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하나 둘 셋
김경미 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04  ’봉숭아 하나 둘 셋’ 만나봤어요~



집에 있는 책 중에서 봉숭아를 소재로 한 책은 없었는데 이렇게 접해보게 되어서 넘 좋았답니다.놀이터가면서 아이들에게 이 꽃이 봉숭아야~ 알려주곤 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어서 아이들도 엄마 이꽃이 봉숭아야? 하면서 저번에 꽃을 보았던 기억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표지의 모습이 윗 분의 짙은 하늘색 바탕과 밑에 따으로 표현된 부분, 그리고 제목의 모습이 선명하게 눈에 잘 들어오는 모습이었답니다. 만졌을때의 느낌도 부드럽고 제목 부분은 매끌하게 표현해서 아이들이 자꾸만 만져보더라구요.

봉숭아 하면 할머니댁 마당에 여름만 되면 피었던 봉숭아 꽃이 생각 난답니다. 할머니랑 함께 백반넣고 꽃과 잎 넣고 콩콩콩 찧어서 봉숭아 물 손톱에 들이곤 했는데 그렇게 비닐을 싸매고 있는 시간이 지겨워서 조금만 지나서 풀어버렸더랬어요. 그러니 물이 별로 안들어서 다시 또 싸매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이 책 보니까 울 아이들에게도 봉숭아 물들이는거 해주고 싶은데 지금 찾아보니까 봉숭아꽃은 다 지고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 활동들을 해보면서 그 아쉬움들을 달래보았답니다.

[<봉숭아 하나 둘 셋>의 매력은요? ]

 
 

  1.봉숭아를 소재로 한 책이라 신선한 느낌이예요.
봉숭아를 소재로 하거나 봉숭아가 등장하는 아이들 책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접해보게 되어서 아이들이나 저나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도 봉숭아가 이렇게 생긴거란걸 알려줄수도 있어서 울 막내 딸래미는 이 책으로 봉숭아를 인지하게 되었답니다.
또한 봉숭아 꽃과 잎, 백반을 넣고 콩콩찧어서 손톱에 물을 들이는것도 아이들에게 책으로나마 알려줄수 있었답니다. 나중에 직접 봉숭아 물을 들일때도 책에서 봤던 것을 기억하겠지요?

2. 봉숭아의 성장과정과 자연의 모습을 볼수 있어요.
봉숭아 꽃이 핀것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봉숭아 씨앗부터 떡잎이 나오고 잎이 나오고 꽃봉오리가 열리고 꽃이 피는 모습에서 봉숭아의 성장과정을 단계별로 볼수있답니다.또한 벌과 나비까지 날아오는 모습에서 자연의 모습을 책으로나마 보여줄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실제로 요런 성장과정을 직접 관찰하기는 힘든 경우가 많은데 그림책으로나마 볼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3. 심플하고 깔끔한 그림이 보기 좋아요.
표지바탕의 푸른색과 달리 안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밝고 깨끗한 느낌으로 다가왔답니다. 아이보리 톤의 전체적인 깔끔한 바탕에 심플하게 그려진 그림, 또 각 페이지의 봉숭아 그림에서 그 페이지에서 나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색으로 표현한것이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에는 봉숭아 줄기랑 잎이 흰색이네,,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말이지요..

4. 숫자 공부,세는 단위를 익힐 수 있어요.
처음 등장하는 씨앗 한개, 둥근떡잎 두장, 기다란 잎 세장, 꽃봉오리 네개, 예쁜 꽃 다섯송이, 꿀벌 여섯마리, 나비 일곱마리, 꽃 여덟송이, 잎 아홉장, 열 손가락 이렇게 차례로 등장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사물의 갯수를 세는 수와 양의 일치, 그리고 각 사물별로 세는 단위를 익힐수가 있답니다. 울 아이들 사물을 셀줄은 아는데 아직 단위까지는 다 못익혀서 하나씩 익혀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 1부터 10까지 다시 정리가 되어있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사물을 하나씩 짚으면서 큰 소리로 숫자를 읽어보기에도 좋았답니다.

5.여러가지 형용사,색깔을 익혀요.
각 페이지마다 나오는 글밥이 적지만 그 내용과 그림에서 색깔과 형용사를 익힐수 있었습니다. 작은, 둥근, 기다란, 쑥쑥, 예쁜, 붕붕, 나풀나풀, 빨간, 초록, 노랑까지 실제로 하나씩 짚어가면서 알려주기에 편리했답니다.

[<봉숭아 하나 둘 셋>과 함께 활동했어요]

1. 숫자 카드 놀이를 해요.
 
책 제일 뒤에 나와있는 숫자와 봉숭아 꽃, 잎, 나비, 벌을
종이에 그려서 카드로 만들어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숫자와 카드를 책을 보면서 하나씩 매치해 보는

활동을 하면서 수와 양의 일치를 익혀보았습니다.

 

2. 분류하기 놀이를 해요.

 
이제는 숫자를 빼고 같은 사물끼리 분류를 해보는 모습이랍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요렇게 분류하는 모습이 기특하더라구요.
꽃은 꽃끼리, 나비는 나비끼리 이럼서 말이지요.

3.(1)멋진 봉숭아를 꾸며보아요.

  


   
봉숭아 꽃을 직접 볼수 있으면 좋은데 그렇질 못해서 집에 있는 재료로 꾸미기 놀이를 해보았답니다. 먼저 밑그림은 엄마가 그려주고 줄기는 신문지, 잎과 바닥은 크레파스로 색칠해주고 봉숭아 꽃과 나비, 벌을 붙여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멋진 봉숭아 모습이 
완성되었답니다. 아이도 내가 했다~ 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3.(2)멋진 봉숭아를 꾸며보아요.
   
앞에서는 평면에다가 봉숭아의 모습을 꾸며보았는데


아쉬워서 입체적으로 꾸며보고자 만들어 본 봉숭아의 모습이랍니다.
나무젓가락으로 봉숭아 줄기를 만들고 잎과 꽃을 붙여주는 활동을 해보니까


평면에 꾸미는 것과 또다른 재미를 주더라구요.

4. 봉숭아를 직접 길러보아요.

  
  
놀이터 가는 길에 혹시 문구점에 봉숭아 씨앗이 있나 싶어서 물어보았더니 있다고 해서


사온 봉숭아 씨앗이랍니다. 울 아이들 봉숭아 씨앗 처음 보는거라서 신기해하더라구요.

저도 초등학교때 길러보았던 기억이 떠오르구요. 집에있는 페트병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직접 봉숭아 씨앗을 심고 나서 4일 정도 물을 주고 햇볓을 쬐게 해더니


정말 싹이 돋고 잎이 두개 쏘옥 올라오더라구요.
보통 싹틀때까지 일주일 걸린다고 하던데 요즘 날씨가 좋아서 금방 올라온거 같았답니다. 울 아이들 매일마다 요즘 봉숭아 관찰하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 신기한 나머지 봉숭아를 잡아당기는 사태도 발생해서 뿌리까지 뽑히기도 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네요..

아이들 책에서 본 봉숭아의 성장 과정을 직접 요렇게 관찰하는 기회를 가질수 있어서 좋아하는 모습이구 쭈욱 길러서 꽃이 피고 봉숭아 물까지 들여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책을 접하고]
봉숭아를 소재로 한 책이라서 새롭기도 하고 어릴적 기억도 떠올랐던 책이었답니다. 


울 아이들 봉숭아의 성장과정, 숫자세기도 할수 있는책이라  매일 마다 읽어달라고 하네요. 심플하지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책을 접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내용에 나와있는 씨앗 한개, 떡잎 두장~ 이 것과 제일 뒷페이지에 나와있는 1부터 10까지 세어보아요에 나온 사물이 일치 되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앞 내용에는 씨앗,떡잎, 기다란 잎 등등 다양하게 나오는데 제일 뒷 페이지에는 꽃, 잎, 나비, 벌 밖에 안나와서 앞의 내용을 다시 한번 기억하면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답니다.. 물론 독립적으로 보면 좋긴한데 말이지요..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에 글을 인용했고 책 이미지의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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