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배우는 드로잉 원근법 - 평행법, 투시 원근법, 원기둥, 그림자까지! 사실적인 공간 드로잉을 위한 모든 것 수지의 드로잉
수지(허수정) 지음 / 책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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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마주한 그 날.


아주 예전 기억을 거슬러,,

하교 후 정문 근처에 있던 미술학원 다니던 나의 초딩시절..

잘 그리진 못했지만 나름 철학(?)을 갖고 스케치에 열정을 쏟은 때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사춘기의 큰 벽을 만나

그림을 배우러 학원에 갔지만 선생님이 내 스케치북에 덧칠하는게 싫어

인기척이 느껴지면 스케치북 다른 장을 펼쳐 놓고 있었던 추억이 떠올랐다.

결국은 학원을 그만뒀지만 항상 스케치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이젠 사춘기도 지나가고,

아이의 엄마가 되어 물끄러미 아이 스케치북을 바라보다

그 동안 잊고 있던 스케치에 대한 배움 열정이 올라왔다.


아이가 잠든 이 시간

차근차근 드로잉을 독학해보기로 했다.


기본 네모 상자부터 시작해서 응용연습에 있는 소파 그리기를

우리집 소파를 보며 좀 더 길게 그려봤다.

요리 할 때 무 써는 모습을 상상하며 밑그림을 그리고,

또 나눠보니 제법 소파모양이 나왔다.

하나 둘, 기본연습부터 응용연습까지 해보니

예전 기억이 조금씩 나는 것 같아 뿌듯해진다.


이렇게 드로잉을 연습해서 정말하고 싶은 것은

펜 하나 수채화 물감 하나 챙겨들고,

(어린시절 밥로스 아저씨처럼 그림을 그려봅시다 수준은 안 되겠지만)

여행 드로잉을 떠나고 싶다.


이전의 사진과는

다른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내 마음의 사진

손으로 그려진 사진을 상상하며 드로잉 연습을 하니

연필심이 무뎌질 때까지 신나게 그려진 것 같다.


어른이 되면 멋진 취미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소박하지만 나만의 멋진 취미로 '드로잉'을 만난 것 같다. (간단한 준비물도 굿!)


내 스승님(책, 차근차근 배우는 드로잉 원근법)에 연습한 날짜를 기재하며

도로잉과의 인연이 계속된다.


#차근차근배우는드로잉원근법 #스케치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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