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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3~4학년군 - 배꼽 빠지게 무섭고, 소름 끼치게 우스운 이야기 ㅣ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정유소영 지음, 서현 그림, 이재승 감수 / 시공주니어 / 2015년 10월
평점 :
행여나 언제 오려나 옴총 기다려서 받은 책...
휴~^^
경비실에서 잠자고 있는줄도 모르고, 무인택배함만 열심히 찾아봤는데..^^;;
어찌되었든 무사히 받아서 다행~^^
굔이는 초등2학년(9살)인데..책은 3-4학년군책이 왔어요..
물론 3-4학년군이어도 막 어렵거나 복잡하거나 그런게 아니어서 읽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지만..
교과서랑 연계해서 찾아보는 쏠쏠한 재미를 못 봐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항상 새책이 오면 굔이가 제일 잘 보는 자리에 책을 그냥 두는게 내 버릇..
그냥 오다가다 보고 싶으면 보라는 마음으로..
굳이 새책왔으니 읽어봐라~읽어보자~이야기 안해도 본인이 보고 싶으면 알아서 보는..^^
그런데, 이책은 도착해서 식탁위(제일 명당자리..ㅎㅎㅎ)에 살포시 놔두었는데..
별로 시큰둥..오다가다 봐도 읽을 생각을 전혀 안하더라는..ㅡ..ㅡ;;
책이 재미없게 생겨서 그른가??싶어서 내가 먼저 휘리릭 넘기면서 읽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던데..ㅎㅎㅎ
솔직히 끝까지는 다 못읽고 중간에 읽다가..
아..내가 모르는 단어도 이렇게 많았구나..심히 다시 생각하게 되는..^^;;
몇일을 그렇게 보내다..
어제보니 요래오래 딱 자리잡고 읽고있더라..ㅎㅎㅎ
누워서보거나 엎드려보는거 별로 안좋아라하는데..
일단 책에 흥미를 보여준거에 감사해서 별말 안했음..ㅎㅎㅎ
그런데, 요딸내미가..
읽다보니 재미있던지 혼자 피식거리더니..ㅎㅎㅎ
나중에는 나를 몇번을 불러서는
"엄마, 이거 알았어??",
"엄마, 이런 말도 있어??",
"엄마 우리가 지금까지 잘못쓰고 있는 말이 있네~"
"엄마, 내가 말하는게 무슨 단어인지 맞혀봐~"...
ㅋㅋㅋ...
요래요래 손가락까지 콕콕 집어가면서 이야기해주고, 가르쳐줄려고하니..ㅎㅎ
"아~그렇구나..엄마는 몰랐네~"
요래 맞장구를 쳐줄수밖에..ㅎㅎㅎ
닮은 듯 다른 우리말..
어렵게 이야기하면 동음이의어?를 이야기를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옛날이야기버젼 국어사전..쯤이라고 해야할까?ㅎㅎㅎ
굔이도 학교를 다니면서 한번도 알려주지 않은 이상한 말들을 종종..아니 자주 쓴다..
지금 기억나는건...
- 오 마이
가스렌지
- 헐, 대박..
이정도??
물론 이정도는 애교로 봐줄수있는 수준인 것 같다..
욕설이나 비속어가 아니니..
그런데, 이게 자꾸 듣다보니 신경이 거슬리긴한다..
우리 아이만은 바르고 고운말을 써줬으면 하는 이기적인 엄마마음??
(그럼서 엄마는 각종 외계어를 아무렇지 않게 쓰면서..ㅡ..ㅡ;;)
이책을 읽으면서 나도 정확히 몰랐던 단어도 알게 되고,
우리나라말..한글..한단어에 이렇게 많은 의미가 있고, 재미있다는걸..
책을 통해 아이가 먼저 알았고, 그걸 또 아이가 엄마에게 알려주는..
아이와 함께 한글에 대해 생각하고 알아보고 즐기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딸내미가 이게 시리즈냐고 물어봐서 잠깐 고민하다 아니다..라고 대답했다..ㅋㅋㅋ
또 다른 책 사달랠까봐~^^;;
1-2학년군과 5-6학년군도 있던데..
그건 추석깜짝선물로 사줄까???ㅋㅋㅋ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