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춤추는 예배자 - PK와 함께하는 은혜의 실크로드 항해
이요셉 글 사진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몇년전 중고등부 수련회를 기획하면서 처음 듣게된 이름 PK.
학생회에서 춤을 꽤나 춘다는 한 아이가 자기도 나중에 꼭 PK처럼 되고 싶다고 말해서 도대체 어떤 사역자들일까 궁금하기도하고 고맙기도(?) 했던 사역팀이었다.
그렇게 조금의 관심만 남기고 한동안 잊고 지냈던 PK를 이번엔 책을 통해 제대로 만나게 되었다.
파란하늘에 흰구름을 이고 선 제목 춤추는 예배자 손글씨가 멋지기도 하면서 어느 한켠 슬픈빛이 어린 것도 같았던 책의 첫인상.
읽어가면서 왜 그런 기분이 들었던 건지 알수 있었다.
복음에 대해 닫힌 땅 중국, 그 중에서도 실크로드 지역은 태어나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하고 죽는 영혼이 다대수인, 슬픔의 땅, 아버지 하나님께는 가슴아픈 땅이다.
PK의 사역을 따라가면서, 그들의 사역을 곁에서 보고 생생하게 사진과 기록으로 담아낸 이요셉 작가의 행간을 따라가면서 나도 어느새 아버지 하나님의 그 아픈 마음을, 그 마음을 알기에 조금도 쉬지않고 춤을 추겠다는 PK의 고백이 공감되고 이해되었다.
그들의 춤은 마치,
호렙산에서 바알의 선지자 850명과 대적해 응답받았던 엘리야의 기도같았고,
돌로 치려는 성난 군중속에서도 하늘 아버지를 바라보며 오히려 저들을 위해 기도하며 기쁨으로 생을 마감했던 스데반의 미소같았고,
오랜시간 밧모라는 외딴섬에서 외로이,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들을 하나하나 기록했던 사도 요한의 피땀어린 기록같았다.
그렇게 때로는 불같은 기도로 뜨겁게,
때로는 아무 보상도 바라지 않는, 그분의 사랑으로 잔잔하게,
때로는 도저히 무너지지 않을것만 같은 사단의 진앞에서도 물러섬 없이 꿋꿋하게
그들의 몸을 드려 예배하는 PK를 보면서
아, 내 안엔 저런 살아있는 예배가 있었던가,
내가 매일, 매주 드리는 예배는, 삶은, 저렇게 순전하고 처절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사역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그 진행되는 과정 중 한 순간을 담은 이 책이 이렇게도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예배를 사모하게 하는데,
그들의 사역이 진행될 그 모든 순간과 열매들은 또 얼마나 귀하고 귀할지
기대되고, 기대된다.
앞으로 실크로드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들의 밟는 모든 땅에서의 기록을 함께 나누는 책들이 나왔으면 하는 욕심을 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