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 죽어야 다시 사는 길
그렉 로리 지음, 김진선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제자도, 죽어야 다시 사는 길>이라는 다소 강렬할 제목의 이 책은

모태신앙으로 습관처럼 교회에 나갔던 나태한 나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해준 책이다.

이 책은 오랫동안 교회안에 속해있었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듣게 되는, "당신은 제자인가?" 라는 물음앞에서는

정작 자신있게 예스를 외치지 못했던 나의 삶에 대한 반성의 계기를 주었다.

 

이 책을 쓴 하비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의 담임 목사인 그렉로리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설교가 중 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알코올 중독자인 어머니의 반복된 결혼과 이혼, 끝이 보이지 않는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며 일찍부터 술과 마약에까지 물들어버린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극적으로 변화된 그는

이제 그리스도인들에게 초대교회의 근본적으로 급진적인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외치고 있다.

 

자신이 원할때, 자신이 원하는 만큼만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을 알고 참 제자가 되어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고 삶으로 살아내는 일, 그것이 진정 죽어야 다시 사는 제자도의 길이라고 외친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안락한 신앙의 자리로 부르시는 게 아니었다. 절대적이고 완전한 헌신을 요구하셨다. '제자'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을 찾고 계셨다"

 

예수님은 완전한 헌신, 절대적인 순종을 요구사혔다. 내것을 내려놓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참 제자로 그분을 따르는 것.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나를, 우리를 제자로 부르셨을때의 바람이셨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 한켠엔 무엇인지 모를 시원함이 느껴졌지만, 동잃하게 한쪽 마음을 짓누르는

불편함도 감출 수 없었다.

내것을 포기하고 참제자가 된다는 것, 나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분명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할 수 있는게 아님을 너무도 잘 알기 떄문이리라.

 

하지만, 그렉로리의 이 분명한 도전앞에서

다시 나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되었고,

삶속에서 제자로 세워진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걸어야 할 길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진정,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는 삶,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분이 말씀하신 참제자의 길을 위한 한발을 내딛어야 할때임을

다시한번 분명히 알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