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성공맛집 - 맛의 달인 중앙일보 유지상 기자의
유지상 지음 / 리스컴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살아가면서 느끼는 많은 즐거움들 중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먹는 즐거움은 아마 누구든지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사는 즐거움'일 것이다.

나도 미식가 까지는 아니지만 맛집 찾아다니며 입을 즐겁게 하는 걸 즐기는터라

주말이나 가족들이 모이는 날이 되면 근처 맛집이 어딜까 종종 인터넷을 찾아보곤 했다.

 

인터넷이 아무리 검색이 잘 되어 있고 리뷰도 많다고는 하지만

늘 테마에 따라 컴퓨터를 켜고 찾아봐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워

필요할때 책장에서 꺼내 슥 찾아볼 수 있는 책으로 묶여 있으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런 차에 읽게 된 <비즈니스 성공맛집>은 그런 내 마음에 쏙 드는 맛집 가이드였다.

중앙일보에서 음식 전문기자로 10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저자가 소개하는

테마별, 지역별 맛집 600여곳은 일목요연하면서도 깔끔했다.

 

접대를 위한 맛집, 분위기가 멋진 맛집과 왁자지껄한 회식 자리에 꼭 알맞은 맛집은

갑자기 회사에서 때에 맞게 적절한 맛집을 찾아야 할때 참고하기 제격이었다.

또 상견례 등 어른들을 모셔야 하는 어려운 자리를 결정해야 할때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줄

전통맛집이나 품격있는 맛집의 소개도 정말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가족들과 오붓하게 즐길수 있는 건강맛집과 외식 맛집을

테마로 잡아 소개해주는 부분이었다.

밖으로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우리 세살난 아이와 주말에 가족외식을 하러 가야지

마음먹게 만드는 맛집들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지...

 

마지막 두 테마는 와인&재즈바와 디저트 맛집을 소개하고 있는데

친구들끼리 모이는 연말 모임이나 오랜만에 만나 수다떨고 싶은 자리라면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을

입맛 당기는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정말 유용한 것 같다.

 

많은 맛집 소개책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하고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이었다.

또 맛집을 찾아가기도 전에 군침돌게 만드는 음식 사진과

그 맛집의 분위기를 단번에 알아보게 해주는 멋진 사진들이 마음에 확 와닿는다.

센스있게 주차장가 가증한지, 예약을 해야 하는지, 별실이나 흡연실이 있는지 등

궁금하지만 쉽게 알수는 없는 알짜 정보들을 아이콘을 표기해준 점도 너무 좋았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다행이지만(^^)

그외의 살고 있는 독자들에겐 약간의 아쉬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점점 이런 시리즈로 지역별로 맛집 소개책을 만들어달라고 기대하는건 무리일까?^^

 

한눈에 맛집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상세한 지도와

앞부분의 테마별, 지역별 인덱스는

독자의 편리함을 가장 먼저 배려해주는 이 책이 가진 큰 미덕이다

 

이 책을 보며 프랑스 최고의 여행가이드인 기드미슐랭이 떠오른건

단지 붉은색의 깔끔한 표지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정확한 정보와 읽는 사람에게 가장 실용적인 맛집 안내서를 지향한 <비즈니스 성공맛집>의

버릴 것 없는 내용이 한국판 기드 미슐랭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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