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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이 육아법은 따로 있다 - 다른 아이보다 민감한 우리 아이를 위한 섬세한 육아법
나타샤 대니얼스 지음, 양원정 옮김 / 카시오페아 / 2019년 2월
평점 :
예민한 아이 육아법은 따로 있다, 없다?? 라는 질문을 묻는다면
단연코 "있다" 라고 대답할 것이다.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에 따라 자녀교육, 육아법은 당연히 다르니 말이다.
돌이 지난 후부터 똘망이는 남들보다 조금 예민한 아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짜증을 내거나 이유모를 울음이 있을 때면 그 상황을 한시라도 빨리 모면하고 싶어서
휴대폰을 보여주며 방치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장난감을 통해서 상황을 마무리했던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만났던 똘망이의 모든 모습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모습에 대한 해답 역시 명쾌하게 담겨있어 읽어 내려가는 내내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공감을 사기 충분했다.
문득 든 생각, 다행인건 이 책의 제목처럼 예민한 아이가 비단 똘망이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똘망이가 태어난 이후, 수면교육을 시작해야 할 즈음부터
편하게 정말 '대'자로 자본 적이 손으로 꼽을 정도이다. 한 번, 두 번,,,
지금도 항상 엄마가 옆에 있는 지 확인하며 잠드는 똘망이.
나 역시 새벽즈음 똘망이의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으면 불안감에 눈을 뜨곤 했는데..
그로인해 엉망진창 수면시간은 내 몫.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또래 친구들처럼 하면 예민한 우리아이가 힘들까봐
그래서 어린이집에도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게 천천히 훈련을 시작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책을 만난 다음 아이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자연스럽게 시작하고자 한다.
예민한 우리 아이와의 대화법을 실생활에 적용시켜 우리아이가 더 유연해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책을 넘기는 내내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단호하게 "안돼"의 단호함보다는 대화를 통한 이해와 아이의 기질, 성향을 좀 더 파악하여
상황에 맞는 대처로 자녀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초보엄마지만, 우리 아이 역시 그야말로 '아이'인 것을 자꾸 잊어버린 나를 반성하며.
예민한 아이 육아법은 따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