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하나 없는 정말 문고판 책이다..
저학년이 읽기에는 지루할 것 같다.
내용도 가볍지않은,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내용..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다양한 감정을 통해서 조금씩 커가는 우리 아이들..
이 책의 주인공을 보면서, 우리집 아이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우리집 아이라면? 이게 우리집 이야기라면? 나라면?
아직은 나조차도 다름에 대한 거부감? 불편함?이 많다..
아직은 내 이야기가 아니기에 그냥 편하게 이야기하는 경향도 있는데..
이게 실제로 내 이야기가 된다면 편하게, 책속의 주인공들처럼 대처할 수 있을까?
우리집 10살에게 물어보니..자기는 솔직히 모르겠단다..
그래..엄마인 나도 확신이 안서는데, 고작 10살인 네가 책속의 주인공들처럼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책을 통해 배우고, 생각하면서 어떤게 좀 더 바람직하고, 성숙한 모습일지 깨닫게 되는거겠지?
항상 느끼지만..동화책이라고 해서 단순히 어린이만 읽는 건 아닌것같다..
아이책을 같이 읽으면서 마흔이 넘은 내가 배우는 것도 많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