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의 멋진 그림
애슝 지음 / 창비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쩍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많아진 똘망이는 스케치북, 달력 뒷면, 이면지 등
그릴 공간만 있다면 어디든 추상화같은 그림들을 그리는데요.
우리 똘망이와 비슷한 친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만난 책, '페페의 멋진 그림' 입니다. 
                           
오늘도 어린이집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다 하원한 똘망이와 집에서 만난 이 책은 멋진 색감과 짜임새있는 스토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친구들이 등장하는 책이예요. 집에 와서 선물로 짜잔 내밀자 얼마나 좋은지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는 우리 똘망이, 친구들에게도 소개시켜 주고 싶다고 하네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기 코끼리 페페는 초여름의 햇살을 그리고 싶어서 해님과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다니고, 아름다운 새소리를 마음에 들게 담아낼 때까지 몇 번이나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린답니다.


페페의 열정을 우리 똘망이가 이 책을 통해 전달 받았겠죠

꿈 속에서 페페는 새빨간 화산, 거대한 고래, 웅장한 산을 마음껏 그린답니다.
여느 화가 못지 않은 실력으로 원하는 소재를 자유자재로 그리죠.


어쩌면 화가가 꿈인 우리 똘망이도 어린이집에서 다 펼치지 못한 실력을 꿈나라에서 멋진 화가로 변신해서 전세계 멋진 풍경들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창작그림책의 특성상 다른 동화책보다도 더 색감이 밝고, 긍정적인 스토리라 똘망이와 함께 보는 제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페페가 간절히 원하는 그림을 진실되게 그리는 그 마음이 전해지는 느낌이예요

이렇게 꿈 속에서는 무엇이든 척척 그려 내지만 잠에서 깨고 나면 페페의 그림 실력은 어제와 비등비등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리는 게 좋다"고 행복하게 말하는 아기코끼리 페페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긍정하는 사랑스러운 친구임에 분명합니다.

우리 똘망이도 아기 코끼리 페페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이 하고싶은 일이 생긴다면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꿈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는 친구로 성장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과도 맞닿은 책, '페페의 멋진그림' 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