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멋대로 써라

네 멋대로 써라 - 글쓰기.읽기.혁명
데릭 젠슨 지음, 김정훈 옮김 / 삼인 / 2005년 9월

제목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교육자들이 가르쳐온, 형식에 맞고 틀에 박힌 글쓰기가 아닌, 내가 쓰고 싶은 대로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글을 쓸 수 있도록 글을 쓰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건 자유로운 글쓰기 뿐만이 아니다. 바로 자유로운 글쓰기를 어떻게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지도 다루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을 책 안에서 작가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는다. 다만 작가가 책 안에서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그가 말하는 방식, 그가 학생들에게 말해주는 글쓰기를 보고 우리는 이 책이 그저 자유로운 글쓰기를 돕기 위한 책이 아닌, 자유로운 글쓰기를 가르치는 것도 돕기 위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유로운 글쓰기와 그것을 가르치는 것 둘 다 돕기 위해 쓰여진 이 책은, 1차 진로가 작가, 2차 진로가 국어 교사인 나에게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