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난 오늘이에요 어릴 때 한 때 그림을 그리고 좋아하는 거겠지... 했던 내 생각은 다 커서 까지 그림을 좋아하고 잘 그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잘 못된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늘 현재 진행형인... 그림을 좋아하는 두 아이들의 영향으로 나역시 그림에 푹 빠져들었다. 어쩌면 두 아이들이 모두 그림을 좋아하는건 태교부터 시작된 내 그림책 사랑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무엇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림책으로 시작된 아이들의 육아가 지나고 ... 나는 여전히 그림책을 좋아한다. 이 책은 주로 시를 쓰며 살았고 현재 아동서 작가이자 광고 카피라이터, 성우, 배우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온 매트 포레스트 에센와인이 지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자랐고 이 후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농촌대학교에서 미술학 학사 학위를 받고 현재 자신이 좋아하는 아동서 삽화 작업을 해 온 퍼트리샤 페소아가 그렸다. 서울 출생으로 코리아헤럴드 통번역센터 원장으로 재직 중인 김정한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놀이터에서 출판하였다. 바닷가에 모래를 밟고 한 손에는 양동이를 든 소녀의 모습에서 거북이와 함께 하고픈 마음이 느껴지는 책표지의 그림이 좋다. 바닷 속에 나무잎 모양이 모두 다르다. 속지의 그림을 본다. 잘려나간 전선과 플러그가 달린 전선들 그리고 나사와 다양한 나뭇잎이 함께 있다. 속지를 넘기니 제목과 함께 작은 구조물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오래전의 오디오 한칸처럼 생긴 상자모양의 박스에 전봇대를 연상케 하는 조형물이 있다... 그리고 그 박스에 전선이 있다. 어른들은 말한다 어린이들이 미래라고... 그러나 소녀는 미래가 아닌 오늘이고 싶다. 지금이고 싶다. 언젠가는 미래가 올 것이지만... 바로 중요한 것은 지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녀는 오늘을 선택했다. 작가가 시에 익숙해서 일까? 그림책을 보는 내내 느껴졌던 시적 표현도 멋지도 그림도 좋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