 엄마가 왜 커졌을까? 하는 의문도 생겨나서 얼른 책의 내용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인공 아이는 학교에서 늘 혼자네요. 엄마가 키도 크고 몸무게도 집채만큼 크다고 했는데 그런 거짓말을 한다고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혼자두네요. 하지만 아빠의 모습은 정반대예요. 몰래 학교에 올수도 있고 아빠랑 학교에서 같이 생활할수도 있는 좋은 점은 있네요. 하지만 엄마, 아빠의 모습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를 보면서 속으로 뜨끔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주인공 아이는 의기소침하지 않고 씩씩하게 엄마와 함께 멋진 여행을 할 상상을 하고 있네요. 아이가 엄마, 아빠를 생각하는 사랑도 느낄수 있구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지만 엄마, 아빠도 함께 보아야할 내용인거 같아요. 요즘 안그래도 핵가족화인데 엄마, 아빠와 따로 사는 아이들도 많아서 부모 입장에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진정으로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한번더 생각할수가 있겠더라구요.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의 글을 인용했고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