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뇌로 치료한다 - 통증 좋아지는 1% 비밀
전재형 지음 / 중앙생활사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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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허리 뇌로 치료한다.

요가, 필라테스, 헬스 트레이너들이 찾는 새로운 통증관리 비법서! 라고? 와우~ 내가 원하는 책이 나왔다.
너무도 행복한 마음에 바로 책을 선택하여 배달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도착!!

타고난 몸이 든든했던 까닭에 난 몸을 움직이는 것에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아이의 엄마가 되고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하게 되며 내 맘과 다르게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아차!! 하는 사고의 순간순간을 몸으로 막으며 난 인대도 끊어져보고 골절도 되어보고 반기브스도 달고 살게 되었다.
그래도 참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그러나,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를 잘 다스리며 살아야하는 내가 되었다. 나이가 들었으니... 할 수도 있겠지만... 난 그렇게 내 몸을 그냥 두고 병원을 오가며 살 수는 없었다. 계속 나이는 많아질테니...

이 책은 나에게 새로운 통증 완화의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척추 도수 교정, 두개 천골 요법, 내장기 도수 조작 요법, 근육 내 침 자극 요법, 근막 조정술 등을 시행하는 도수치료 전문가 전재형 물리치료 닥터의 책이다.
도서출판 중앙생활사에서 출판하였다.

우리는 주로 통증은 자세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데, 저자는 자세와 통증은 상관이 없는 경우가 훨씬 많으며 바른 자세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 몸의 내장기관들은 좌우가 균형있게 위치하고 있지 않으며 무게도 다른데 좌, 우 균형을 맞춘다는 것은 처음부터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매우 설득적이었다.
우리 몸은 위험 신호가 오면 뇌에서 위험하다고 신호를 받는데 그것이 통증이다. 이렇게 통증이 몸에 인지되면 그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 우리 몸은 통증조절 작용을 스스로 선택하고 하행 통증조절 경로인 뇌에서 척수를 통해 아래로 이동해서 통증 신호를 조절한다. 그런데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뇌는 통증을 인식하고 통증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직접 연주는 하지않지만 전체를 총괄하여 지휘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뇌와 만성통증의 뇌는 어떻게 다를까?
만성통증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손상의 치료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3~6개월이상 통증이 지속 된다고 한다. 즉, 뇌 구조자체를 변화시켜서 통증 처리에 관여하는 뇌 부위의 구조와 기능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만성통증은 전방위적으로 뇌에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영향을 미치고 신경로와 뇌 연결 부위들이 통증에 과도하게 작동된다는 것이다. 만성통증의 뇌는 우울증의 뇌와 많은 부분 비슷한 변화를 겪는다고 하니... 마음의 아픔과 몸의 아픔은 깊은 관계가 있다고 느껴졌다.
이 책에는 명상을 통한 통증조절, 도수치료를 통한 통증조절,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그리고 호흡을 통한 통증조절, 원심성 수축 움직임을 통한 통증조절 등 다양한 통증조절 방법이 담겨있다. 그중에서도 움직이지 않으면 더 아파진다는 4장의 통증 치료법의 글이 가장 설득적으로 다가왔다.
만성 허리통증을 경험하고 있기에 아마 더 설득적으로 느껴졌는지 모른다. 움직임을 아프지 않게 허리를 잘 관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5장에는 통증 치료실전편이 있는데 사진으로 자세를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만성요통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책을 통해서 내 몸을 알고 다스리는 법을 익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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