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나 홀로 세계 여행 - 누구나 쉽게 떠나는
이한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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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이전과 이후의 내 삶의 가장 큰 변화를 보자면

바로, 여행이 없어진 삶이다.

매년 1~2회정도 다녀오던 해외 여행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국내 제주도 다녀온지가 언제인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라니..

조용한 휴양지에서 평소 읽고 싶던 책 몇 권과

자그만 배낭 메고 떠나던 그때는 여행이 이렇게 소중한 선물이진 미처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여행에 목마른 나는,

여행을 대신할 여행기들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먼저 읽고, 어버이날 아버지에서 선물한 '도전! 나 홀로 세계 여행 '을 소개할까 한다.

백신이 전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예전처럼 안정을 찾아 세계여행이 자유롭게 허락된다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은

바로 '모로코'와 '몰타' 이다.

카사블랑카로 널리 알려진 모로코의 멋진 거리를 차 한 잔 마시면서 마스크 없이 유유자적 걷는 모습만 상상해도 행복한 미소가 머금어진다. 어린 시절 회자되던 영화의 한 장면이 뇌리에 각인되어서인지 모로코는 늘 동경의 대상이고, 여행 버킷리스트 상위권에 자리 잡았던 것 같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제일 나중에 먹고, 좋아하는 물건을 아끼는 심리처럼 모로코를 아끼고 있었지만 이제는 언제갈지 모르는 미지의 장소처럼만 느껴지는 요즘 코시국이다.

몰타는 아름다운 섬나라로 익히 알려져있고, 한국에서는 가기 쉽지 않은 곳인데, 나홀로 세계여행의 저자는 내 버킷리스트의 장소 두 곳을 멋진 사진과 함께 여행기를 남겼다.


이 책의 여타의 여행기처럼 많은 관광명소나 음식점, 넘치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책장을 넘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한 편의 여행기를 읽는 것처럼 즐겁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활자크기가 커서 평소 인도 여행을 꿈꾸던 아버지가 문득 생각나 어버이날 선물로 드렸다.

몰디브, 동유럽, 북유럽,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다양한 장소에서 저자가 경험한 여행기가 담백하게 담겨 있는 배낭여행기. 요즘같이 여행이 '그림의 떡'처럼 느껴지는... 비현실적인 시기... 언제즈음 여행 갈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날 수록 회의적인 마음이 많이 든다. 좋은 시절이 다시 오겠지?


그래도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나를 포함해서)

배낭여행기로 여행 갈증을 채우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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