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이 데구루루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0
허은순 지음, 김유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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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0 ’구슬이 데구루루’를 만났어요

 

[울 아이들과 함께 만난 구슬이 데구루루] 




번역된 책을 더 많이 접하고 있는 울 아이들에게 우리 작가가 쓰고 그린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0 ’구슬이 데구루루’는 아이들 모두 참 재미나게 볼수 있는 책이 되었답니다.
앞 표지에 겉의 푸른 바탕에 대비되어 안쪽의 흰색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집중되고 
제목의 붉은 색의 글자가 눈에 잘 들어온답니다.
익살스럽게 그려진 아빠와 딸의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조금은 과장되게 그려진듯한 입, 치아, 손, 발의 모습, 옆의 작은 강아지까지
역동적인 움직임을 느낄수 있구요
뒷 표지에는 푸른 구슬을 따라가는 아빠와 딸아이, 강아지의 뒷모습이 나와있어서
푸른구슬이 어떤 이야기를 펼치는지 궁금해 지더라구요.

[<구슬이 데구루루>의 매력을 찾아 보아요] 

            1. 각 페이지 모습들              

    각 페이지의 종이의 질이 굉장히 좋답니다. 
어떤 책들을 보면 얇은 책장을 쓰기도 해서 아이들이 손을 다치는 경우도 있는데
속지하나하나가 두껍고 만졌을때의 부드러운 느낌과
 페이지 가득가득한 커다란 전체적인 그림이 참 잘어울리는 느낌이예요.
페이지를 만지면 꼭 그 질감이 느껴질거 같은 실제감도 들구 말이지요.





2. 아빠와 함께~
보통 엄마가 나오는 책이 많은데 이 책은 아빠랑 딸아이가 등장하고 있어서
신선한 느낌이 든답니다. 
아이들 아빠랑 함께 신체적인 활동을 하면 사회성도 좋아진다고 하던데 이 책의
주인공 아이 하랑이는 그런면에서 참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의 놀이에 함꼐 진정으로 참여하는 아빠의 모습,  그리고 구슬이 옷장속으로 들어갔을때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결국 안의 짐들을 다 꺼내고 땀을 흘리면서 옷장을 들어내는 아빠, 파란구슬을 찾고 다시 구슬놀이를 함꼐 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아빠의 역할, 그리고 아이와 아빠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었습니다.

3. 익살스러운 그림들
 전체적으로 바탕은 흰색이고 페이지 가득 연필느낌, 파스텔 느낌이 가득한 커다랗게 
그려진 그림들이 참으로 시원시원해 보이고
아빠와 아이, 구슬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게 때론 과장되게 그려져 있는 것이
더더욱 책 내용을 더 흥미롭고 재미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각각 장면마다 표정이 살아있는 그림, 역동성이 느껴지는 그림, 집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장면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더더욱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4. 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어투
딱딱하게 끝나는 문체가 아니라 실제로 아이 입장에서 말을 하듯 쓰여져 있는 문장들이
읽어주기에도 재미나고 듣는 아이들도 편안해하지요.
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 되고 있어서
아이의 마음이나 순수한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예쁜 내구슬, 정말?침이 꼴깍,  싫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구슬이란 말이예요 , 앙 몰라~ 등의 아이다운 모습이 잘 드러나 있어서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모습인양 이야기에 푹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의성어, 의태어들이 다른 글자보다 조금 크고 진하게 쓰여져 있어서
특히 강조해서 읽어주니 아이들이 재미나하는데요
휙, 씰룩씰룩, 떼굴떼굴, 샥, 슝, 쏙등 읽어줄때 더욱 실제감있게 읽어주기에 좋았습니다.



 

[그 이야기 속으로]

우리도 흔히 집에서 옷장밑으로 무언가가 들어가면 막대나 자를 이용해서
물건을 꺼내기도 하는데 여기서도 같은 상황이라 더더욱 편하게 접할수 있는
이야기였답니다.

 
 
주인공 하랑이가 가장 좋아하는 파란 구슬, 하랑이가 하고 있는 구슬놀이가 재미나보이는지
아빠도 함께 동참하는데 떼굴떼굴 구슬이 가다가 옷장 밑으로 들어가버리네요.
하랑이의 구슬에 대한 사랑때문에 아빠는 온갖 시도를 다 해보다가 결국 옷장을 들어내기로 하지요..옷장 밑 먼지 속에서 발견한 파란구슬,,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파란구슬을 가지고 노는 아빠와 하랑이의 모습이랍니다.



[<구슬이 데구루루>와 함께 활동했어요]

1. 여러가지 구슬을 가지고 활동해요.

 
 

집에있는 여러가지 구슬들을 가지고 굴려도 보고 만져도 보고 
통에도 담아서 흔들어보고 던져도 보고 하는 모습이네요..


2. 나만의 구슬을 꾸며보아요.



책에 나온대로 파란색 크레파스로 파란 구슬도 그려보는 모습이랍니다.

   
이번에는 종이에 동그란 모습을 그리고 이쁜 스티커들로
자신의 구슬 꾸며보는 모습이랍니다.



[책을 접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무언가가 옷장 밑이나 가구 밑에 들어갈 때가 있는데 실제감 있는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어서 더욱 재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구슬이 옷장밑으로 들어갔을때 흔히 우리가 아이들한테 하는것처럼 다른구슬 가지고 놀자하고 새구슬 줄께라고 아이에게 이야기하는것이 똑같이 나와있어서 실제감이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그에 넘어가지 않는 하랑이의 모습또한 우리 아이들 모습과 같이 떼를 쓰는 모습이어서 그 부분에서는 울 아이들도 조금 움찔하는 모습이었구요. ㅋㅋㅋㅋ
저도 하루종일 아이들 없어진 물건 찾아주느라고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아이의 요구에 맞추어 구슬을 찾기위해 옷장까지 들어내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꼭 제 모습을 보는것 같은 느낌도 들었답니다.

우리네 작가의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더욱 공감가고
재미나게 즐길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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