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를 하면 신나게 놀자!
앙투안 기요페 지음, 이정현 옮김 / 사파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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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똘망이와 매일 아침 눈뜨면 하는 뽀뽀,
하원하는 길, 다시 만나는 똘망이와 하는 뽀뽀..
그리고 집에서 셀 수 없이 하는 뽀뽀...
아이와의 정서 교감에 가장 좋은게 스킨십 인 것 같아요.

 

'뽀뽀'를 주제로 한 이 책은 어떤 책일까요? 

똘망이 어린이집에 배우고 있는 누리과정 5개 영역 가운데 「사회관계」 영역과 연계된  내용을 담은 프랑스 그림책이라고 해요. 동물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뽀뽀’를 하는 장면을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서 관계 그림책이지요.

책의 표지만큼 인상적인 친구들의 뽀뽀, 과연 어떤 변화가 동물친구들에게 생길까요. 그리고 이 책을 바라보는 우리아이들의 정서도 어떻게 변할지 궁금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읽어 봤어요.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체격이 좋은 아기 대왕판다와 작은 흰나비가 뽀뽀를 해요.
마치 책의 표지처럼 북극곰과 무당벌레의 만남과 같지요.

풍부한 색감과 아름다운 그림과 어우러지는 동물친구들의 뽀뽀.
이 책을 보던 똘망이가 엄마를 보더니 볼에 뽀뽀를 해주네요. "우리 똘망이 예쁘기도 해라.."
책을 통해 만나는 동물친구들을 보니 엄마에게 사랑표현을 하고 싶었나봐요.

마치 책 속에 나오는 아기 코끼리와 엄마코끼리가 나누는 행복한 뽀뽀처럼 말이예요.
똘망이에게 자주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스킨십을 하면 아이도 좋은지 엄마와 더 교감을 나누고,
애정 표현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무뚝뚝한 친구라도 이 책을 만나면 뷰모님의 사랑을 더 나누고 싶어할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드네요.

궁극적으로 '뽀뽀를 하면' 이라는 책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 싶어했던건 이 문장이 아닐까요?
아이에게 자랄 수 있는 긍정적인 용기와 정서적 지지를 통해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뽀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사랑의 힘을 느끼면서 우리아이가 시간이 흘러 어느 자리에서든 사랑을 실천하고,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게 되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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