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응우웬티기에우짱 노란돼지 창작동화
신채연 지음,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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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이 많은 요즘..

한번쯤은 우리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었던 내용이다..

아직도 크레파스로 그림을 색칠할때 <살색>을 달라고 하는..

들을때마다 고쳐주고, 알려줘도..

왜 살색이라고 하면 안되냐고..되려 물어본다,,

그럴때마다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다보면..^^;;

엄마가 해준 이야기들을 그때그때 다 이해하면 아이가 아니겠지..^^;;

 

다문화가정의 민재..

엄마가 마냥 좋고, 이쁘지만..

여덟글자나 되는 엄마이름이 창피하고, 자기말을 제대로 이해못하는 엄마가 창피한..

정말 딱 그 또래의 아이입니다..^^

엄마이름을 놀리는 친구들과 싸우고,

엄마가 부끄러워 학교앞 녹색어머니 교통봉사를 해주는 엄마를 피하고..

읽으면서 너무나 이해가 되는..^^

저도 어렸을때 학교로 찾아온 아빠가 창피해서 피한적이 있기에..

아이의 마음이 이해되면서, 공감되고 그랬던..^^;;

 

아이를 위한 책이지만,

되려 내가 더 많이 읽게 되고,

읽고나서 내가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이었어요..

참..몬테소리 글끼말끼에 보면 엄마피부색때문에 고민인 여자아이 이야기가 있어요..

<얼굴색은 많을수록 좋아요>

아직도 이책은 정말정말 좋은 책이라고..

꼭 아이들에게 읽혀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우리 주변에서 이제 흔하게 보는 외국인들을..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문화로 인정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아이와 함께 많이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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