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식물 이름 비교 도감 어린이 자연 비교 도감
한영식 지음,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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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 공원에 핀 꽃과 동물을 살펴보고, 또 만져 보느라 5분거리인 어린이집 가는 길은 두배, 세배의 시간이 드는 경우가 많다.  똘망이가 어린이집 가는 동안 일어나는 아침 풍경은 출근 시간에 쫓기듯 집을 나섰던 엄마에게도 호기심이 생기게 한다.


엄마, 이 친구는 이름이 모야?
글쎄.. 이름이 몰까? 똘망이가 지어주면 어때? 라고 했지만 나 역시 이름이 궁금하긴 했다.

 '어린이 동식물 이름 비교 도감'은 식물뿐만아니라 동물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어 똘망이와 엄마의 호기심을 풀어줄 좋은 선생님같은 책이다.

동식물과 관련된 책이라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사용한 점 역시 마음에 들었다.

어린이 동식물 이름 비교 도감 차례는 친숙한 호랑이, 곰부터 조금은 낯선 얼룩대장노린재, 긴꼬리쌕쌔기, 갯메꽃, 물봉선 등 여러 종류의 동식물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비슷한 이름의 동식물들이 한페이지에 수록되어 한글공부하기에도 좋고, 단어의 어원까지 설명해주고 있어 '어린이 동식물 이름 비교 도감'은 팔방미인처럼 느껴졌다. 엄마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면서 풍성한 내용이 참 마음에 든다.

사진이 풀컬러라서 어린이집 가는 길에 만났던 동식물들을 아이가 쉽게 구분할 수 있었고, 시내권에서는 만나기 힘든 동식물 친구들이 있어서 여름방학에 방문할 생태공원이나 식물원에 간다면 책 속에 있던 친구들을 만나 똘망이가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다중지능이 발달 할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300여 종의 비슷한 이름을 가진 동식물을 비교하며 관찰하며, 자연을 아끼고, 동식물들을 만나도 함부러 대하지 않는 친구로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주 똘망이와 이 책을 만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더 이상 모르쇠 엄마가 아닌 아이와 함께 도감을 보며 함께 찾는 슬기로운 엄마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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